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ヱヴァンゲリヲン新劇場版:破


1. "에반게리온 신극장판:파( ヱヴァンゲリヲン新劇場版:破 )"의 국내 정식 개봉 첫 날
용산CGV에서 놓치지 않고 관람을 했습니다.
그러고보니 지난 신극장판:서 프리미엄 시사회 때도 용산CGV에서 관람을 했었네요.

2. 이번 신극장판:파를 감상하면서 제일 많이 들었던 생각은...
'이렇게 일을 벌여놓으면 다음에 어쩌려고...'라는 점이었습니다.
스포일러가 될만한 얘기는 담지 않겠습니다만... 여튼 다음 작품들이 기대 반 걱정 반이네요...

3. 압도적인 영상미가 돋보이는 작품이었는데,
기억에 남는 화면은 극 초반 세 대의 에바가 달리는 장면인 것 같네요.
육상 특히 허들 종목에 관심이 있는 스탭이 있었나봅니다. '-'

4. 이야기는 꼬일대로 꼬이고, 이전의 설정은 모두 뒤엎어져서 머릿 속이 상당히 복잡합니다.
영화를 한 두 번 봐서는 이해하기 힘든 새로운 설정이 너무 많네요...
TV 원작과 같은 장면에 전혀 다른 대사를 달아서 엉뚱한 상황에 배치하면서...
새로운 이야기에 묘한 기시감을 선사하는 재주가 놀랍습니다.

5. 원작인 TV판도 그랬지만...
야하지는 않다고 해도... '야릇한' 영상이나 연출은 시리즈 중 가장 두드러졌던 것 같습니다.
시스루의 아스카 테스트 슈트!
이래저래 여체가 화면을 채우는 장면도 적지않고...
많은 여성 캐릭터들이 다양하게 TV 원작을 능가하는 매력을 발산합니다.

6. 신 캐릭터인 마리의 임팩트가 다소 부족했는데,
대신 아주 작은 분량 등장하는 카오루의 임팩트는 상당했습니다.
그래도 마리의 캐릭터는 왠지 케로군 취향이네요... 사카모토마아야도 괜찮게 생각하는데...
분하지만, 카오루의 한 방에 밀린(?) 느낌이네요.

7. UCC 블랙 커피, 파나소닉 노트북 두 가지 상품의 PPL이 정말 제대로 된 것 같습니다.
특히 UCC는 PPL이란 말이 무색하게 '직접적으로' 화면을 도배하기도 하더군요. '-';
케로군도 UCC 블랙 좋아합니다.

8. 차기작의 제목 '급'은 예고편에서는 일본어 발음이 같은 'Q'로 표기했더군요...
'서'와 '파'를 한문으로 표기한 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Q에서 이야기가 진행될 방향은 이제 짐작하기도 쉽지 않은만큼 차기작이 매우 기대됩니다.

9. 예고편을 봐서는 어째 칠드런이 열명까지 나오지 않을까 하는 두려움이 생기네요,
이야기의 흐름상 양산형 에바는 등장하지 않을 것 같기도 하고요...

10. 영화를 보고나서 가장 불만은...
아마도 다른 분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앞으로 또 2년을 어찌 기다리냐...는 겁니다. ㅠ.ㅠ

기대하지 않을 수 없고, 고민하지 않을 수 없고... 보고 나서 감동하지 않을 수 없는 명작 시리즈에서
또 하나의 명작이 나온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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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로군]:F1 / 음악 / 영화 / 게임 / 만화 등등 문화 엔터테인먼트 마음대로 뜯어보기( 칼럼 아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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