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さよなら絶望先生

요즘 "안녕, 절망선생 ( さよなら絶望先生 )"을 읽고 있습니다.
일본 만화가 쿠메타코지( 久米田康治 )가 '주간 소년 매거진'에 연재하고 있는 만화로...
블랙 코미디와 패러디가 난무하는... 오타쿠적이기도 하고, 시사적이기도 하면서...
결과적으로 내용이 없는(!) 소년 만화입니다.

사실, 케로군보다는 써니양이 이 만화에 열광하고 있는데요....
왠지 만화를 읽을 때는 전혀 남는 게 없는 것 같다가...
어느 순간 길을 가다가... "절망했다~~!"라는 외침이 터져 나오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만화입니다.

하지만, 한국인으로서 구조적으로 절망선생을 충분히 이해할 수 없다는 점은 못내 아쉬운 점입니다.
그나마... 아주 약간의 일본어와 일본 문화를 알고 있다는 것이 위안이라면 위안인데,
정작 이 만화의 핵심(?)인 '다양한 예'를 들 때는 모르는 게 반은 넘는 것 같습니다.
( 일본어 원제를 보기 전까진... 안녕이 만나서 안녕인 줄 알았었을 정도니까요. '-' )
이 만화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선,
일본 사회, 경제, 문화, 엔터테인먼트, 문학은 물론...
국제적인 시사 문제로부터 다양한 오타쿠적인 지식까지 정말 방대한 정보를 알아 둘 필요가 있습니다.
독자에게 오타쿠적인 접근을 강요한다고나 할까요?

물론, 이 만화가 그렇게 좋은 점만 많은 만화는 아닙니다.
앞서 얘기했듯이... 그다지 남는 게 있는 책도 아니고,
캐릭터들은 왠지 다 똑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개성이 부족하고,
뚜렷하게 이야기가 진행된다든가... 하는 요소는 없는 데다가...
'소년 만화'로서 인기를 끌만한 요소( 간혹의 속옷 노출이라든가, 아슬아슬한 대사와 장면들이라든가... )는
이 만화의 장점이자 단점이 될 수 있을 것 같네요.

아마추어 오타쿠답게 케로군도 이런저런 장벽들을 넘어 절망선생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일단 열 권을 사두고 읽고 있는데... 재미있는 점은...
내용이 없는 만화라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의외로 진도가 안 나간다는 점입니다. '-'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은근 숨겨진 의미와 고민할 거리가 가득한 것일까요?
( 꿈보다 해몽이 좋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
아니면... 정말 제대로 시간 죽이기를 하고 있는 걸까요?
아마추어 오타쿠가 아니더라도... 이 만화에 재밌는 구석은 있는 걸까요?
궁금하신 분은 한 번 도전해 보시는 것도 말리지는 않겠습니다.

절망하신다고 해도 뭐 어떻게 해드릴 건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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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로군]:F1 / 음악 / 영화 / 게임 / 만화 등등 문화 엔터테인먼트 마음대로 뜯어보기( 칼럼 아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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