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 motorsports/F1 일반 2010. 7. 22. 09:24
이번 주에 관계자로부터 F1 코리아 그랑프리 소식 몇 가지를 전달받고 포스팅합니다.
1. KIC 건설 예산 528 억 원 집행 결정
일단은 좋은 소식입니다.
영암에 건설되어 F1 Korean Grand Prix에 사용될 Korean International Circuit( KIC )의 건설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부 예산 528 억 원이 7개월 여 간 미뤄진 끝에 집행이 결정되었다고 하는군요.
써킷 건설과 F1 유치를 위해 큰 고비 하나를 또 넘은 셈입니다.
하지만, 이면을 뜯어보면 지금까지 정부 예산 집행이 미뤄진 이유에 대한 설명도 부실하고,
기 집행되었어야 할 예산이 여지껏 집행되지 않았다면...
이전까지 루머로만 떠돌던 건설 관련 예산 집행이 부족해서 발생한 문제들이 사실이었단 얘기가 되는군요.
문제 없다는 얘기만 듣고 있었기 때문에... 설마 집행이 안되고 있을 줄은 몰랐는데,
다소 어이가 없기도 합니다.
한국식으로... 결과만 좋으면 좋은 것...일까요?
2. 목포-부산간 무궁화호 열차 운행 재개 예정
8월부터 목포-부산간 무궁화호 열차 운행이 재개된다고 합니다.
7월 5일부터 수익성 악화로 운행이 중단되었다고 하는데,
교통 문제가 심각한 문제 중 하나였기 때문에 이 뉴스가 조금이나마 반갑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부산이 주요한 해외 관광객의 입국 통로는 아니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될까도 문제고,
F1을 보러 오는 국내외 관광객 중에 무궁화호를 이용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에 대해서 생각한다면...
크게 기뻐할만한 뉴스까지는 아닌 것 같네요.
정작 필요한 부분은 목포역이 아닌 삼호역까지 무궁화호든 임시 열차든 열차를 편성해서,
써킷 부근까지 대량의 관광객을 수송하는 방법이 절실한데...
끝까지 이 문제는 추진하지 않을 생각인가 봅니다. -_-;
3. F1 관광객 수송을 위해 거북배와 판옥선 투입
사실 이 뉴스는 좋은 뉴스인지 모르겠습니다.
올 초에 유인촌 장관이 F1 관광객 수송에 해상 운송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이야기를 했을 때,
엄청난 전시 행정에다가 유인촌 장관다운 발상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실무진에서 그 뜻을 실행에 옮기는군요.ㅠㅠ
각하의 말씀이라면 팥으로 메주를 담글 기세...인 건가요?
주최측의 생각은 F1 기간 동안 어쨌든 목포에 사람들을 일단 기착시키고...
거기서부터 다시 영암까지 셔틀버스든 배든 옮기면 된다...는 식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부디 발상의 전환을 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영암의 써킷 부근에 접안 시설이 없는 이상
배 같은 경우는 또다시 셔틀버스를 이용하거나 해야 하는데...
단지, 관광적인 요소의 의미라면 몰라도... 실용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ㅠㅠ
그런데, 왜 거북선이라고 안 하고 거북배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
4. F1 공식 홈페이지에서 코리아 그랑프리 티켓 판매 개시
이미 몇 달 전부터 연말까지의 모든 티켓이 예매되고 있었지만,
유독 한국GP 티켓만 팔지 않고 있던 F1 공식 홈페이지에서 드디어 티켓 판매를 개시했습니다.
( 설마, 이것도 예산 문제가 걸려 있던 건 아니겠죠? )
아마도 실사단이 돌아가고 나서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판매가 시작된 게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다 좋은데...
공식 홈페이지에서 숙박 시설 예매 항목을 보면 죄다 서울의 호텔들만 리스팅 되어 있습니다.
F1 호텔이니뭐니 해서 F1 관계자들도 만족했다던 그런 목포 쪽 호텔들이 아니고 말이죠.
( 영암 지역 모텔은 기대도 안했지만, 광주 전남 지역도 없고 오직 서울 뿐인 걸 보니 정보가 부족한 건지... )
그리고, 국내 예매 사이트에는 드디어! 일일권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짜투리? 자리로 K, L, M 그랜드스탠드도 생겼는데,
K와 L은 turn 01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좌석이고...
M은 turn 03 바로 앞에 배치되더군요.
문제는 가격인데... 비교적 높은 가격인 그랜드스탠드 A, B와 같은 가격을 책정해 놓았습니다. ㅠㅠ
비교적 낮은 가격의 티켓을 보강해야될 타이밍이 아니었나 싶은데...
비싼 가격에 적게 팔아서 손익을 맞추는 전략인가보네요.
이런 전략으로 과연 그랜드스탠드를 얼마나 채울 수 있을지 걱정이됩니다.
열심히 잘 되라고 격려하고 비판하고 응원하는 사람들 따로 있고...
꼭, 안될 것 같은 전략으로 일반 관객을 외면하는 방법으로 대회 준비하시는 분들 따로 있고...
잘 되야 할텐데... 좀 답답하네요.
5. PS3/XBOX360 용 F1 2010 9/10월 발매 예정
코드마스터즈가 F1 공식 게임 라이선싱을 따낸 이후
가정용 콘솔로는 처음 발매되는( 휴대용 게임기로는 F1 2009가 발매되었었죠. ) 공식 F1 게임...
F1 2010의 발매일이 9월 22일( 북미 기준 )과 10월 7일( 일본 기준 )로 정해졌습니다.
( 국내 발매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현재 분위기로는 출시 자체가 불투명하네요 ㅠㅠ )
이 얘기를 이번 포스팅에 쓰는 이유는...
F1 2010이 올 시즌의 F1을 충실히 재현하는 일환으로...
새로운 써킷인 KIC 역시 게임 속에 담아놓고 이를 광고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 관계자 측에서도 이점을 알고 게임을 적극 홍보하면서 국내 출시사와 협조한다면
( 출시 계획이 없다면 만들어서라도 ㅠㅠ )
F1 관람의 실수요층에게 보다 강하게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케로군도 당연히 이 게임을 구입할 생각인데,
가격이 PS3 버전 아마존 할인 가격 기준으로 미국판이 56.99 달러, 일본판이 6,929 엔으로...
상당히 부담되는 가격이 아닐 수 없네요. ㅠㅠ
( 지역 코드때문에 일판을 산다면 현재 환율 기준으로 9만원 이상이 들게 됩니다 -O- )
부디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홍보를 위해서라도...
소니 코리아든 어디든 접촉을 해서 꼭 정발을 이뤄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수단 방법을 가리지 말고 필요한 준비를 서둘러 마치고 가능한 홍보 수단을 총동원해서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사족을 좀 달자면...
이번에 홍보 행사 기획을 보니까 또 F1 레이싱퀸 선발대회라고 기획했던데,
이건 제발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기왕에 보러 오려던 모터스포츠 팬까지 발길 끊길까 두렵습니다. ㅠㅠ
헐벗은 여자들 보러 오는 외형상 카메라맨들을 관객으로 보기 시작하면 결국 그 사람들 밖에 안 남습니다. ㅠㅠ
1. KIC 건설 예산 528 억 원 집행 결정
일단은 좋은 소식입니다.
영암에 건설되어 F1 Korean Grand Prix에 사용될 Korean International Circuit( KIC )의 건설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부 예산 528 억 원이 7개월 여 간 미뤄진 끝에 집행이 결정되었다고 하는군요.
써킷 건설과 F1 유치를 위해 큰 고비 하나를 또 넘은 셈입니다.
하지만, 이면을 뜯어보면 지금까지 정부 예산 집행이 미뤄진 이유에 대한 설명도 부실하고,
기 집행되었어야 할 예산이 여지껏 집행되지 않았다면...
이전까지 루머로만 떠돌던 건설 관련 예산 집행이 부족해서 발생한 문제들이 사실이었단 얘기가 되는군요.
문제 없다는 얘기만 듣고 있었기 때문에... 설마 집행이 안되고 있을 줄은 몰랐는데,
다소 어이가 없기도 합니다.
한국식으로... 결과만 좋으면 좋은 것...일까요?
2. 목포-부산간 무궁화호 열차 운행 재개 예정
8월부터 목포-부산간 무궁화호 열차 운행이 재개된다고 합니다.
7월 5일부터 수익성 악화로 운행이 중단되었다고 하는데,
교통 문제가 심각한 문제 중 하나였기 때문에 이 뉴스가 조금이나마 반갑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부산이 주요한 해외 관광객의 입국 통로는 아니기 때문에 얼마나 많은 도움이 될까도 문제고,
F1을 보러 오는 국내외 관광객 중에 무궁화호를 이용하는 사람이 과연 얼마나 될까에 대해서 생각한다면...
크게 기뻐할만한 뉴스까지는 아닌 것 같네요.
정작 필요한 부분은 목포역이 아닌 삼호역까지 무궁화호든 임시 열차든 열차를 편성해서,
써킷 부근까지 대량의 관광객을 수송하는 방법이 절실한데...
끝까지 이 문제는 추진하지 않을 생각인가 봅니다. -_-;
3. F1 관광객 수송을 위해 거북배와 판옥선 투입
사실 이 뉴스는 좋은 뉴스인지 모르겠습니다.
올 초에 유인촌 장관이 F1 관광객 수송에 해상 운송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이야기를 했을 때,
엄청난 전시 행정에다가 유인촌 장관다운 발상이다...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실무진에서 그 뜻을 실행에 옮기는군요.ㅠㅠ
각하의 말씀이라면 팥으로 메주를 담글 기세...인 건가요?
주최측의 생각은 F1 기간 동안 어쨌든 목포에 사람들을 일단 기착시키고...
거기서부터 다시 영암까지 셔틀버스든 배든 옮기면 된다...는 식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같은데,
부디 발상의 전환을 좀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특히 영암의 써킷 부근에 접안 시설이 없는 이상
배 같은 경우는 또다시 셔틀버스를 이용하거나 해야 하는데...
단지, 관광적인 요소의 의미라면 몰라도... 실용적인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네요. ㅠㅠ
그런데, 왜 거북선이라고 안 하고 거북배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네요. '-';
4. F1 공식 홈페이지에서 코리아 그랑프리 티켓 판매 개시
이미 몇 달 전부터 연말까지의 모든 티켓이 예매되고 있었지만,
유독 한국GP 티켓만 팔지 않고 있던 F1 공식 홈페이지에서 드디어 티켓 판매를 개시했습니다.
( 설마, 이것도 예산 문제가 걸려 있던 건 아니겠죠? )
아마도 실사단이 돌아가고 나서 공식적인 절차를 거쳐 판매가 시작된 게 아닌가 합니다...
그런데, 다 좋은데...
공식 홈페이지에서 숙박 시설 예매 항목을 보면 죄다 서울의 호텔들만 리스팅 되어 있습니다.
F1 호텔이니뭐니 해서 F1 관계자들도 만족했다던 그런 목포 쪽 호텔들이 아니고 말이죠.
( 영암 지역 모텔은 기대도 안했지만, 광주 전남 지역도 없고 오직 서울 뿐인 걸 보니 정보가 부족한 건지... )
그리고, 국내 예매 사이트에는 드디어! 일일권 판매가 시작됐습니다.
짜투리? 자리로 K, L, M 그랜드스탠드도 생겼는데,
K와 L은 turn 01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는 좌석이고...
M은 turn 03 바로 앞에 배치되더군요.
문제는 가격인데... 비교적 높은 가격인 그랜드스탠드 A, B와 같은 가격을 책정해 놓았습니다. ㅠㅠ
비교적 낮은 가격의 티켓을 보강해야될 타이밍이 아니었나 싶은데...
비싼 가격에 적게 팔아서 손익을 맞추는 전략인가보네요.
이런 전략으로 과연 그랜드스탠드를 얼마나 채울 수 있을지 걱정이됩니다.
열심히 잘 되라고 격려하고 비판하고 응원하는 사람들 따로 있고...
꼭, 안될 것 같은 전략으로 일반 관객을 외면하는 방법으로 대회 준비하시는 분들 따로 있고...
잘 되야 할텐데... 좀 답답하네요.
5. PS3/XBOX360 용 F1 2010 9/10월 발매 예정
코드마스터즈가 F1 공식 게임 라이선싱을 따낸 이후
가정용 콘솔로는 처음 발매되는( 휴대용 게임기로는 F1 2009가 발매되었었죠. ) 공식 F1 게임...
F1 2010의 발매일이 9월 22일( 북미 기준 )과 10월 7일( 일본 기준 )로 정해졌습니다.
( 국내 발매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현재 분위기로는 출시 자체가 불투명하네요 ㅠㅠ )
이 얘기를 이번 포스팅에 쓰는 이유는...
F1 2010이 올 시즌의 F1을 충실히 재현하는 일환으로...
새로운 써킷인 KIC 역시 게임 속에 담아놓고 이를 광고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우리나라 관계자 측에서도 이점을 알고 게임을 적극 홍보하면서 국내 출시사와 협조한다면
( 출시 계획이 없다면 만들어서라도 ㅠㅠ )
F1 관람의 실수요층에게 보다 강하게 어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케로군도 당연히 이 게임을 구입할 생각인데,
가격이 PS3 버전 아마존 할인 가격 기준으로 미국판이 56.99 달러, 일본판이 6,929 엔으로...
상당히 부담되는 가격이 아닐 수 없네요. ㅠㅠ
( 지역 코드때문에 일판을 산다면 현재 환율 기준으로 9만원 이상이 들게 됩니다 -O- )
부디 F1 코리아 그랑프리의 홍보를 위해서라도...
소니 코리아든 어디든 접촉을 해서 꼭 정발을 이뤄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수단 방법을 가리지 말고 필요한 준비를 서둘러 마치고 가능한 홍보 수단을 총동원해서
F1 코리아 그랑프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사족을 좀 달자면...
이번에 홍보 행사 기획을 보니까 또 F1 레이싱퀸 선발대회라고 기획했던데,
이건 제발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기왕에 보러 오려던 모터스포츠 팬까지 발길 끊길까 두렵습니다. ㅠㅠ
헐벗은 여자들 보러 오는 외형상 카메라맨들을 관객으로 보기 시작하면 결국 그 사람들 밖에 안 남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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