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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페라리가 처음으로 2010년 머신을 공개한데 이어 이번 주 초에도 여러 팀의 머신이 공개되었습니다.
페라리 때는 첫 공개 프리미엄으로 조금이라도 자세히 얘기를 했었는데,
오늘은 다섯 팀의 머신 소식을 도매금으로 넘겨버립니다.
( 그나마 다른 팀들의 머신은 따로 얘기할 기회가 없을지도... ^^; )

먼저, 메르세데스라는 파트너가 떠났지만 젠슨 버튼을 영입해 1번을 얻어낸 맥라렌의 머신이 공개됐습니다.
( 하지만 아직은 메르세데스 벤츠와의 관계가 '어느 정도' 유지되고 있습니다. )
머신의 이름은 지난해까지 이어온 네이밍을 그대로 계승해서 MP4-25입니다.

McLaren MP4-25

머신의 도장과 메인 스폰서가 작년 그대로여서 얼핏 보기에 작년 머신의 느낌이 많이 나지만,
실제로 머신 자체는 정말 많이 변해서 MP4-24의 흔적이 남아있기는 한가 궁금할 정도입니다.
특히 문제의 등지느러미, 혹은 샥스핀이라고 불리는 2009년 레드불의 디자인을 따라간 점이 인상적이네요.
( 페라리는 앞부분, 맥라렌은 뒷부분에서 레드불 머신을 벤치마킹한 셈이 되었네요. '-')


그 다음 소개된 머신은 BMW가 빠져나간 자우버의 머신입니다.
( BMW가 F1에서 철수했으나 팀 이름은 아직 BMW 자우버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엔진은 페라리... -_-a )
머신의 이름은 BMW 시절 F1.0X의 네이밍을 버리고 예전 자우버 시절의 네이밍을 이어받아 C29로 명명됐습니다.
재밌는 것은 2005년 C24 이후, C25 ~ C28은 건너뛰고 바로 C29가 된 점인데요...
아마, BMW 시절의 머신들을 C25 ~ C28로 치환해 생각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Sauber C29

머신의 앞쪽은 BMW 시절 머신, 특히 2009년의 F1.09를 떠올리게 합니다만...
맥라렌과 마찬가지로 역시 샥스핀을 도입했습니다.
가장 아쉬운(?) 점은 스폰서 로고가 하나도 없는 점인데요...
BMW의 철수 이후 지원 팀을 옮긴 메인 스폰서 페트로나스의 공백이 커보입니다.


이어서 르노 역시 머신을 공개했는데요,
역시 전통의 머신 네이밍을 이어가면서 2009년의 R29에 이어 R30으로 명명되었습니다.

Renault R30

우선 눈에 띄는 도장의 경우...
마일드세븐 스폰서 시절의 푸른 하늘색, ING 스폰서 시절의 백, 적, 황 3색 디자인을 떠나서
노란색이 메인이 되고 검은색이 뒤를 받치는 디자인이 인상적인데
스폰서인 토탈 때문에 아직 빨간색이 남아있는게 조금 생뚱맞는 느낌입니다.
그리고,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르노 역시 샥스핀이 빠지지 않네요.
2009년 초 등장한 노즈 디자인과 2009년 시즌 중에 등장한 샥스핀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는 걸 보면...
새삼 2009년 애드리안 뉴이가 얼마나 대단한 물건을 만들었던 것인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2009년 브라운 GP를 계승해 55년만에 메르세데스 벤츠의 이름으로 돌아온 메르세데스 GP와
레드불의 동생팀 토로로쏘 역시 발렌시아에서 첫번째 테스트를 열면서 머신의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메르세데스 GP의 경우 MGP W01이란 이름을 붙였는데,
샥스핀을 달고 있지 않지만... 앞부분의 디자인은 2009년의 브라운 GP 머신 BGP 001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입니다.
( 페라리와 같은 길을 가는 것인지... )

윌리암즈 역시 발렌시아에서 FW32를 공개했습니다.
F1에 참가한 이후 이렇게 꾸준히 네이밍 규칙을 잘 지키는 팀도 없는 것 같네요.
여튼 발렌시아에서 테스트를 통해 새 머신이 공개되면서 온갖 스파이캠들을 무색하게 했네요.
( 정작 테스트를 통해 많은 팀들 머신의 디퓨저 등 가려졌던 파트들이 대부분 공개되어 버렸습니다. )
윌리암즈의 머신은 다른 팀들과 달리 비교적 2009 레드불 머신의 영향을 적게 받은 듯 한데
그래도 역시 많은 부분이 FW31과는 달라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토로로쏘의 2010년 머신 STR5는 예의 2009년의 레드불/토로로쏘의 디자인을 계승하고 있습니다만,
사진이 명확하진 않지만 뭔가 달라진 구석이 눈에 많이 걸리네요.
4년 동안 레드불 머신의 디자인을 그대로 사용하다가,
드디어 처음으로 100% 토로로쏘 순수 디자인을 사용하는만큼, 레드불 머신과의 차이점이 궁금해집니다.
STR5는 나중에 사진을 좀 더 구한 뒤에 판단하는 게 좋겠네요.

Mercedes MGP W01
Williams FW32
Toro Rosso STR5


이렇게 다섯 팀의 머신이 공개되는 가운데,
공석이었던 자우버와 르노의 나머지 시트도 드라이버가 결정, 발표되었습니다.

먼저 자우버 팀의 코바야시의 파트너로는
1999년부터 2002년까지 애로우즈와 재규어에서 F1 맛을 보았고,
2003년부터 7 시즌 동안 맥라렌에서 테스트 드라이버로 활동하면서 아홉 차례 더 그랑프리에 참가한
관록있는 드라이버 페드로 델 라 로사( Pedro de la Rosa )가 낙점되었습니다.
델 라 로사의 경우 맥라렌의 테스트 드라이버 자격으로 각종 기사에도 종종 등장해서
F1 팬들에겐 매우 친숙한 드라이버 중 한 명이어서 새로운 드라이버라는 느낌은 별로 들지 않습니다.
도전적인 코바야시의 드라이빙에 균형을 맞춰줄 노련한 드라이버로 선택된 게 아닌가 싶네요.


르노의 새 드라이버는 러시아 국적의 비탈리 페트로프( Vitaly Petrov )로,
GP2에서 네 시즌을 뛰면서 차근차근 성장한 끝에 2009년에는 2위까지 올라선 84년생 드라이버입니다.
2009년 GP2 우승자는 윌리암즈의 신성 니코후켄버그였고, 3위였던 디그라씨는 버진의 드라이버가 되었으니...
GP2의 최종 1, 2, 3위가 모두 F1에 진출한 셈인데요... 이들이 과연 F1에서 어떻게 적응할지 기대가 됩니다.
GP2 4위였던 그로쟝은 비참한(?) 모습을 보여줬었죠... ㅠ.ㅠ
르노에서는 두 명의 84년생 드라이버를 배치하면서 나름 젊은(?) 팀 구성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제 확정되지 않은 2010 시즌 F1 시트는 USF1 팀의 한 자리와 캄포스의 한 자리 뿐인데...
그나마 캄포스의 출전이 불투명한 상태라...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드라이버 지원자들은 애가 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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