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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uderia Tro Rosso
폭우 속에 펼쳐지면서 많은 사람들의 예상을 여지 없이 깨버린 퀄리파잉에 이어서,
어제( 14일 ) 벌어진 이탈리아 GP에서...
토로 로소의 세바스티안 베텔이 폴투윈을 차지해습니다.
아는 사람은 알만한 깜짝 놀랄만한 대 사건이죠...
축구로 치면 일본의 월드컵 우승에 견줄만한 사건입니다... -_-

사실, 토로 로소라는 팀의 머신이 출발 그리드에서 10번 이내에 드는 것만으로도 놀라웠는데...
폴포지션에 이어, 우승이라니...
특히나 Red Bull Racing의 형제 팀으로( Toro Rosso란 Red Bull의 이탈리아어 입니다. )
머신 성능에서 분명한 차이가 있는 데도 불구하고...
아무리 우천의 영향이 있다고 하지만, 넘을 수 없는 벽을 넘어버렸습니다.

또 하나 주목할 만한 사건은...
이번 폴투윈으로 세바스티안 베텔( Sebastian Vettel )이라는 독일의 영 건이 F1 역사를 다시 쓴 건입니다.
퀄리파잉에서 F1의 최연소 폴 포지션 기록을 갱신했고,
어제의 레이스에서 F1 최연소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 작년에는 이미 F1 최연소 포인트 기록을 갖기도 했습니다. )
이전 기록은 모두 알론소가 가지고 있었던 것인데...
알론소의 르노가 상위권 팀이라고 볼 수 있었던 데 비해...
베텔의 토로 로소는 이론의 여지가 없는 하위권 팀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건 사건 중의 사건입니다.

Sebastian Vettel

어떤 각도에서 보면 중고등학생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는 베텔입니다만,
이제 겨우 만 21살에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하는 가운데, 깜짝 쇼를 펼치며 F1의 역사를 다시 쓰고 있군요...
Ferrari에서 오랫동안 환상의 조합(?)이라고 말해지던...
게르만 드라이버가 모든 이탈리아의 F1 머신이 베텔의 경우에도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내년에 레드 불로 옮겨서 해밀튼, 키미, 알론소, 마사, 쿠비짜 등과 경쟁 구도를 만든다면
내년의 F1은 더 재미있어질 것 같습니다.


그나저나, 케로군이 응원하는 키미는...
예선 14위부터( 아무리 폭우라고는 해도 아쉽습니다. )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경기 초반 이렇다할 위력을 보여주지 못하다가...
경기 막판 10렙 동안 패스티스트 랩을 연거푸 갱신 하면서
9위로 레이스를 마무리해 포인트 획득에 실패했습니다.
올 해 챔피언십 경쟁에선 사실상 멀어졌고...
패스티스트 랩의 사나이로 남는 게 아닌가.... 걱정되네요... ㅠ.ㅠ

힘 내라 키미!!! 지켜보마 베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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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로군]:F1 / 음악 / 영화 / 게임 / 만화 등등 문화 엔터테인먼트 마음대로 뜯어보기( 칼럼 아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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