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 motorsports/F1 2008 시즌 2008. 9. 8. 09:21
케로군이 어쩌다 키미라이코넨의 팬이 되어서 요즘 이렇게 가슴이 아픈지 모르겠습니다.
어제의 벨기에 그랑프리는, 스파에서 벌어진 최근 세 번의 그랑프리 레이스에서 모두 우승한
( 맥래렌 소속으로 2004, 2005, 페라리에서 2007, 2006년엔 스파 경기가 없었음 )
말 그대로 스파 스페셜리스트라고 불리는 키미에게 기대를 많이 했었습니다.
비록 올 시즌 중반 뭔가 문제가 있어 보이기도 하고 운도 따르지 않았습니다만,
거기다가 퀄리파잉에서 네 번째 그리드를 차지하는 데 그쳐도 기대를 했습니다만...
결과는 두 바퀴를 남기고 리타이어... oTL
사실, 첫 바퀴에서의 난리?를 헤집고 2위로 올라서고...
해밀튼의 미세한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두를 가로채고...
경기 종반까지 선두를 유지할 때까지는... 기대가 이루어지는 줄 알았습니다만...
경기 종반 빗방울이 떨어지는 가운데 해밀튼에게 추격을 당하고...
해밀튼과의 배틀?의 와중에 물을 밟고 스핀... 이어지는 사고로....
단 두 바퀴를 남기고 어이 없게도 리타이어하더군요...
최근 F1 경기 중 가장 안타까운 경기였습니다.
하지만, 변화무쌍한 날씨의 압박, 그리고 그에 따르는 초반의 혼란을 포함해서...
스파는 참 재미있는 코스임에는 틀림이 없는 것 같습니다.
10년 전 1998년 스파 그랑프리의 그 엄청난 사고와 혼란도... 지금 와서 보면 재밌다는 생각뿐이네요.
물론, 다친 사람은 없다... 라는 전제 하에 하는 얘기입니다.
이번 경기가 안타까웠지만, 바로 다음 주 진행되는 몬짜...
키미의 부활을 기대해봅니다.
p.s. 결과적으로 포디움의 정상에 섰던 해밀튼은...
막판 키미와의 배틀 중에 가로지르기로 반칙성으로 달린 게 문제시되어
25초 페널티를 받고 3위로 미끄러졌더군요...
10점의 포인트는 또 마싸에게... '-';;;
올해는 어쨌든 결과적으로 마싸가 운이 따르는 해인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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