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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Champion Brawn GP & Jenson Button


참 좋은 영화 디스트릭트 9 얘기를 쓰느라 지난 주말 F1 소식에 대한 포스팅이 좀 늦었네요.
지난 주말 인터라고스에서 젠슨 버튼과 브라운GP가 F1 2009 시즌의 챔피언으로 결정됐습니다.
아직 한 번의 그랑프리가 남아있지만 포인트에서 한 경기 차 이상을 앞서 결정이 된 셈인데요,
덕분에 3년 연속으로 브라질GP에서 드라이버스 챔피언이 결정되는 기록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F1의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이 1958 시즌부터 시작된 이래...
신생 팀이 챔피언에 오른 것은 브라운 GP가 사상 처음이며...
당연히 신생 팀이 WDC와 WCC를 모두 차지하며 한 해를 제패하는 것도 사상 초유의 일입니다.
브라운 GP의 WCC 획득으로 영국은 11년만에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을 가져갔고
( 1984년부터 1998년까지 무려 15년간 영국팀이 WCC를 차지했었지요. )
2년 연속으로 영국 팀, 영국 드라이버가 챔피언에 오르는 진 기록도 세웠습니다.
( 각각 다른 팀, 다른 드라이버라는 점이 인상적입니다.. )

이번 브라질GP는 퀄리파잉부터 흥미진진한 ( 하지만 케로군은 안타까운 ) 전개가 이어졌는데요,
브라질다운 날씨의 변덕과 함께 폭우 속에서 정신 없는 예선이 진행되는 가운데,
Q1에서 피지켈라의 스핀과 베텔, 해밀튼의 동반 탈락...
Q2에서 리우찌의 대형 사고와 폭우로 인한 1시간 여의 공백에 이어진 버튼의 탈락...
( 비가 잦아들기를 기다리는 한 시간 동안 김연아 선수의 경기를 생중계로 볼 수 있었습니다. -O- )
Q3에서 갑작스럽게 힘을 낸 바리첼로의 폴 포지션까지 열정이 넘치는 예선이 펼쳐졌습니다.
( 새벽 다섯 시가 다 돼서 끝났지요... -_-; )

이튿날 일요일의 결승 그랑프리는 토요일의 폭우가 언제 그랬냐는 듯 맑은 날씨에서 진행되었는데요,
작정하고 나온 P5의 키미가 치고 나왔으나 웨버와의 배틀에서 프론트윙 손상으로 노즈 교체로 이어지고...
이어진 코발라이넨의 아나콘다 불쇼에 키미 바베큐가 만들어질 뻔한 사고가 있었고,
첫 랩에서 수틸, 트룰리, 알론소가 얽힌 대형 사고 뒤에 트룰리가 거의 수틸을 칠 뻔하는 모습도 재밌었죠.
의외로 티모글록의 대타로 출전한 토요타의 써드 드라이버 코바야시의 선전이 돋보였고,
( 버튼의 앞을 가로막고 코바야시 트레인을 만들더니, 동족끼리의 휠투휠 배틀 끝에 나카지마는 리타이어... ㅠ.ㅠ )
대열 후미에 있던 드라이버들이 혼란 중에 역주를 거듭해서 대거 포인트권에 들어오는 재미있는 레이스였습니다.
( P17의 해밀튼이 3위, P15의 베텔이 4위, P14의 버튼이 5위를 차지했습니다. )

베텔은 레이스 내내 돋보이는 스피드를 보이며 11 계단이나 올라왔지만,
본인은 포디움에 실패하고 버튼이 5위를 차지하면서 최연소 월드챔피언의 꿈을 일찍 접게 되었고...
바리첼로는 레이스 말미까지 해밀튼보다 앞서 달렸으나 타이어 펑크로 계획에 없는 핏스탑...
결국 버튼의 우승 드라마의 조연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마지막 결승선에선 마싸가 어설프게 체커기를 흔들었고...
웨버의 그랑프리 우승은 버튼의 월드챔피언십 등극에 밀려 카메라에도 제대로 잡히지 않는 등...
다소 안습의 무관심 우승이 되어버린 것 같아 아쉬웠습니다.

어쨌든 이렇게 2009 시즌의 우승자는 결정되어버렸고,
마지막 GP이자 올 시즌 처음으로 선보이는 아부다비GP는 안습 그랑프리가 될 것 같습니다. ;;;
물론 케로군은 키미가 페라리 머신으로 참가하는 마지막 GP를 눈 크게 뜨고 보겠고...
맥라렌-페라리의 WCC 3위 싸움과 해밀튼-키미의 WDC 5위 싸움이 모두 한 점 차의 접전이므로...
보통 F1 팬들보다는 재미있게 올 시즌 마지막 그랑프리 중계를 시청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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