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얘기/diary / family 2007. 7. 11. 12:26
지난 주 김포 - 하네다 노선을 이용해서 일본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JAL을 이용해서 갔는데, 승무원 중에 한국어를 좀 하는 사람이 있는지...
'스무니다'를 연발하며 거의 모든 안내 뒤에 한국어 안내를 해 주더군요...
발음이 조금 이상했지만, 재밌기도 하고 이 얼마나 친절한 안내인가... 라고 생각하면서 흐뭇하게 생각했습니다.
비행기도 급행인지... 도착 예정 시간을 무려 35분 남기고 착륙 준비 사인이 떨어지더군요...
( 무슨 북미 노선도 아니고 35분이면 엄청나게 빠른 거긴 한데... )
여기까진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만...
비구름 아래로... 고도를 낮추고, 활주로가 보인다 싶었는데...
갑자기 비행기가 고도를 올리면서 선회하기 시작하더군요...
착륙 실패까지는 아니지만 문제가 있다는 건 누구나 알 수 있었고요...
아무 얘기 없이 고도를 높이고 계속 선회하더니 10분 쯤 지나서 안내 방송이 나오더군요...
기장님이 일어와 영어로 말씀하시길...
"관제탑에서 접근 경로가 잘못되었다고( approaching wrong way ) 연락이 왔습니다.
접근 경로 수정이 어려워 북쪽 접근 경로로 수정하여( 기존 접근 방향은 남쪽 ) 다시 접근하겠습니다."
...
이 얘기만큼은 우리말로는 안내해주지 않더군요... ^^
뭐... 별로 안 듣는 게 맘 편했을지도....
케로군이야 비행기 타는 게 그닥 무섭거나 하지는 않지만...
전에 아픈 경험으로 이착륙에 약간 무서움이 있었던 써니양이 안탄 게 천만 다행인 것 같네요.
'-';
그나저나 접근 경로가 틀린 상태로 착륙하면 어떻게 되는 거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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