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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뷰가 계속될 수록 내용이 짧아지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역사와 전통을 가진 팀들을 앞에 많이 소개했고,
지명도나 인기도 크게 다르지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이기도 하지요.
어쨌든, 할 얘기가 줄어들었으니... 빨리빨리 포인트만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여덟 번째 소개할 팀은 레드불의 동생팀에 해당하는 토로로쏘( Toro Rosso )입니다.

Scuderia Toro Rosso

Team Profile

팀의 공식 명칭은 Scuderia Toro Rosso입니다.
이탈리아어로 Scuderia는 Team, Toro는 Bull, Rosso는 Red에 해당하니...
언어만 바뀌었을 뿐 레드불과 같은 뿌리의 팀이라는 것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당연히 팀의 국적도 이탈리아입니다.
팀의 수장은 토로로쏘가 창단한 2006년부터 Franz Tost가 맡고 있고,
형님 팀인 레드불과 마찬가지로 따로 타이틀 스폰서를 두고 있지 않습니다.

토로로쏘는 역시 이탈리아 국적의 Minardi에 그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현역 드라이버 중에도, 트룰리, 알론소, 마크웨버 등을 배출했고( 이것만 보면 헉 소리가 나옵니다. -_- ),
최초의 말레이지아 F1 드라이버였던 알렉스융이나 2009 시즌 논란의 페라리 드라이버 Luca Badoer 등도 거쳐가며
1985 시즌부터 2005 시즌까지 21 시즌 동안 꾸준히 F1에 참가한 Minardi였지만,
결과적으로 단 한 번도 두 자리 수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고,
우승은 물론 단 한 차례의 포디움이나 폴 포지션, 패스티스트 랩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여기서 잠시 애도... ㅠ.ㅠ )

한 마디로 '깔아주는' 동네 북 팀이었던 미나르디는 결국 레드불에 매각되면서 토로로쏘로 재탄생하게 되었는데,
2006, 2007 시즌까지는 미나르디의 전통(?)을 그대로 이어가며 최하위권팀에서 벗어나지 못했죠.
그리고, 미나르디/토로로쏘의 23 시즌 동안의 한을 풀어준 드라이버가 등장하였으니...
그가 바로 2009년 형님팀 레드불에서 WDC 2위를 차지한 베텔이었습니다.
2007 시즌 중반 스캇 스피드를 대체해 STR2의 시트를 차지한 베텔은 중국 GP에서 4위를 차지하며 가능성을 보였고,
2008 시즌에는 헝가리 GP에서 팀 최초로 두 자리 포인트를 올린 선수가 되고...
비내리는 몬짜에서 2008 이탈리아 GP에서 폴 투 윈, 23년간 최하위팀으로 한 맺혔던 팀원들의 눈시울을 적셨습니다.
하지만, 23년 미나르디/토로로쏘의 통산 포인트의 절반에 가까운 포인트를 혼자 득점했던 베텔이 떠난 뒤,
2009 시즌에는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왔는지 다시 최하위권에 쳐지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시즌 말미에 부에미가 상당히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인 것이 유일한 희망이랄까요?

2010 시즌 토로로쏘는 또 한 번의 변신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F1 팀 가운데 가장 젊은 두 명의 드라이버를 유지하면서,
레드불에서의 영향력(?)에서 어느 정도 벗어난 독립적인 운영을 시도하고 있는데,
그 결과가 팀의 도약으로 이어질지, 아니면 다시 침체에 빠지게 만들지 두고 볼 일입니다.



Machine

2010년 토로로쏘의 머신 이름은 STR5입니다.
( 팀 이름의 약자를 딴 STRXX의 네이밍을 창단 이래 계속 사용하고 있습니다. )
형님 팀인 레드불은 르노 엔진을 사용하는데 비해,
토로로쏘는 페라리에서 엔진을 공급 받아 Ferrari Type 056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 V8로 다운그레이드된 2007 시즌부터 계속 Ferrari Type 056을 사용하고 있죠. )

STR1부터 STR4까지는 레드불의 RB2~RB5의 디자인을 받아서 사용했습니다만,
올 시즌 머신 STR5부터는 토로로쏘에서 직접 디자인한 머신을 사용하기로 해 그 성공 여부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STR4와 STR5 비교

물론 RB6가 RB5의 큰 틀을 따르고 있고, STR5도 STR4( = 거의 RB5 )의 큰 틀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STR4 - STR5 - RB6 사이에 엄청나게 큰 차이점은 보이지 않습니다.
위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는 샤크핀이나 사이드 미러 부분의 변화 역시 2009 시즌 중 바뀐 부분이 많기 때문에
2010 시즌에 엄청나게 크게 변화된 부분은 아니죠.
( 샤크핀의 대형화는 RB6와 같은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

STR4와 STR5 비교

정면 사진에서도 크게 강화된 V-넥( 오리주둥이 형태의 ) 노즈 부분이 눈에 띄는데,
RB6와는 약간 느낌이 다른 것 같습니다.( 차이가 미세해서 도장 때문에 그렇게 보이는 건지도 모르겠습니다. )
일단, 사이드미러, 바디라인, 프론트 윙 등 큰 외형에서는 RB6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는만큼
눈에 잘 보이지 않는 미세한 차이가 RB6와의 성능 차이를 보여주지 않을까 싶습니다.
( 그러나, 적어도 현재 시점에선 케로군의 눈에는 '독자적인 디자인'이라고 부를만한 차이는 보이지 않습니다. -_- )
페라리 엔진이 결코 약하지 않다면, 역시 팀의 엔지니어링 능력에서 차이가 결정나겠네요.



Driver

Driver number 16 - Sebastien Buemi

Sebastien Buemi















Sebastien Buemi는 1988년생으로 베텔보다도 한 살이 어린 매우 젊은 드라이버입니다.
F1에 한 명 뿐인 스위스 국적 드라이버로,
바레인 출생이라는 배경도 가지고 있습니다.

2008년 GP2에서 두 분의 우승을 포함해 종합 6위를 차지한 뒤, 2009 시즌 만 20세의 나이에 F1에 데뷔했지만...
2009 시즌에는 시즌 중반의 단 6 포인트를 올리는데 그쳤습니다.
부에미가 2009 시즌에 처음 F1에 등장했을 때만해도 상당히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데뷔 무대인 호주 GP에서 7위, 폭우로 중단된 말레이지아 GP를 지나 중국 GP에서 8위를 기록하며
베텔의 뒤를 이어 또 한 명의 유능한 신예가 등장하는가... 했습니다만...
이어진 열 두 번의 레이스에선 10위 권 밖으로 밀려나며 확연한 침체기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시즌 막판 브라질과 아부다비에서 다시 한 번 7위와 8위를 기록하면서
중위권 도약의 가능성을 확실히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부에미의 드라이빙을 논하기에는 아직 자료가 부족합니다. ( 2009 시즌 워낙 카메라에 안 잡혀서... ㅠ.ㅠ )
그만큼 이렇다 할 특징을 보여주지 않았다는 얘기도 되죠.
어쨌든, 시즌 중반 종종 목격된 모습은 왠지 나약하게 리타이어를 거듭하는 모습이었던지라 다소 불안하기는 합니다.
하지만, 이제 겨우 만 스물 한 살의 나이로 앞으로 많은 발전 가능성이 있다는 건 부인할 수 없네요.
분명 베텔만큼의 파급력도 없고 강한 배틀을 보여주지도 못했던 부에미였지만...
데뷔 시즌 6 포인트( 그것도 하위 팀에서 )는 가능성을 높게 보자는 쪽에 힘을 더해줍니다.
케로군은 일단 중위권, 대략 15위 부근에서 부에미의 이름을 발견하리라고 예상해봅니다.



Driver number 17 - Jaime Alguersuari

Jaime Alguersuari















Jaime Alguersuari는 2009 시즌 헝가리 GP에서 사상 최연소 F1 드라이버 기록을 갱신한 드라이버입니다.
알론소와 같은 스페인 국적으로 1990년생... 그러니까 아직 만 스무살이 되지 않은 드라이버입니다. '-';;;

GP2를 건너뛰고 지역 F3에서 바로 F1으로 발탁된 쾌속 승진(?) 케이스입니다만...
F1에서 보여준 하이메의 드라이빙은 솔직히 기대 이하였습니다.
분명 젊은이다운 패기는 보여줬습니다만...
여덟 번의 그랑프리 중 다섯 번의 리타이어가 말해주듯 매우 불안정하고,
그렇다고 완주한 레이스나 리타이어 이전까지 인상적인 드라이빙을 보여주지도 못했습니다.
한 마디로 아직은 F1 머신을 몰기에는 실력이 부족한 드라이버입니다만,
토로로쏘에서는 가능성에 투자한다는 느낌이 강합니다.
( 그나마 나은 성적을 원했다면 시즌 중에 퇴출시킨 부르대가 차라리 나았을지도 모르겠네요... )

부족한 실력으로 잦은 실수와 사고가 눈에 띈 덕분에...
시즌 후반에는 부에미보다 더 자주 카메라에 잡혔다는 느낌도 있습니다.( 절대 칭찬이 아닙니다. -_-; )
하이메의 드라이빙 스타일은 아직 뭘 모르는 겁없는 하룻강아지의 느낌이 강합니다만...
그런 도전 정신이 실력의 뒷받침을 받게 된다면... 굉장히 무서운 드라이버가 될지도 모른다는 느낌입니다.
( 2009 일본 GP 중 130R에서의 사고 같은 모습은 앞으로 절대 보이지 말아야 될 모습이기도 하죠. )
아쉽게도 아직까지는 케로군은 하이메의 발전 가능성이 없지는 않겠지만 그리 높게 보지도 않습니다.
( 이러다가 크게 성장하면 좀 민망하겠지만 말이죠... ^^a )
적어도 2010 시즌은 하이메에겐 F1을 배워가는 시즌으로... 하위권에 머무르리라고 예상해봅니다.



다음에는 16년 만에 돌아온 F1 전설의 이름,
Lotus에 대해 이야기 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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