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부터 주말까지... 소녀시대의 Gee가 어떻고, 여장시대가 어떻고 얘기를 들으면서... 왼쪽 귀로 들은 걸 오른쪽 귀로 흘리면서... 그러려니... 하다가...
써니 양이 찾아 보여준... H.J.Freaks 님의 らき☆すた 오프닝 "もってけ! セーラーふく"의 영상을 보고... 그만 입이 딱... 벌어지고 말았습니다... -O- ;;; 아니... 이런 분을 이제껏 모르고 있었다니... oTL 케로군의 한 없는 뒷북에 좌절할 뿐입니다.
'진정한 오타쿠의 화신이시다....!!!' 라고 되뇌이며... 단 하나의 영상만으로 이미 전의를 상실한 케로군에게... 연이어 쏟아진 영상들은 케로군의 정신 상태를 아스트랄계로 워프시켜버렸습니다.... @_@
여장과 "코나베"의 포스에 짓눌리고...
결정적으로... 오늘의 하이라이트!!! 최신곡이라는( 사실 이 영상을 보기 전엔 원곡에 대해서도 전혀 몰랐습니다. -_-; ) 소녀시대의 'Gee'를 락으로 편곡한 영상에서... 완전히 떡실신되고 말았습니다... ~ (@~@)~
제대로된 여장의 용기와 얼굴을 앵글 밖으로 숨기는 센스, 그리고 애교 넘치는 액션, 화사한 화면까지... 이분이야말로 참된 오덕이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실천력과 용기... 거기에 연주 실력( 물론 '프로니까' 하고 넘길 수도 있지만... -_-;;; )과 노력에... 그야말로 오덕계의 성인의 경지에 다다르신 것 같네요.
사실 프로 아티스트도 많고, 아마 순수하게 베이스의 연주 실력만으로 따지면... 뭐 직접 본 적은 없지만... 더 대단한 분들이 많겠지만.... 또, 반대로 온갖 아이템으로 무장한 뼛속까지 오덕도 많고 많겠지만... 이런 두 가지를 함께 겸비한 사람을 찾기는 ( 아마 앞으로도 )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말은 쉽지만, 실제로 옷 사서 입고 카메라 돌리고... 편집까지 해서 영상을 직접 올리다니요.... oTL 덕분에 이미 너네튜브와 니코에서는 티슈히메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유명인사가 되신 것 같더군요...
거기다가, 자기 좋아서 하는 오덕질에서 멈추지 않고... 가련한 오덕중생들을 위해... TAB( 종종 쉬운 버전까지 )를 계시하시고, 성물인 코나베의 제작 과정을 설명하신 뒤에... 파일까지 배포하시다니... 이렇게 친절한 성인이 어디있겠습니까.... ( 이런 분을 케로군은 왜 여지껏 몰랐을까요? oTL ... 어쨌든 알려준 써니양에게 캄솨... ㅠ.ㅠ ) 이러다가 케로군도 김연아보다 H.J.Freaks님이 더 좋아질 것 같아요~~~♥ ( 사실 피겨 스케이팅 팬도 아니었고 딱히 김연아에 깊은 관심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_-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