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 motorsports/F1 2010 시즌 2010. 5. 10. 09:11
F1 그랑프리 중 가장 지루한 레이스로 악명높은 카탈루니아의 스페인GP가
웨버의 시즌 첫 승! 생애 3승째가 되는 폴투윈의 완벽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9년 동안 계속되었던 카탈루니아의 폴투윈 역사 또한 10년으로 자릿수를 늘이게 되었네요.
( 이걸 기뻐해야 할지^^ )
알론소는 홈그라운드의 일방적인 응원에 보답하듯 4그리드에서 출발해 2위를 차지하며 관중들을 열광시켰고,
이래저래 우여곡절이 많았던 베텔은 포디움의 마지막 자리를 차지하며 소중한 15점을 챙겼습니다.
2위가 유력하던 해밀튼은 1랩을 남겨두고 리타이어하며 마지막 이변의 희생자가 됐고,
B-spec 머신으로 도약을 꿈꿨던 슈마허는 복귀 후 최고의 성적인 4위를 기록했습니다.
프리프랙티스부터 시작됐던 스페인GP의 흐름을 보다 자세하게 정리해 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Free Practice
카탈루니아에서 시작되는 유럽 지역 그랑프리를 앞두고 각 팀에서 많은 업데이트가 예고되었던만큼,
스페인GP의 뚜껑이 열리면서 가장 관심이 많이 가는 부분 역시 각 팀 머신의 업데이트였습니다.
특히, 케로군도 앞선 단신에서 소개한 트위터에 떠돌던 사진처럼 온갖 추측이 난무하던
메르세데스GP의 MGP W01 'B-spec'에 대한 관심이 제일 높았는데요...
마침내 공개된 머신의 모습은 앞서 알려졌던 트위터 사진과는 달랐지만,
굉장히 많은 부분이 바뀐 새로운 머신인 것만은 분명해 보였습니다.
머신 업데이트의 또다른 화두는 F덕트라고 할 수 있는데,
특히 페라리에서는 지난 중국GP에서 테스트만 진행했던 나름의 F덕트를 실전 투입하기도 했습니다.
페라리는 머신에 새겨져 있던 바코드가 말보로에 대한 서브리미널 광고라는 압박에,
스페인GP부터 문제의 바코드를 네모로 대체했기 때문에 페라리판 F덕트가 더 분명하게 목격되었죠.
이런 각 팀의 업데이트 노력, 특히 메르세데스GP의 업데이트는 일단 어느 정도의 성과를 보인 것 같아서,
세 번의 FP에서 슈미가 각각 P3, P3, P5를 차지하면서 팀메이트 장미군을 압도하는 성적을 보였는데요...
이전까지의 그랑프리에서와는 다른 양상을 보였던 것이죠.
하지만, 정말 무서웠던 것은 특별히 눈에 띄는 업데이트가 없었던 맥라렌과 레드불이었습니다.
이미 속도 면에선 가장 강력한 머신을 가졌다고 이야기되고 있던 맥라렌은
해밀튼이 세 번의 FP에서 각각 P1, P5, P3을, 버튼이 P2, P9, P4를 차지하면서 여전히 빠르다는 것을 입증했고,
최고의 다운포스를 보여주던 레드불 머신은 FP1에서만 P4, 5에 머물렀을 뿐...
FP2, 3에서는 압도적인 스피드로 P1, 2를 휩쓸면서 조용한 업데이트의 무서움을 제대로 보여줬습니다.
프리 프랙티스에서의 변수는 토요일 아침에 내렸던 비와 강한 바람이었는데요,
비가 내리면서 트랙의 고무가 씻겨내려가 써킷의 전반적인 그립이 약해져 토요일 기록은 금요일보다 나빴고,
강한 바람 덕분에 머신 컨트롤에 약간의 변수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짧았던 토요일 FP3에서 코바야시와 페트로프의 사고로 레드 플랙이 발령되면서...
퀄리파잉까지의 준비가 순조롭지만은 않을 것임을 예고하기도 했죠.
이런 와중에 올시즌 신생팀 중 하나인 버진은 시즌 초반 연료통 설계 실수? 이후로 또 한 번의 해프닝을 보여줬는데,
금요일 FP2가 끝나고 주말에 사용할 머신의 기어비를 신고하지 않는 '절차상의 실수'로
일찌감치 일요일 그랑프리에서 두 머신 모두 5 그리드 페널티를 받는 어이 없는 해프닝이 연출됐습니다.
어짜피 신생팀들이 다 그렇듯 그리드가 그렇게 중요하지는 않지만...
신생팀으로 신고식 한 번 호되게 치르고 있는 것 같네요.
- Qualifying
예상되었던 비가 토요일 아침에 지나가 버린 덕분에...
드라이 컨디션에서 진행된 퀄리파잉 초반 흐름은 여느 그랑프리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Q1에서 눈에 띄는 장면이 있다면 이전까지 퀄리파잉 때마다 팀메이트에게 뒤졌던 슈미가 장미군을 앞섰다는 것과...
트래픽 때문에 한 랩도 제대로 돌 수 없었다는 바리옹이 Q2 진출에 실패했다는 점 정도였던 것 같네요.
Q1에서 써킷을 지배한 팀은 레드불이었는데, 웨버가 P1, 베텔이 P2를 차지하며 근소하게 맥라렌을 앞섰고...
알론소는 Q1에만 10랩을 돌며 끝까지 노력했지만 맥라렌 듀오의 기록을 깨지 못해 P5에 머물렀습니다.
신생3팀 중에는 로터스가 확실히 다른 팀들보다 빠른 모습을 보여줬고,
트룰리의 기록은 확실히 상위권과의 갭을 2초 이내로 줄이면서 앞으로의 발전에 대한 기대를 더 크게 하는군요.
Q2부터는 레드불의 페이스가 확실히 다른 모든 팀들을 압도했습니다.
베텔은 프라임 타이어를 끼고도 웨버 이외의 모든 머신보다 현격하게 빨랐고,
웨버는 P3의 버튼보다 0.5초 이상 빨랐던 것은 물론...
프라임에서 옵션으로 바꾸고 나와 더욱 빨라진 베텔보다도 앞서면서 폴포지션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Q2에서 예상 외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준 또 한 명의 드라이버는 자우버의 코바야시였는데,
Q2에서 여덟번째로 빨랐던 코바야시는 장미군, 마싸보다 앞서면서 늘 Q3에 진출하던 수틸을 밀어내는 기염을 토했죠.
4강 팀 드라이버 + 쿠비차 + 코바야시의 구도로 시작된 Q3에서
폴포지션을 향한 경쟁은 오로지 레드불 두 드라이버의 세계였습니다.
레드불 머신의 기록은 그 뒤를 좇는 맥라렌 머신의 기록과 1초 가까이 차이가 났고...
레드불 머신은 달리면 달릴 수록 더 빨라지는 것 같았죠.
하지만, Q1, Q2에서도 베텔을 앞섰던 웨버는 결국 베텔보다 0.1초 앞서며 폴포지션을 차지했고,
강한 승부욕을 보였던 알론소는 버튼보단 앞섰으나 해밀튼에는 뒤지면서 P4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올 시즌 항상 팀메이트보다 뒤에서 출발해야 했던 슈미는 처음으로 장미군을 앞선 6그리드를 차지하는 와중에...
장미군은 새 머신이 잘 맞지 않는지 쿠비차에게도 뒤지며 P8에 만족해야 했습니다.
적어도 첫 퀄리파잉에선 메르세데스GP 팀의 슈미와 장미군은 자리만 바꿨을 뿐
팀의 전체적인 성적으로선 발전이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했죠.
코바야시는 Q3에서는 P1 웨버에 2초 뒤진 기록으로 10 그리드에 그쳤지만,
가능성만은 확실히 보여준 것 같았습니다.
퀄리파잉 후의 프레스 컨퍼런스에서는
이전까지 9 시즌 동안 카탈루니아에서 폴포지션의 드라이버가 우승했던 기록을 이야기하면서
베텔에게 이런 역사를 바꿀 수 있겠냐는 질문에 베텔이 가볍게 Yes라고 대답하면서 자신 있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안 그래도 추월이 쉽지 않은 카탈루니아에서 그것도 더티사이드에서 출발하는만큼...
( 토요일까지 일기예보에서 얘기한대로 ) 비가 내리거나 여러 가지 변수를 예상하는 인상을 주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퀄리파잉까지는 스페인GP가 웨버와 베텔의 팀메이트간 승부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모든 드라이버들이 ( 올 시즌 다른 GP에서 그랬던 것처럼 ) 여러가지 일들이 일어날 수 있다며...
모종의 변수를 기대하는 것만은 분명해 보였습니다.
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면 팬들에겐 재미가 없고 드라이버들은 순위를 올릴 수 없다는 걸 모두 알고 있었던 셈이죠.
- Sunday Race
일요일에는 비가 온단 예보가 있어서 모종의 변수가 기대되기도 했고,
아이슬랜드에서 뿜어져나온 화산재가 바르셀로나에 접근하면서 영향을 주지 않나 걱정스럽기도 했지만...
스페인GP가 끝날 때까지 그 어떤 기상의 변수는 없었습니다.
지중해 바닷가에 위치해서 일기예보가 어려운 바르셀로나라고 하죠.
어쨌든, 이번 스페인GP는 올 시즌 두번째로 퀄리파잉과 그랑프리 모두 드라이 컨디션에서 진행된 그랑프리로 기록됐네요.
포메이션 랩을 출발하지 못한 코비의 로터스 외에는 출발 전까지 특이 사항은 없었습니다.
긴장되었던 스타트에선 폴포지션의 웨버가 2그리드의 베텔, 3그리드의 해밀튼을 차례로 블록하면서 선두를 지켰고,
베텔은 turn 1에서 거의 웨버와 나란히까지 다가갔으나 끝내 2위의 자리를 지킵니다.
스타트에서의 순위 변화는 거의 없었지만 9그리드의 마싸가 7위까지 올라온 반면
8그리드의 로즈버그는 12위까지 떨어지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알게수아리는 15그리드에서 출발해 스타트에서 무려 9위까지 올라오면서 가장 성공적인 스타트를 보였는데,
스타트에서 장미군의 부진과 알게수아리의 선전의 대비는 결국 노 포인트와 1포인트의 차이로 이어지게 됩니다.
비교적 조용하게 초반 10랩 정도를 보낸 스페인 GP는 첫 핏스탑부터 요동치기 시작했습니다.
총 66랩 중 채 1/4이 되지 않는 13랩에 중위권의 리우찌가 피트를 하면서
이후 5랩 정도 동안 대부분의 머신이 피트를 해서 옵션 타이어를 프라임(하드) 타이어로 교체하기 시작했죠.
이중 15랩의 핏스탑에서 로즈버그가 시간 낭비를 하면서 안 그래도 쳐진 순위에 치명타를 입었고,
무난한 핏스탑을 했던 슈미는 16랩에서 약간 늦었던 피트를 마치고 피트아웃하는 버튼을 추월...
이후 가장 재밌었던 몇 랩 동안의 버튼과의 치열한 배틀 장면을 보여줍니다.
반대로 앞서 달리다가 16랩에서 먼저 다소 늦은 핏스탑을 마쳤던 베텔은
17랩에 핏스탑한 해밀튼을 앞설 수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휠투휠로 맞서다가 코스아웃하면서 자리를 내주고 말았죠.
핏스탑을 한차례 씩 마친 뒤,
웨버 - 해밀튼 - 베텔 - 알론소 - 슈미 - 버튼 - 마싸 - 수틸 - 쿠비차 - 바리옹의 순으로 대열이 형성되었는데...
슈미부터 바리옹까지의 순위는 큰 시간 차이가 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레이스가 끝날 때까지 전혀 바뀌지 않았습니다.
특히, 17랩부터 계속된 버튼과 슈미의 배틀에서는 확실히 버튼의 맥라렌이 빨랐음에도 불구하고...
슈미의 확실한 블로킹과 추월이 어려운 카탈루니아 써킷의 특성이 상승 작용을 일으켜,
몇 번의 재밌는 장면만을 연출한 채 싱겁게 기차놀이로 변질되고 말았습니다.
24랩에서는 백마커인 HRT의 카룬찬독 머신과 접촉한 마싸의 프론트윙이 손상되었지만,
이후 마싸의 기록이 향상되는 등 큰 기록 손실이 없어보이면서 추가적인 피트나 변수가 되지는 않더군요.
토로로쏘 듀오 각각이 받았던 드라이브 쓰루 페널티와 하위권의 이런저런 접촉 사고를 빼고는...
레이스 중반은 카탈루니아의 악명에 걸맞게 상당히 지루한 레이스를 이어갔습니다.
대부분의 머신들은 타이어가 닳았음에도 불구하고 포지션을 지키기 위해 피트에 들어가지 않았고,
서로 남들 눈치를 보느라 기록은 기록대로 나오지 않으면서 추월도 더더욱 어려운 상황으로 치달아갔습니다.
선두권 네 명의 드라이버는 중위권 슈미 트레인의 머신들과 랩당 1초 이상 빠르게 달리며,
네 드라이버가 각각 최소 한 번 씩 패스티스트랩을 찍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 경쟁에 만족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레이스 후반 화끈한 변수 두 가지가 정신을 번쩍 들게 해 주더군요.
첫번째 변수는... 올 시즌 변수의 희생양으로 자주 등장하는 베텔군에게서 나왔습니다.
레이스를 11랩 정도 남긴 55랩 즈음 베텔의 머신이 심하게 진동하면서 그래블로 나가는 장면이 보이고,
곧 베텔이 심하게 흔들리는 머신을 몰고 피트에 들어오는 것이 목격되었습니다.
왠만한 이상이 있으면 피트에 들어오지 않았어야 할 베텔이지만
알론소에게 3위 자리를 내주면서까지 핏스탑을 강행한 것만으로 심각하다는 얘기였고,
유일한 위안이라면 P5의 슈미 트레인과 상당한 거리를 만들어놨다는 것 정도였죠.
팀 라디오의 내용은 더욱 심각해서 '브레이크를 아껴라'>'브레이크가 끝나기 직전이다'는 메시지가 이어지더니
5랩을 남긴 61랩 쯤엔 '브레이크가 치명적인 상황이다'는 메시지가 나오면서,
스페인GP마저 리타이어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들게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베텔은 엔진 브레이크 등으로 브레이크를 아끼면서 완주에 성공하면서 한 숨을 돌리게 했죠.
두번째 변수는 1랩을 남긴 65랩에 갑작스레 터져나왔습니다.
웨버와 알론소 사이에서 안정되게 2위로 달리던 해밀튼의 왼쪽 프론트 타이어가 갑자기 펑쳐를 일으켰고,
컨트롤을 잃은 머신이 타이어월로 돌진하면서 해밀튼의 레이스는 끝나고 말았습니다.
아마도 50랩 가까이 달렸던 해밀튼의 레프트 프론트 타이어가 버텨내지 못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어쨌든 해밀튼의 사고 덕분에 3위 이하의 드라이버들은 모두 한 순위 씩을 끌어올리게 됐습니다.
알론소는 2위로 올라서면서 홈 관중을 열광시켰고,
포디움은 커녕 리타이어 위기에 몰렸던 베텔 역시 완주 후에 3위를 기록할 수 있었죠.
무엇보다, 레이스가 끝날 때까지는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도 있다는 중요한 교훈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준 장면 같습니다.
66랩의 그랑프리 레이스를 모두 마친 후 웨버가 우승, 알론소, 베텔, 슈미, 버튼, 마싸가 그 뒤를 이었고
수틸, 쿠비차, 바리첼로에 이어 알게수아리까지 포인트를 얻게 되었습니다.
포디움에 오른 웨버, 알론소 베텔 모두 축하할 일이지만,
홈그라운드라 그런지 알론소에게 우승자 이상의 스포트라이트와 환호가 향했고,
웨버는 작년 인터라고스에 이어 또 한 번 우승을 하고도 비교적 주목을 많이 받지 못하는 비운(?)의 주인공이 됐네요.
예상대로 레드불 머신은 강했지만 베텔 머신의 브레이크처럼 불안 요소는 아직 남아있는 것으로 보이고,
맥라렌은 빨랐으나 해밀튼의 타이어 관리가 과제로 남았으며...
페라리와 메르세데스는 향상된 퍼포먼스였으나 아직 부족하다는 느낌이 드는 결과였습니다.
특히 메르세데스GP는 슈미가 향상된 것과 상쇄되게 장미군이 부진한 모습을 보여...
결과적으로는 향상된 게 없는... 슈미만 잘 된 꼴이 되고 말아 아쉽더군요.
스페인GP에서 웨버가 25포인트를 차지하면서 종합 53포인트로 WDC 경쟁에서 단번에 4위로 올라섰습니다.
WDC 경쟁에서 선두는 70포인트의 버튼, 2위는 67포인트의 알론소, 3위는 60포인트의 베텔이 차지하게 됐네요.
이로써 1~4위까지 한 번씩 우승을 차지한 드라이버가 근소한 차이로 경쟁하는 바람직한(?) 구도가 만들어졌습니다.
WCC 경쟁에선 3강 구도가 굳어가는 모습인데요,
1위 맥라렌, 2위 페라리, 3위 레드불이 각각 119, 116, 113 포인트로 사실상 포인트 차이가 거의 없는 상태가 됐습니다.
( 레이스 순위 1, 2위의 차이가 이미 7점 차이죠... )
메르세데스GP는 72 포인트로 선두권가 40 포인트 이상 벌어져 4강 구도에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네요.
바로 다음 주에는 F1 드라이버들에게, 팬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그랑프리 중 하나인,
모나코=몬테카를로 그랑프리가 개최됩니다.
물론, 그랑프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레이스가 재밌다는 건 전혀 별개의 얘기기는 하지만,
추월이 어려운 써킷이긴 하지만 워낙에 사건 사고가 많은 모나코인 데다가...
머신들의 경쟁은 둘째치고라도 아름다운 풍경을 보며 그랑프리를 즐길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기대가 되긴 하네요.
휴식 없이 바로 이어지는 그랑프리이고, 변수도 많기 때문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를 일입니다.
높은 다운포스를 요구하는 모나코에서 레드불 머신이 특히 강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베텔을 응원하는 케로군은 기쁜 마음으로 이번 주말을 기다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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