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드디어 극장에서 만난 에바!!! "ヱヴァンゲリヲン新劇場版:序"

어제 포스팅한대로 용산 CGV에서 "ヱヴァンゲリヲン新劇場版:序"의 시사회를 보고 왔습니다.
...
무슨 말이 필요할지....
감동 감동 감동~~~~

할 말이 너무 많아서 어디부터 얘기를 시작해야될지 모르겠으나,
아직 정식 개봉을 하지 않은지라...
얘기하는 족족 네타가 되기 때문에 조금씩만 정리를 해야겠습니다.

( 아직 흥분이 가라앉지 않아서 횡설수설해도...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한 주 이상은 이럴 듯... ㅠ.ㅠ )

모든 장면을 다시 그린 것은 물론...
( TV판 작화의 아쉬움을 일소해버리는! )
새로운 작화와 CG도 감동이지만....
수 년간 뼈를 깎는 고통(?)을 이겨내며 정리한 에바 관련 지식을 백지화 시키는
말 그대로의 "REBUILD" 덕분에...
머리는 더욱 복잡해졌습니다....
시작 부분은 익숙한 앵글과 시퀀스를 배치해서 비슷한 듯 보이게 하더니...
( 그러나 자세히 보면 상당한 차이점- 나중에 중요하게 부각될지 모르는 -이 보입니다. )
기존 개념과 이야기에 '추가'하거나 '수정'하는 게 아니라....
아예 기존 개념과 이야기는 아무 것도 없었다는 듯이 새롭게 풀어버리더군요....
후반부로 가면 그 갭은 점점 더 벌어지더니....
엔딩으로 가면 완전히 노선을 달리하는 것이 분명해집니다.

전체적으로 호흡이 빨라졌습니다만,
( 구 극장판에 비해서도 상당히 호흡이 빠릅니다. )
처음 에바를 접하시거나 익숙하지 않은 분은 어려운 설명이나 개념을 무시하고 볼 수도 있으므로,
오히려 편하게 감상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쓸데 없이 많은 걸 생각하고 본 사람들은 혼란의 나락으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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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감동의 도가니에서 쉽게 빠져 나오지 못하고 스탭롤과 함께
"Beautiful World"를 감상하고 나면....
미츠이시코토노 님의 예의 그 목소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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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안 보고 나가시는 분들( 꽤 되더군요... )은 정말 아쉽게 됐습니다.... ㅠ.ㅠ
다음 극장판의 영상은 어디서 구경도 못하고 완전히 처음 보는 것들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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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가 부서져 버릴지도 모르겠군요... oTL
머리가 부서지지 않아 산산조각이 난다해도 매우 매우 매우 기대됩니다.
어떻게 다음 극장판의 국내 개봉까지 기다릴 수 있을까가 더욱 걱정이네요.... ㅠ.ㅠ



10년 전부터 꿈꿔오던 역사적인 하룻밤이 그렇게 지나갔네요....
이 감동을 어떻게 고이 간직할 수 있을까요?


국내 정식 개봉은 24일이랍니다.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