뜯어보기/케로의 게임 뜯어보기 2007. 2. 12. 18:31
미즈구치 테츠야가 선사하는 빛과 소리의 마법 루미네스!
이전 홈페이지의 메테오스 관련 칼럼에서 언급했던 루미네스에 대한 칼럼을 드디어 올리게 됐군요 ^^
실은 이미 "완전 클리어"를 한 상황이라.... 봉인된 타이틀입니다만,
그래도 게임에 대한 칼럼을 하면서...
미즈구치 테츠야 님의 게임을 다루지 않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
먼지를 털고 오랜만에 장식장을 벗어나게 되었습니다. ^^
루미네스를 얘기하면
늘 메테오스가 함께 언급되고,
다시 자연스레 Q 엔터테인먼트를 얘기하게 되고,
그 구심점인 '미즈구치 테츠야'라는 인물로 귀결되는
언제나 반복되는 쉬운(?) 이야기군요...
"루미네스"와 "메테오스"가 가지는 의미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빛과 소리! 미즈구치 테츠야와 몬도 그로소!
그 중에서 오늘 포스트의 대상은 "루미네스"입니다.
어떤 게임인고 하니...( 리뷰가 아니니만큼 자세히는 다루지 않겠습니다만... )
위의 그림처럼 두 가지 색이 조합된 네 개의 정사각형 덩어리가 떨어지는 것을...
어떻게든 직(정)사각형으로 만들어 없애는 게임입니다.
물론 그냥 없애는 것으로도 하나의 게임이겠습니다만...
'타임 라인'( 박자에 맞춰 움직이는 수직선 )이라는 선의 이동에 맞추어 없앤다는 것과
변수로 작용하는 보석 박힌 블럭을 통해 대량의 블럭을 없앨 수 있다는 점 등이 특징으로 부여됩니다.
그러나, 가장 큰 특징은...
우리나라에 정식 발매된 루미네스의 표지에도 머리맡에 적었듯이
게임의 규칙보다는 '음악과 결합된' 전반적인 구성에 있습니다.
"빛과 소리"를 누누히 강조하는 만큼....
여러 개의 리믹스된 클럽 음악이 없다면
"루미네스"의 반을 놓친 것과 같습니다.
( 음악을 듣지 않으며 게임하는 것은 상상하기도 싫군요 ㅠ.ㅠ )
거기에, 일정 조건에 따라 변하는 스킨과
그에 따라 변하는 블럭, 음악의 자연스러운 진행은
여러 가지 템포의 게임 플레이 속에서
게이머를 빛과 소리( 음악 )의 포로로 만들어버립니다.
간혹 빠른 박자가 게이머를 압도하기도 하고,
때로는 여유 있는 리듬 속에 안식을 취하게도 하고,
어느 순간 예상치 못한 빛과 소리의 함정에 게임 오버를 맞이하게도 됩니다.
물론 그 음악이 누구의 어떤 음악이냐가 중요하겠죠...
이 중 한축을 장식하는 "MONDO GROSSO"는
클럽 문화와는 베를린 장벽보다 튼튼한 담을 쌓고 살아가던 케로 군을
사상 최초( 최후는 안 됐으면 좋겠습니다. )로 클럽 파티라는 곳으로까지 인도해 주었습니다.
바로... 작년 봄에 내한했던 몬도 그로소가 출연하는 파티 덕분에...
워커힐( 호텔 내부는 첨 들어가봤습니다. ^^ )까지 방문을 하게 되었더랬죠...
( 이런 파티였습니다. ^^ )
현재는 원맨 밴드가 되어버린 클럽 아티스트 몬도 그로소는...
단순한 듯, 몽환의 세계로 이끄는 마약처럼
혼을 빼았는 멋진 음악을 연주했습니다.
루미네스에서 그랬고, 클럽에서는 또 다른 모습으로 또 그러 했고,
결국은 두 장의 음반까지 사게 만들었죠... ( 결국 사 버렸습니다... )
이렇듯 감동적인 요소가 결합된 게임이자 엔터테인먼트 상품이 "루미네스"입나다만...
실은 불만도 적지 않습니다.
하나는 장르 자체의 한계... 반복되는 게임 시스템의 한계입니다.
사실 성장하고 발전한다는 느낌보다는 단순 노가다른 느낌이 강하게 들죠...
물론, 스킨과 음악의 변화가 있다지만...
싱글 챌린지에서 최고점인 999,999 점을 랭킹 한 가득 채울 정도로 플레이 한 사람이라면...
역시 단순 노가다란 느낌이 드실 겁니다.
또, 엑스박스라이브 아케이드로 제공된 "루미네스 LIVE!"의 경우나, "루미네스2"의 경우처럼
변화를 꾀하기도 하는데요...
솔직한 심정으로는 속편이 아니라 첫 작품 한 개에 그만큼의 컨텐츠가 들어있어야 하지 않았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
( 지나고 나서 하는 얘기라 욕심뿐...일 수도 있지만 말입니다. ^^ )
결론적으로 평점을 매겨보자면,
PSP를 가진 사람들에겐 필구의 타이틀로 10점 만점에 9점까지 줄 수 있는 게임입니다.
( 반복이 싫은 사람에겐 8점을... )
시스템 셀러가 될 수 있을까... 에 대해선.... 50대 50 정도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 케로군은 이 게임 때문에 PSP를 사달라고 했습니다. orz 써니양 땡큐!!! )
_M#]
물론 N3( Ninty Nine Nights )와 같은 문제가 산더미 같은 게임도 있긴하지만.. -O-
흠잡을 데가 [별로] 없는 훌륭한 작품을 만들어준 Q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이 작품의 중심에 있는 미즈구치 테츠야 + 몬도 그로소에게
좋은 게임을 만들어 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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