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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로군은 야구 팬이라고는 못하겠습니다.
야구장을 찾은 게 1984년 봄 단 한 차례 뿐이었으니, 보통 야구를 조금 좋아하시는 분들만도 못하겠죠.
그래도 요즘은 롯데 자이언츠 경기는 꽤나 열심히? 찾아보는 편이었고...
지난 여름엔... 롯데가 가을 야구하면 롯데와 두산 경기는 꼭 한 번 직관하자는 써니양의 제안도 있었죠.

그리고, 써니양의 피나는 클릭질(?)로 준플레이오프 2차전 티켓 예매에 성공...
케로군은 26년 만에 잠실 야구장을 찾았습니다.

2010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케로군은 경기 40분 전에 도착해서 티켓을 교환하고,
먹거리를 준비하고 기다리는데... 정말 암표상 많더군요.
서성이는 케로군에게 접근한 암표상만 일고 여덟 명이었고... 심지어는 티켓 교환 중에도 접근하는 암표상이라니...

어쨌든, 학회를 끝내고 부랴부랴 달려온 써니양을 기다려 경기장에 들어가니
1회초 공격이 막 끝나고 1회말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겨우 예매한 티켓은 외야 비지정석이어서 제대로된 자리는 이미 없었고,
케로군과 써니양은 레프트 폴 근처에서 오른손 타자의 홈런 볼을 노리는 쪽? 계단에 앉았습니다.

2010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결과적으로 어제 경기는 너무너무 즐거웠습니다. ^^
팬은 아니지만 응원하는 롯데 자이언츠가 극적으로 승리해서 좋았고,
그보단... 경기 진행 상황이 좋지 않아도 야구장을 노래방으로 만드는 롯데의 응원이 특히 재밌었습니다.
이겨서 즐거운 것도 있지만 관중을 재미있게 하는, 혹은 관중 스스로 재미있게 만드는 분위기가 좋더군요.

2010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 결과는 다들 아시다시피 사도스키의 호투, 이어진 임 작가의 의외의 호투...
그리고, 이대호의 결승 홈런으로 마무리되었는데,
이대호 앞에서 조성환을 거를 때 관중석에선 '이대혼데~ 이대혼데~'를 연호하며 기대 만발이었죠.
그렇다고 정말 그 타이밍에 홈런을 쳐낸 건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밖에는...

2010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2차전

그래서 경기가 끝나고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MVP로 뽑힌 이대호의 시상식이 벌어지는 와중에도 주변 관중석에선 자리를 뜨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써니양이 선물해준 26년만의 프로야구 직관은
그렇게 즐겁고 뜨겁게(!) 마무리되었네요.
이제 언제 또 야구 직관을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론 TV 중계를 봐도 이 기분을 유지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기분이 아주 좋네요. ^O^
써니양에게 다시 한 번 고맙단 말을 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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