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 motorsports/F1 2010 시즌 2010. 5. 17. 09:06
F1의 성배라고 불리는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폴포지션의 웨버가 레이스 내내 선두를 유지해 우승을 차지하면서
시즌 2승! 생애 4승의 기록과 함께 2010 시즌 WDC 경쟁에서 선두에 올라섰습니다.
베텔이 2위를 차지하면서 레드불은 또 한 번의 원투피니시를 기록해,
WCC 경쟁에서 사상 처음으로 선두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습니다.
웨버 역시 WDC 경쟁에서 선두에 서보는 건 처음이죠.
프리프랙티스, 퀄리파잉부터 강세를 보였던 쿠비차는 포디움의 마지막 자리를 차지했고,
FP3의 사고로 핏레인에서 출발해야 했던 알론소가 7위에 올라 귀중한 포인트를 얻는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사고가 많이 날 수 밖에 없는 모나코의 특징답게 세이프티카가 네 번이나 등장했고,
절반의 드라이버가 레이스를 마치지 못하는 혼전이 벌어진 데다가...
사고와 이벤트가 시간적으로 적절하게 배치돼서 발생하다보니,
간만에 상당히 즐겁게 볼 수 있었던 모나코GP였던 것 같네요.
그러면, F1 60주년을 기념하며 개최된 68회 모나코 그랑프리의 결과를 아래에 자세하게 정리해보겠습니다.
- Free Practice
카탈루니아 그랑프리 치러지진 5월 9일로부터 불과 4일이 지난 5월 13일에 모나코GP의 첫 FP가 시작됐기 때문에...
많은 업데이트가 목격되었던 스페인GP와는 다르게,
모나코GP FP에서 특별한 머신 업데이트가 목격되진 않았습니다.
올 시즌 초반 뜨거운 감자였던 F-덕트 역시 긴 직선주로도 없고 속도가 느린 모나코에선 별로 중요하지 않아보였고,
메르세데스GP는 스페인GP에 도입했던 '긴 휠베이스' 대신 이전의 '짧은 휠베이스' 머신을 들고 나오는 등...
독특한 모나코에서 시간 준비도 많지 않은데 큰 모험을 하는 팀은 없었죠.
모나코 GP는 런오프가 거의 없는 시가지 써킷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사고가 나기 쉽다는 얘기를 전에 했었는데,
보통은 FP에서도 종종 큰 사고를 볼 수 있었습니다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목요일에 치러진 FP1, 2에선 큰 사고가 나지 않았습니다.
FP1에선 찬독이 T03 Massenet에서 방호벽에 충돌하면서 짧게 연습을 마쳤고,
코바야시가 스위밍풀에서 프론트윙을 잃는 사고가 있긴 했지만... 모나코 치고는 큰 사고라고는 할 수 없었죠.
게다가 FP2에선 한 차례 약한 비가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단 한 건의 이렇다할 사고조차 없이 연습이 끝났습니다. '-'
FP1에선 알론소, 베텔, 쿠비차가... FP2에선 다시 알론소, 장미군, 베텔이...
목요일 프랙티스의 P1, P2, P3를 차지하면서 퀄리파잉에서의 강세를 예상케 했고,
특히 목요일의 프리프랙티스 두 차례 모두 P1을 차지한 알론소가 강세인 것 같았지만...
하루의 공백을 가지고 환경이 싹 바뀐 상태에서 치러진 마지막 연습인 FP3에서는
turn 03 - Massenet에서 오른쪽 프론트휠을 완전히 부수며 연습을 마치고 말았습니다.
이전까지 이렇다할 큰 사고가 없었는데, 연습 중에 가장 큰 사고가 FP3에 발생하고 말았네요.
FP3에서는 쿠비차, 마싸, 웨버가 P1, P2, P3를 차지했는데...
모나코가 워낙 예측 불가능한 변수가 많고 연료량도 모르는 데다가 P1과 P5의 기록 차이도 0.2초에 불과하는 등,
퀄리파잉에 대한 예상을 하기엔 무리가 있는 프랙티스 기록이었습니다.
다만, 프리프랙티스 내내 초강세를 보인 쿠비차의 퍼포먼스가 매우 인상적인 것은 분명했습니다.
최근 상승세였던 알론소는 퀄리파잉을 얼마 남기지 않은 FP3 중의 사고로 퀄리파잉에 나서지 못하게 돼면서...
모나코에서 대열 후미( 핏레인 )에서 출발하게 되어
추월이 어려운 모나코에서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되었죠.
- Qualifying
모나코GP의 퀄리파잉에서 트래픽 문제가 심각할 것이란 예상이 있었기 때문에,
모든 팀들이 퀄리파잉 시작과 조금도 여유를 부리지 않고 트랙으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레드불의 경우 이전 몇 번의 그랑프리에서 Q1에선 트래픽이 잦아들 때까지 개러지를 지키다가,
다른 팀들이 대부분 피트인할 때에 맞춰 트랙에 나서곤 했지만...
모나코에서만큼은 그런 여유를 부리는 작전을 택하지 않고 서둘러 트랙에 나오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Q1에서는 이미 퀄리파잉에 출전하지 못한 알론소 외에 여섯 명만 Q2 진출에 실패하게 되어 있어...
사실상 신생 3팀의 여섯 명의 탈락이 정해져 있는 Q1이었지만,
모나코에선 신생 3팀과 다른 팀들간의 격차가 생각보다 크지 않더군요.
특히, 로터스의 코발라이넨은 상당히 좋은 기록으로 17위 권 드라이버들을 위협했는데,
로터스의 두 드라이버는 17위와 1초 이내의 기록으로 아쉽게 Q2 진출에 실패하면서...
앞으로 신생 3팀들의 발전이 만만치 않을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Q1에서 마싸 - 웨버 - 쿠비차의 순으로 첫번째 세션을 마친 뒤 본격적인 경쟁인 Q2가 시작된 가운데,
모든 팀들은 여전한 트래픽에 대한 부담 때문에 빠르게 써킷에 쏟아져 나왔습니다.
트래픽 때문인지 의외로 생각보다 기록이 좋지 않은 드라이버들이 많았고,
4강 팀 중에서는 버튼의 기록이 특히 좋지 않아서 Q2 말미까지 아슬아슬한 모습을 보이다가 10위에 턱걸이를 했습니다.
Q2에서 돋보였던 드라이버는 포스인디아의 리우찌였는데...
예선에서 올 시즌 들어 첨으로 팀메이트 수틸을 젖히고 Q2 8위로 Q3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반면, 수틸은 올 시즌 두번째로 Q3 진출에 실패하면서 아쉬운 모습을 보여줬네요.
Q2에서는 페트로프가 퀄리파잉 유일의 사고다운 사고를 냈는데,
공교롭게도 2009년 일요일 그랑프리 레이스 중에 베텔이 사고가 나던 패턴 그대로의 사고를 냈습니다.
Q2의 상위권은 로즈버그 - 마싸 - 웨버 순이었는데...
프랙티스나 Q1, Q2까지 상위권의 혼전이 심했기 때문에 이때까지도 폴포지션을 예상할 수 없었죠.
치열한 접전이 예상되었던 Q3에는 알론소를 제외한 상위 4팀의 7명의 드라이버 외에,
연습과 퀄리파잉 내내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던 르노의 쿠비차...
Q2에서 P8로 선전했던 포스인디아의 리우찌...
그리고, 노련한 드라이버들에게 유리한 모나코에 어울리는 노련미의 바리첼로 옹...
이렇게 세 명의 드라이버가 마지막 경쟁을 펼쳤습니다.
결과적으로는 Q3도 트래픽의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는데,
Q3를 시작할 때만 해도 많은 드라이버들이 개러지를 지키면서 Q1, Q2와는 완연하게 다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Q3 초반의 리드는 일찍 트랙에 나온 쿠비차가 이끌어갔지만,
이날 퀄리파잉에서 가장 빠른 드라이버는 유일하게 1분13초대에 진입한 웨버였고...
쿠비차의 선전은 2그리드를 얻는데 그쳤습니다.
생각만큼 좋은 랩을 찾지 못한 베텔은 3그리드에 위치하게 됐고,
퍼포먼스에서 가장 앞선 것으로 보였던 마싸는 4그리드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이후 그리드는 해밀튼 - 장미군 - 슈미 - 버튼 - 바리첼로 - 리우찌 순으로 정해졌는데,
장미군의 경우 Q3에 Q2보다 0.17초 이상 느린 랩타임을 기록해 아쉬움이 컸지만...
다행히 슈미에의 우위만은 지켜냈습니다.( 결국 슈미의 우위는 휠베이스가 긴 B-spec 머신에서만 나타난 셈이 됐네요. )
모나코 예선 기록이 1분13초대에 진입한 건 2006년 이후 4년만으로,
그 와중에 폴포지션 웨버와 8그리드의 버튼의 기록이 0.8초 이내에 드는 치열한 접전을 벌인 것을 보면...
올 시즌 슬릭 타이어의 도입의 영향도 있겠고 머신들의 다운포스가 매우 높아졌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네요.
웨버는 두 그랑프리 연속, 올 시즌 세 번째, 생애 네 번째 폴포지션을 차지하는 영광을 차지했고,
출발은 물론 레이스 내내 추월이 어려워 폴투윈이 많이 나오는 모나코에서 가장 유리한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 웨버는 작년 독일, 올 스페인에서 폴투윈을 기록했고, 폴에서 우승하지 못한 건 올 세팡에서 한 번 뿐입니다. )
쿠비차도 프론트로우로 우승에 도전할만한 그리드를 얻었지만,
모나코에서 더티사이드인 2그리드보다 3그리드가 유리했다는 점에서...
일요일 그랑프리 레이스에선 쿠비차와 베텔의 2위 자리를 향한 접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어떤 변수가 누구에게 발생해서 순위를 뒤바꿔 놓을지에 대해 기대를 갖게 했습니다.
( 모나코라면 어떻게든, 누군가에게 반드시 변수가 발생하는 곳이라 기대하기 마련이었으니... )
- Sunday Race
68회 모나코 그랑프리가 열리는 모나코의 날씨는 화창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완벽하게 드라이 컨디션에서 시작되기 때문에:
비내리는 모나코보다는 변수가 적어질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었습니다.
레이스 스타트에선 더티사이드인 2그리드의 쿠비차가 빠르게 인쪽으로 밀고 나왔지만,
조금 더 빨랐던 베텔이 레코드라인을 선점하면서 2위로 올라섰습니다.
스타트에서 가장 빨랐던 것은 9그리드에서 출발해 6위 자리까지 올라선 바리첼로옹이었고,
가장 느렸던 것은 8그리드에서 출발해 11위까지 밀려난 버튼이었죠.
하지만, 가장 큰 피해를 본 드라이버는 처음 모나코GP에 출전해 채 한 랩도 돌지 못하고...
터널 한 가운데서 방호벽을 받으며 리타이어하고 만 윌리암즈의 후켄버그였습니다.
( 후켄버그는 스타트에서의 접촉으로 프론트윙이 손상된 상태로 고속 선회 구간이 터널에서 사고를 내고 말았죠. )
이 사고 덕분에 첫 세이프티카가 등장했는데...
버튼은 첫 세이프티카가 돌고 있는 중에 머신에서 연기를 뿜으면서 두번째 탈락자로 모나코GP를 일찍 마치게 됩니다.
첫 세이프티카의 최대 수혜자는 알론소였습니다.
알론소는 아마도 계획되었던 첫 랩의 핏스탑에서 옵션 타이어에서 프라임 타이어로 교체했는데,
세이프티카 상황이라 거의 시간 손실을 보지 않고 레이스 끝까지 달릴 타이어로 교체를 완료했죠.
알론소는 세이프티카가 들어가자마자 대열 후미의 신생3팀 머신을 차례로 추월했는데,
처음으로 알론소를 블로킹하던 버진의 디그라씨를 제외하고는 이렇다할 저항 없이 매 랩 추월 장면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이날 알론소의 추월쇼는 오직 신생3팀 드라이버에게 한정되고 말았는데...
18랩에 이른 핏스탑을 한 해밀튼이 알론소 앞으로 나오면서 더이상의 추월쇼는 보여주지 못하더군요.
해밀튼의 핏스탑을 계기로 대부분의 머신들이 2~3랩 사이에 핏스탑을 하기 시작했는데...
다른 얘기로 대부분의 머신들이 약 60랩을 미디엄 컴파운드 타이어로 버티게 되었다는 얘기기도 했습니다.
( 알론소는 77랩을 미디엄 컴파운드 타이어로 버텼죠. -_-; )
앞으로 좀 더 소프트한 컴파운드를 지정해줘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불만이 생길만한 부분입니다.
레이스가 1/3 쯤 진행된 26랩 즈음에는...
이미 자우버와 버진의 모든 머신들이 리타이어한 상태로 트랙에 18대의 머신만이 남아 있었고,
모든 남은 머신들은 처음이자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마지막 핏스탑도 마친 상태였죠.
이 타이밍에 이미 해밀튼은 P6, 알론소는 P7까지 올라와 있었고...
이 때의 포인트권 순위는 마지막까지 크게 변동되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두번째 세이프티카가 갑작스럽게 등장하는데,
중계 화면에는 바리첼로가 turn 02 부근에서 타이어 펑쳐로 보이는 스핀으로...
방호벽에 충돌해 파손된 머신을 트랙 한 가운데 세우고 레이스를 마치는 모습이 비쳐졌습니다.
바리 옹의 이 사고는 얼마 후 한 번 더 세이프티카를 부르면서...
2위권과의 간격을 열심히 벌이던 웨버를 답답하게 만들기도 했죠.
세번째 세이프티카의 원인이 하수구 뚜껑? 이 느슨해져서였다는 얘기가 있었는데,
그보다 재밌는 장면은 바리 옹이 리타이어하면서 화나서 집어던진 스티어링 휠을...
다른 머신이 그대로 밟고 지나가던 장면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세번째 세이프티카가 나왔다가 들어간 뒤 선두권의 상황을 보자면...
선두의 웨버는 나홀로 최고의 기록을 내고 있었고,
쿠비차는 베텔보다 다소 퍼포먼스가 앞서 보였지만 베텔을 따라잡을 정도는 아니었죠.
마싸 역시 좋은 퍼포먼스를 보였지만 쿠비차와의 간격은 좁혀지지 않았고,
해밀튼 역시 4위권까지와 퍼포먼스를 맞출 수 있어보였지만 브레이크를 아끼라는 팀 라디오 이후 간격이 벌어졌습니다.
해밀튼의 뒤에 잡힌 알론소는 마모된 타이어로 특별한 어택을 하기 어려워 보였고,
그 뒤의 슈미와 장미군도 알론소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레이스 후반 세나와 코발라이넨의 리타이어 이후( 이 때까지 남은 머신은 15대 )...
특별한 이슈 없이 이대로 레이스가 끝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을 모두가 하고 있었고,
웨버도 10 여랩이 남은 시점부터 광랩 모드에서 벗어나고 베텔이 패스티스트랩을 찍고 얼마 뒤
모나코 GP의 마지막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마지막 이벤트의 주인공은 살아남아 있었던 신생3팀의 두 드라이버 트룰리와 찬독이었는데,
레이스 종료까지 단 4랩을 남기고 트룰리가 라스카스에서 찬독을 추월하려다가 옆으로 추돌...
로터스 머신이 HRT 머신을 타고 남는 비교적 큰 사고가 생기면서 네번째 세이프티카를 불러내고 말았죠.
아슬아슬했던 사고의 순간 바로 옆을 지나던 웨버와 베텔은 자칫하면 어이 없게 피해자가 될 뻔 하기도 했고,
찬독의 경우 머리를 거의 스치면서 다른 머신이 지나가는 위험한 순간을 가까스로 면했습니다.
비교적 큰 사고로 등장한 네번째 세이프티카가 트랙을 도는 동안
페트로프는 단 두 랩을 남기고 마지막으로 리타이어한 드라이버가 되는데...
페트로프까지 모나코GP에서 레이스를 마치지 못한 드라이버는 모두 12명으로,
24 명 중 절반의 드라이버가 레이스를 마치지 못하게 됐죠.
마지막 랩에서 단 하나의 코너를 남기고 네번째 세이프티카가 들어가면서,
레이스는 단 하나의 코너만을 남긴 상황으로 특별한 순위 변화를 아무도 기대하지 않는 상황에서...
P6의 알론소가 마지막 코너 안소니노이에를 살짝 넓게 도는 사이를 파고든 P7의 슈미가,
순간적인 재치로 막판에 순위 하나를 끌어올리는 재미있는 장면이 모나코의 마지막 이벤트가 됐습니다.
( 알론소로서는 조금 화가 날 수도 있는 상황이었죠.^^ )
[수정] 레이스 종료 후 슈미의 추월은 규정 40.13을 위배한 것으로 판단되어 슈미는 20초 페널티를 받았고,
알론소는 6위 슈미는 12위로 처지게 되었습니다.
이 40.13 규정은 두고두고 문제가 될 것 같긴 하네요.
레이스가 종료된 뒤에는...
F1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모나코의 우승컵읍 들게 된 웨버가 매우 기뻐하는 모습을 보였고,
2위의 베텔도 우승하지 못했던 그랑프리에선 보기 힘든 즐거운 모습으로 웨버와 포옹하기도 했습니다.
컨스트럭터 시상에는 오랜만에 레드불의 수장 호너가 올라갔는데,
역시 모나코 시상대에는 한 번 올라가 보고 싶었던 게 분명합니다.^^;
특별한 모나코에서의 포디엄이었기 때문에 3위의 쿠비차 역시 아쉽지만 만족한 모습이더군요.
레드불의 두 드라이버와 스탭들은 시상식 후 레드불 에너지 스테이션에서 풀로 뛰어들며 승리를 만끽했습니다.
이렇게 끝난 모나코GP까지의 포인트를 더한 결과
두 번의 그랑프리를 연속으로 우승한 웨버가 종합 78포인트로 WDC 경쟁에서 선두에 나섰습니다.
2위는 역시 같은 78포인트의 베텔인데 웨버가 우승이 2회여서 1위가 되겠죠.
3위의 알론소는 75포인트, 4위의 버튼은 70포인트로 1회 이상의 우승자들이 여전히 선두 경쟁에 나선 모양입니다.
WCC 경쟁에서는 레드불( 156포인트 )이 사상 처음 선두에 올라섰고,
2위의 페라리( 136포인트 ), 3위의 맥라렌( 129포인트 )이 여전히 3강 구도를 지키고 있습니다.
2주 후에는 오랜만에 비교적 고속써킷이라고 할 수 있는 이스탄불에서 펼쳐지는 터키GP가 이어집니다.
이스탄불은 올 시즌 첫 반시계방향 써킷이라 변수가 될 수도 있겠고 비교적 추월도 수월하다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앞선 몇 번의 그랑프리와는 상당히 다른 양상의 레이스가 펼쳐질 것 같습니다.
모나코에선 주춤할 수 밖에 없었던 머신 업데이트도 다시 상당히 진행될 것 같고,
올 시즌 뜨거운 감자인 F-덕트의 역할도 중요해질 것 같은 터키GP이기 때문에...
과연 앞으로 2주 동안 어떤 변화가 일어날지 흥미진진하게 지켜봐야겠네요.
그리고, 케로군은 무엇보다 요즘 웨버에게 조금씩 밀리는 모습을 보였던 베텔군이
터키GP를 계기로 다시 한 번 강력하게 부활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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