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얘기/diary / family 2010. 3. 31. 08:58
요즘 안드로이드 SDK를 만지고 있습니다.
iPhone 유저에 애플빠가 왠 안드로이드냐... 하시겠지만...
회사에서 일 때문에 알아볼 것이 있어서 본의 아니게(?) 업무상 안드로이드와 놀고 있는데요...
APPLE iPhone App에 대항해보겠다고 만들었다는 취지에 걸맞게,
꽤나 편리하고 알기 쉽게 만들어진 SDK인 것만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만...
문제는 보다 자유롭고(?) 확장성이 넓은 안드로이드 자체의 강점(?)때문에,
오히려 만드는 사람은 좀 더 피곤해지고 신경쓸 게 많아지다보니...
결과적으로 iPhone App보다 만들기 힘들어지는 게 아닌가... 싶어집니다.
열린 OS에 열린 개발 환경이라는 것이,
( 어느 정도 ) 닫힌 OS에 열린 개발 환경보다 말의 느낌은 더 좋은 것 같은데...
정작 만드는 사람들에겐 더 높은 진입 장벽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과적으로 그 진입 장벽을 넘은 사람들이 적지는 않겠지만, 장벽에 가로막혀 포기하는 사람도 많을 것 같고요...
후발주자로 강력한 OS를 들고나왔음에도,
아무래도 이번 스마트폰 경쟁에서 구글 안드로이드 앱이 아이폰 앱과 경쟁하기엔 아직 많이 부족해보입니다.
안드로이드는 역시...
귀여운 캐릭터 하나만 딱 맘에 듭니다. -_-a
그나저나,
어째서 회사, 기얼의 방향을 제시하시는 분들은...
언제나 블루오션은 외면하시고 레드오션을 지향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모바일 앱이나 게임, SNS와 연동한 플래시 게임도 한 5년 전 쯤에 시장이 없을 때 시작했으면 몰라도...
지금 알아보는 정도로 뭘 어떻게 할 수 있을지... ;;;
실적이 확실히 보이는 곳에만 투자한다면 항상 끝물에 뛰어들고 상투잡고 투자하는 꼴이 될텐데요.
이런 생각인 걸 보면 아무래도 케로군도 사업가 체질은 영 아니올시다인 것 같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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