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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LG 전자에서 Borderless Explorer라는 행사를 합니다.
최근 유행한다는 이른바 '블로그 마케팅'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관련글 트랙백을 통해 지원한 블로거 중 10 명의 블로거를 뽑아 한 달 간 체험을 하게 하고,
체험 기간이 끝난 이후 다섯 명의 블로거에겐 제품 무료 제공 또는 50% 이상의 할인 판매...
그리고, 나머지 다섯 명에겐 30만 원 상당의 상품권을 준다는,
최근 LCD TV 구매 계획이 있었던 사람들에겐 상당히 구미가 당기는 이벤트인 것 같습니다.


Borderless Explorer

하지만, 금년 말이나 내년 초에 LCD TV 업그레이드를 할 계획이었고, 보더리스 TV에도 관심이 있었지만...
왠지 이번 행사에는 참여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네요.
물론, 이 글도 트랙백 하지 않을 생각입니다.

예전에 Oz 광고 제작 발표회였던가요? 어떤 이유에선지 초대를 받아서 참석한 적이 있었는데...
다분히 부정적인 평가를 담은 포스팅을 했다가... 상당히 곤욕을 치른 적이 있었지요. -_-
아무도 강요가 없더라도, 이런 마케팅은 애시당초 부정적인 포스팅은 상정하지 않는 셈이니까요.
덴 기억이 있는 행사와 맥을 같이 하는 이벤트에는 아무래도 손이 가지 않을 것 같네요.



LG Borderless

어제 저녁엔 가까운 백화점을 찾아 문제의 보더리스 TV의 실물도 보고 왔습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바와 같이...
보더리스는 엄밀히 말하면 보더, 그러니까 테두리가 없는 게 아니고...
테두리와 화면의 높이 차이가 없는 것을 말하는데요.
하지만, LG가 말하는 보더리스란 '화면과 테두리의 경계가 없다'는 것으로,
광고 문구를 자세히 읽어보면 정확한 의미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설명을 정확히 읽지 않은 소비자라면? 분명 잘못 생각할 수도 있겠죠.
특히... 인터넷으로 국내에 돌아다니는 사진만 보고 구매하는 일부 소비자라면 오해할 확률은 더 높겠구요.
이렇게 오해의 소지가 있는 '보더리스'라는 단어도 왠지 사람을 속이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게 사실입니다.
위 사진은 미국 웹사이트의 이미지로... 그런 오해가 생기지 않도록 사진을 실었지만...
국내 LG 전자 홈페이지에는 마치 보더가 보이지 않는 듯 유난히 화면을 시커멓게 찍어놨더군요.
이 정도면 오해를 유발한다고도 할 수 있지 않을까요?

어쨌든, 보더리스 TV의 외형 자체는 최신 LCD TV답게 상당히 깔끔하고 예쁜 디자인이었습니다.
( 현재의 XCANVAS 중 하나을 구입하라면 강력하게 고민을 할 것 같습니다. )
그리고... 보더와 화면이 층지지 않고 같은 면에 존재하는 디자인 자체는 확실히 세련된 느낌입니다.
같은 조건의 TV보다 가격이 더 비싸지만 않다면 충분히 구매할 가치가 있어보이더군요.
올 연말에 TV를 구매할 때 쯤, 어떤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을지 기대가 되는 제품 중에 하나입니다.

또 하나 오늘 보더리스 TV 실물을 보러 갔을 때 기억에 남았던 것이...
해당 점포가 왜 그 영상을 틀어놨는지 모르겠는데...
( 아직 블루레이 출시되지 않은 ) 트랜스포머 2의 정체 불명 영상을 틀고 있더군요.
아무리 유심히 봐도 1080p의 영상도 아니었고 단순한 필름그레인이 아니라 영상 자체에 흠집이 많았습니다.
어디서 그런 영상을 구했는지...  TV의 성능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게 아쉬웠습니다.
최신 영상이라고 좋은 영상은 아닐텐데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
고객을 바보로 아는 건지 점포 담당자가 바보인 건지 모르겠더군요.
이래서야 구입하려던 사람도 구입을 망설이겠습니다. -_-
반면, 바로 옆의 삼성 부스에는 깔끔한 1080i/1080p 영상을 틀어놓던데 너무 비교되더군요. ;;;;
( 같은 영상으로 본다면 두 회사의 같은 급 TV들의 영상의 질이 그렇게 눈에 띄게 차이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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