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얘기/movie 2010. 8. 16. 09:23
'원빈의 감성액션'이라는 카피가 붙은 "아저씨"는...
지난 달 이맘 때만 해도 관람할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감성액션' 이런 류의 영화들이 감동적이지도 않고 액션도 형편 없는...
그리고, 종종 영상이 아주 유치찬란한 경우를 많이 봐왔기 때문이죠.
다른 영화를 볼 때 잠깐잠깐 보게되었던 예고편에서도,
몇 개의 선택된 대사라는 게 왜 이 모냥이냐... 하면서 관람을 망설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극장에서 만난 '아저씨'는 상당히 인상적이고 재밌었고...
감성액션(?) 그런 카피에 어울리는 액션은 다행히(?) 나오지 않더군요.
영화적으로 완성도가 높다고 할 수 없고 군데군데 헛점도 많지만...
딱 두 가지 이유만으로도 이 영화는 충분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먼저... 전혀 감성액션이 아닌... 그리고 잔혹 액션도 아닌... '잘 연출된 리얼리티 높은 액션'과
( 액션 영화에 익숙지 않은 누군가에겐 잔인한 화면으로 비춰질 수도 있겠습니다만... )
민망함에 손발이 오그라들 대사마저도 멋지게 뿜어내는 '원빈의 카리스마 넘치는 존재감'이 그것이죠.
원빈과 그가 얽힌 액션을 보는 것만으로 충분히 재밌었던 아저씨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다.
( 아래 숨긴글 속에는 스포일러에 해당하는 내용이 다수 들어있을 수 있습니다. )
원빈의 영화 '아저씨'는 올 여름 가장 화끈한 액션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광고 카피처럼 '감성' 액션을 기대하고 극장을 찾으시면 잔혹하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인 젊은 관객들이라면 남여 가리지 않고 좋은 느낌을 줄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죠.
개인적으로는 중고등학교 시절 흥분하면서 보았던 홍콩 느와르의 정서를 다시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영화의 헛점도 꽤 많아서 적극 추천할 수 있는 영화도 아니고...
19세의 나이가 넘었다고 하더라도 사람에 따라서는 잔혹하다고 할 수 있는 리얼한 연출이 있기에
만약 앞으로 극장을 찾으실 예정이시라면 가시기 전에 맘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가시길 권해드립니다.
물론, 원빈의 팬이거나... 그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분들이라면...
어떤 장면에도 불구하고 극장을 나올 때 원빈 팬으로 변신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요즘, 일본에도 원빈 팬이 많이 늘었다는데...
이런 다소 잔혹한 영화가 그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도 궁금합니다.
다른 영화들과 같은 기준으로 '아저씨'에 대한 별점을 매겨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연출 ★★★☆
연기 ★★★☆
영상 ★★★★
재미 ★★★☆
작품성 ★★
흥행성 ★★★★★
완성도 ★★★☆
종합 평가 ★★★☆
'아저씨' 다음에 관람을 생각하고 있는 영화가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인데...
감독에 대한 기대는 아저씨보다 몇 십 배 이상이지만...
최민식, 이병헌( 이들도 이제 연기력과 흥행성을 겸비한 대배우들인데... )에게서
원빈과 같은 포스가 기대되지 않는 건 왜일까요? ^^
지난 달 이맘 때만 해도 관람할 생각이 전혀(!!!) 없었습니다.
'감성액션' 이런 류의 영화들이 감동적이지도 않고 액션도 형편 없는...
그리고, 종종 영상이 아주 유치찬란한 경우를 많이 봐왔기 때문이죠.
다른 영화를 볼 때 잠깐잠깐 보게되었던 예고편에서도,
몇 개의 선택된 대사라는 게 왜 이 모냥이냐... 하면서 관람을 망설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극장에서 만난 '아저씨'는 상당히 인상적이고 재밌었고...
감성액션(?) 그런 카피에 어울리는 액션은 다행히(?) 나오지 않더군요.
영화적으로 완성도가 높다고 할 수 없고 군데군데 헛점도 많지만...
딱 두 가지 이유만으로도 이 영화는 충분히 인상적이었습니다.
먼저... 전혀 감성액션이 아닌... 그리고 잔혹 액션도 아닌... '잘 연출된 리얼리티 높은 액션'과
( 액션 영화에 익숙지 않은 누군가에겐 잔인한 화면으로 비춰질 수도 있겠습니다만... )
민망함에 손발이 오그라들 대사마저도 멋지게 뿜어내는 '원빈의 카리스마 넘치는 존재감'이 그것이죠.
원빈과 그가 얽힌 액션을 보는 것만으로 충분히 재밌었던 아저씨에 대한 이야기를 좀 더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다.
( 아래 숨긴글 속에는 스포일러에 해당하는 내용이 다수 들어있을 수 있습니다. )
원빈의 영화 '아저씨'는 올 여름 가장 화끈한 액션 영화가 아닌가 싶습니다.
광고 카피처럼 '감성' 액션을 기대하고 극장을 찾으시면 잔혹하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도 있겠지만...
일반적인 젊은 관객들이라면 남여 가리지 않고 좋은 느낌을 줄 확률이 높다고 할 수 있죠.
개인적으로는 중고등학교 시절 흥분하면서 보았던 홍콩 느와르의 정서를 다시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물론... 영화의 헛점도 꽤 많아서 적극 추천할 수 있는 영화도 아니고...
19세의 나이가 넘었다고 하더라도 사람에 따라서는 잔혹하다고 할 수 있는 리얼한 연출이 있기에
만약 앞으로 극장을 찾으실 예정이시라면 가시기 전에 맘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가시길 권해드립니다.
물론, 원빈의 팬이거나... 그에 대한 거부감이 없는 분들이라면...
어떤 장면에도 불구하고 극장을 나올 때 원빈 팬으로 변신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요즘, 일본에도 원빈 팬이 많이 늘었다는데...
이런 다소 잔혹한 영화가 그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도 궁금합니다.
다른 영화들과 같은 기준으로 '아저씨'에 대한 별점을 매겨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연출 ★★★☆
연기 ★★★☆
영상 ★★★★
재미 ★★★☆
작품성 ★★
흥행성 ★★★★★
완성도 ★★★☆
종합 평가 ★★★☆
'아저씨' 다음에 관람을 생각하고 있는 영화가 김지운 감독의 '악마를 보았다'인데...
감독에 대한 기대는 아저씨보다 몇 십 배 이상이지만...
최민식, 이병헌( 이들도 이제 연기력과 흥행성을 겸비한 대배우들인데... )에게서
원빈과 같은 포스가 기대되지 않는 건 왜일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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