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 motorsports/F1 2010 시즌 2010. 4. 9. 09:10
미국과 러시아를 2012 F1 캘린더에 넣겠다!
F1의 세계화(?)를 꿈꾸는 건지 세계 정복을 꿈꾸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FOM의 Bernie Ecclestone은 꾸준히 F1의 탈유럽/세계 진출을 진행해 왔지요.
2009년 아부다비, 2010년 한국, 2011년 인도에서 새로 F1 그랑프리가 열리는 것도 그 일환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그 다음으로 버니가 눈을 돌린 곳은 미국 뉴욕과 러시아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F1 캘린더에 들어갈 그랑프리의 수는 마냥 늘릴 수 없기 때문에...
새로 등장하는 그랑프리가 있으면 사라지는 그랑프리가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뉴욕과 러시아를 2012 캘린더에 넣기 위해, F1 칼렌다에서 빠지는 그랑프리에 대한 얘기가 나올 수 밖에 없고요.
문제는...
일단 현재까지는 유럽의 개최지 중에서 비운의 희생자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지만...
2010년 첫 개최하는 한국 그랑프리가 흥행하지 못하거나 문제가 있다면,
경우에 따라서 계약 연수도 채우지 못하고 F1 칼렌다에서 빠지는 일이 없을 거라고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는 거죠.
부디.. 한국 GP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고 흥행에도 성공해서...
5년 옵션은 몰라도 적어도 계약상의 7년 동안은 무사히(?) 개최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한 편, 한국에 이어 2011년부터 F1을 개최되는 인도 GP가 개최될 써킷의 모습도 점차 드러나고 있는데,
어제 언론을 통해 JP 인터내셔널 레이스 트랙( 또는 Jaypee Group Circuit )의 CG 이미지가 공개됐습니다.
아쉽게도 제가 구한 CG는 전부 패독 건물 이미지 밖에 없네요. ㅠ.ㅠ
아래 사진 중 써킷 다이어그램도 입체적으로 보실 수 있는데,
현재 각 팀의 조언을 받아 써킷 디자인은 다소 변경될 수 있다고 합니다.
디자인에 따라서는 몬짜보다도 빠른 써킷이 될 것이라고 하는데,
초고속 써킷으로 개수 공사 중인 실버스톤과 몬짜, 인도 GP 써킷 세 곳 중 최고 속도 써킷은 어느 곳이 될까요?
레드불에 대한 견제? 머신 높이 조절 논란
F1 2010 시즌의 1, 2라운드에서 폴 포지션. 3라운드 세팡에서의 원투 피니시.
시즌 초반 보여 준 레드불의 강력한 퍼포먼스에... 말 많은 다른 팀과 언론들이 이런저런 견제를 하는 양상입니다.
이미 FIA가 조사를 하고 문제가 없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레드불 머신의 높이가 가벼운 퀄리파잉 때와 무거운 일요일 레이스 때 다르다는 주장이 계속되고 있죠.
이런 주장과 함께 맥라렌에서는 연료를 많이 넣었을 때 머신의 높이를 올리는 장치를 만들겠다면서
이미 '레드불식' 높이 조절 장치를 만들었는데 이를 도입하면 랩당 0.3초를 벌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FIA는 퀄리파잉 이후 일요일 레이스 이전 세팅 변경은 피트 출발 대상이라고 선을 그으면서...
다시 한 번 머신 높이 조절을 가능하게 하는 어떤 장치의 부착도 규정 위반이라고 못 박았습니다.
이런 논쟁의 불똥이 한창 잘 나가려는 레드불 머신에 튈까 걱정이 되지 않을 수 없건만
정작 레드불의 TD 애드리안 뉴이와 팀의 수장 크리스찬 호너는...
우리는 위반한 게 없으니 해볼테면 해봐라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습니다.
케로군이 보기엔 맥라렌이 도입한 F-덕트가 더 이상한 장치 같은데...
정작 FIA가 이를 승인해주는 바람에 다른 팀들까지 너도나도 F-덕트를 달고 있죠. -_-;
한 편, 사이드포드에 달린 사이드미러를 금지하는 규정의 적용은,
처음 중국 GP 이전까지 수정을 요구했다가... 시간이 너무 촉박하다는 팀들의 요구에 부응해,
일단 스페인 GP 이전까지만 수정하도록 잠정 연기가 된 상태입니다.
사이드 미러의 경우 에어로다이나믹에 상당히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구조물인지라,
디자인 변경과 시뮬레이션, 제작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수 밖에 없는데... 2주의 시간을 번 것은 그나마 다행이네요.
레드불의 경우도 사이드미러의 위치를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애드리안 뉴이가 RB6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훼손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빨리 잘 디자인을 수정할지 궁금합니다.
신뢰성 문제 제기의 2번 주자는 페라리 엔진.
지난 1, 2라운드에서 점화 플러그 이상, 휠 넛 조임 문제에 따른 브레이크 이상으로
베텔이 가져갈 수 있었던 38점의 포인트를 놓쳤고,
개막전의 첫 랩에선 웨버가 스프레이 쇼까지 보여주면서...
많은 언론이나 관계자들이 레드불 머신에 말 못할 문제가 있는 게 아닌가라는 의혹을 제기했었습니다.
하지만, 세팡에서 레드불 머신이 원투피니시를 기록하면서
레드불의 머신 신뢰성에 대한 문제 제기는 쑥 들어가고 말았죠.
하지만, 지난 주 말레이지아 GP에서...
6대의 페라리 엔진 머신 중 절반이 엔진 블로우처럼 보이는 이상으로 리타이어하면서,
이번엔 레드불에 이어 페라리 엔진에 대해 이런저런 문제 제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페라리는 극구 부인을 하고 있지만,
언론이나 일반 팬들의 눈 앞에서 의혹이 생길만한 결과가 나와 버린 것을 어쩔 수는 없으니...
이후 레이스에서 퍼포먼스를 스스로 입증해 이와 같은 문제 제기를 반박하는 수 밖에 없겠습니다.
F1 코리아 그랑프리 메인그랜드스탠드 골드 지정석 판매 연기!
3월 31일 티켓 판매 개시 이후
현재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전일권( 3일권 )이 인터파크에서 판매되고 있는데요,
지금 판매되고 있는 티켓들은 지정석이 아닐 뿐더러 구매 후에도 내 자리가 어딘지 알 수 없습니다.
( 향후 결정해서 알려준다고 하는데... )
그래서, 케로군도 일단 지정석( 그라마 가장 비싼 골드의 일부만 판매하는 ) 예매를 기다리고 있었는데요,
원래 어제인 4월 8일부터 판매를 시작하려고 했던 이 지정석 판매가...
'좌석 배치도 준비 문제'로 무기한 연기됐습니다.
단순한 전산상의 문제라면 다행이겠지만,
처음부터 문제를 많이 안고 있던 티켓 판매가 그나마 잘 진행되지 않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GP2 팀 듀랑고, F1 진출 표명.
GP2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탈리아의 레이싱 팀 Durango Automotive SRL에서
USF1이 좌초되면서 비어 있는 하나의 F1 팀 엔트리에 들어가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습니다.
GP2에서 인상적인 성적을 기록한 적은 없지만,
올해 F1에 진출한 Lucas di Grassi, Karun Chandhok 등이 거쳐갔던 팀으로...
자신들의 팀을 거쳐간 드라이버들이 F1에서 달리는 걸 보고 자신감을 얻었는지도 모르겠네요. '-'
이미 스테판 GP는 FIA의 눈에 벗어나서 F1 진출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과연 듀랑고가 2011년에 F1 진출 경쟁에서 승리하고,
네 번째로 F1-B시리즈( 신생 로터스, 버진, HRT와 함께하는 F1-B시리즈 -_-; )에서 경쟁할 수 있을지...
아니면 또 다른 팀이 혜섯같이 나타나게 될지 좀 더 지켜볼 일입니다.
만약 듀랑고의 F1 진출이 성공한다면 세 번째 이탈리아 팀이 되어 영국 팀 군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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