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page memories/I'm Loving It - 술/술집 2003. 8. 9. 05:18
앞서 Hite 글에서도 말했지만 맥주의 종가였던 OB에도 젊은 맥주가 있다. 한 동안( 거의 4~5년 동안 ) Hite를 마시던 나였지만 어느 순간부터 맥즈를 사면 자동적으로 CASS를 집어들게 되었다. 아마도 내 곁에 CASS를 많이 좋아하는 사람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
CASS의 요즘 광고 카피인 톡! 하는 이미지와 광고 컨셉은 충분히 젊은 층을 혹하게 할만한 것 같다. 물론 광고의 내용을 찬찬히 따져보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는 할 수 없지만... ( 팔 부러지고 드럼치다가 평생 드럼 못 치면 누가 책임지냐 -_-; 그리고, 신나면 돈 안 받고도 일한다는 건 잘못 악용 되어 악덕 기업주들의 배를 채우는 카피로 사용될 여지가 다분해 보인다. 신나게 일하고 돈은 더 받아야지 -_-; ) 어쨌든 젊은 사람들의 열정을 표현한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봐주고 싶다.
Hite의 혁명 이후 수 많은 개혁 맥주 들이 등장하고 그 중 하나인 CASS는 꽤 선전하고 있다고 생각 된다. 아직까지 그 누구도 이전의 OB 맥주 같은 완전한 승리를 차지하지는 못했지만 적어도 고객의 입맛이 하염 없이 올라간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 업체들은 경쟁을 통해서 계속적인 개발과 개선을 계속하고 있으니까 당연한 결과라고 하겠다.
요즘들어 프라임 맥주라는 것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수입 맥주와 직접 경쟁을 붙겠다는 요즘 맥주 업체의 태도를 보면 반갑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지만, 결과적으로 나의 냉장고를 차지하고 있는 것은 바로 이 CASS다.
그런 모든 것들을 떠나서, 나에겐 CASS를 마시면 기분 좋았던 기억들이 많아서 냉장고 속에 CASS를 고이 모셔 두는지도 모르겠다. 언제든 써니양이 우리 집에 놀러와서 CASS를 마실 수 있도록 말이다. ^^
농담처럼 말했던 꿈 이야기였지만, 나중에 미사토처럼 냉장고 한 가득 맥주 캔을 쌓아놓는다면 너무나 행복할 것 같다. 과연 그럴 수 있을까? ^^;
* 해의눈물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4-12-06 23:08)
cony79 | 이것 저것 떠나서 맥주회사들 광고는 참 멋진 게 많다는... ^^ 03·08·08 16:15 삭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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