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얘기/diary / family 2009. 8. 13. 09:14
여름 휴가 잘들 다녀오셨나요?
보통... 3일을 쉬는 일은 그렇게 어렵지 않지요.
주 5일 근무라면... 주말에 출근할 일이 안 생기고 연휴가 하루 끼어 있으면 가능하니까요.
하지만... 어떤 경우엔...
왠지 4일을 연이어 쉬는 일이 상당히 어려울 때가 있습니다.
지금이 그런 경우군요.
그러고보니...
특히 여름 시즌에는 4일을 연이어 쉬어본 기억이 없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서 일주일 씩 출근을 안 한 적은 있지만,
12년의 직장 생활 동안 여름 휴가 같은 걸 받아서 쉬었던 적은 없군요.
첫 직장에선 근로자의 복지... 이런 걸 생각할 상황이 아니었고...
두 번째 회사는 회사의 생사를 책임져야 했고,
세 번째 회사는 개발과 사람 관리에 쏟은 시간 때문에 여름 휴가를 미처 생각하지 못했고...
그 다음에도 다시 회사의 명운을 걸고 여름 내내 뛰어다녔고...
그 뒤로는 아예 여름 휴가 같은 게 없었습니다.
그 때문인지 요즘...
여름 휴가를 이틀 씩 사흘 씩 내고 휴가를 가는 사람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습니다.
뭐... 지금은 휴가 가라고 해도 맘이 불편해서 못 가겠지만요... ^^
뜨거운 여름 날에 휴가를 받아서 사진 속 고양이처럼 무료한 시간을 보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문득 드네요.
8월의 어느날 휴가를 받아 여유 있는 일본 여행을 하는 날을 꿈꾸지만... 꿈은 꿈일 뿐...
고양이들은 나름... 생존을 걱정해야 하겠지만요...
삶의 모든 고통은 '나'로부터 비롯된 것이겠지요...
여름 휴가 못 가도 기운냅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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