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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


그럭저럭 재미 있었습니다.
'스파이더맨 3'보다는 훨씬 재미있었습니다. ^^

가볍게 가볍게 웃음보를 자극하는 '캐리비안 식 유머'도 재미있었고
중후반부의 액션 활극도 재밌고...
잭 스패로우의 원맨쇼만으로도 재밌습니다...
( 죠니 뎁 만쉐이 ~~~~ ! ! ! ! )

다만, 초중반은 상당히 늘어지고...
( 반지의 제왕을 보는 듯한 여유로운 이야기 흐름이라니... )
터너 - 스완 커플은 이야기 속에서의 중요한 역할에 비해 카리스마가 하염 없이 부족...
( 차라리 바르보사나 사오팽에게 그런 역할을 주었다면... 아 그럼 이야기가 안 되는군요... ㅠ.ㅠ )
현대의 동화를 새로 쓴다기엔 너무 어둡고 잔혹한 묘사...
성인 활극으로는 너무 유아스런 플롯으로... 다소 자기 자리를 못 찾은 느낌은 있더군요...

결정적으로... 엔딩 크레딧을 다 보고나서 기대하던 영상은... 으음....
배신이요 배신.... 이런 아무 것도 특별하지 않은 게 반전이라면 반전 -O-

개인적으로 10점 만점에 7점 정도를 줄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한 20분 쯤 줄여서 편집 다시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살짜쿵 드네요...
( 그리고, 마지막 지도 얘기를 엔딩 크레딧 뒤에 넣는 게 차라리 나았을 듯 한 -O- )
특별한 기대가 없다면 굉장히 재밌게 즐길 수 있지만...
기대 많이 하면 실망할지도 모르는... ㅠ.ㅠ


캐리비안의 해적 - 세상의 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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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로군]:F1 / 음악 / 영화 / 게임 / 만화 등등 문화 엔터테인먼트 마음대로 뜯어보기( 칼럼 아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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