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얘기/movie 2007. 4. 9. 11:07
토요일에 영화 보자는 생각을 하고,
일요일 낮에 갑작스레 예매를 해서... 용산 CGV 디지털 상영관에서 우아한 세계를 봤습니다. '-'
그런데... 별로 할 말이 없군요...
영화는... 소스 빠진 스파게티, 스프 빠진 라면 맛이더군요....
송강호 씨의 원맨쇼랄까?
다른 모든 배우는 전부 연기를 하는 것도 아니고, 안 하는 것도 아니고....
연출은 실망스러울 정도로 힘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런 걸 느와르... 라고 하던가요? -_-
제가 장르 구분을 별로 좋아하지는 않으니... 긴 말은 않겠습니다만...
'느와르'라는 말 하고는 정말 어울리지 않더군요...
또, 영화가 무슨 얘기를 하고 싶은 건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마케팅이나 홍보야 흥행 보장 수표인 송강호 씨에게 의존하는 게 어쩔 수 없다 치고
( 홈페이지 URL이 무려 '강호-우아.co.kr'이고, 홈피 플래시는 넘버 3, 반칙왕을 읆고 있습니다. )
연출을 포기하고 송강호 씨의 모노드라마로 만들어 버리면 어쩌라는 건지...
나름 카리스마가 있는 오달수 씨마저 겨우겨우 버텨내는 것 같더군요... '-'
나머지 배우들은 모두 버로우 타는 게 나았을 듯...
연출하신 한재림 감독님... 실망입니다... -_-
별 다섯 개 기준으로 두 개 주기 힘든 영화였습니다...
송강호 초 매니아가 아니라면 비추입니다.
( 열렬한 송강호 팬인 써니양도 많이 실망한 눈치더군요 -_- )
디지털이라 그런지 화면은 장난 아니게 깨끗하더군요....
아이맥스로 봤으면 더 좋았을지도...
영화의 교훈?
라면 먹다가 그릇 집어던지면 후회한다...
'살아가는 얘기 > movi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화] 스파이더맨 3를 보고 왔는데... (5) | 2007.05.14 |
---|---|
[영화] "Shooter" 또는 "더블 타겟" ... (4) | 2007.04.30 |
[영화] "300" (2) | 2007.03.19 |
[영화] 아버지의 깃발 (0) | 2007.02.20 |
[영화] 데스노트 : 라스트네임 ... 그리고, 戸田恵梨香 (0) | 2007.0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