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 motorsports/모터스포츠 입문 2010. 4. 3. 16:09
F1에 대해서 약간 어려운(?) 얘기들만 쓰다보니 모터스포츠 입문하시는 분들에게 죄송했다는 느낌에...
F1 관람/시청할 때 도움이 되는 상식과 팁(?) 몇 가지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 모든 내용은 F1 2010 시즌 기준입니다. )
A. 각 팀의 드라이버를 한 눈에 구분하려면...
머신의 색과 디자인까지는 알지만 헬멧 디자인까지 기억하지 못하는 일반인들에게...
팀은 구분이 돼도 그 머신을 누가 몰고 있는지 금방 파악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이 때, 드라이버의 헬멧 바로 뒤, 머신의 제일 높인 곳에 달린 카메라의 색을 보시면 구분이 가능한데요.
의무 장착되는 카메라는 각 팀의 앞 번호를 가진 머신이 빨간색, 뒷번호 머신은 노란색을 칠합니다.
빨간 페라리 머신에 노란색 카메라가 달렸다면 8번 드라이버인 알론소임을 알 수 있죠.( 마싸가 7번입니다. )
B. 어떤 타이어를 달고 있는지 알려면...
타이어의 모서리(?)에 녹색 줄이 있는지 확인하면 됩니다.
현재 F1 타이어 독점 공급사인 브릿지스톤은 매 그랑프리마다 두 종류의 드라이 타이어를 제공하는데,
프라임 타이어( 보다 하드한 타이어 )와 옵션 타이어( 보다 소프트한 타이어 )로 명명하고...
쉽게 구분이 가능하도록 옵션 타이어의 옆면 모서리에 녹색 줄로 표시를 합니다.
익스트림 컨디션 타이어 역시 풀 웻 타이어는 바닥 중앙의 홈에 녹색선을 표시해서 인터미디어트와 구분합니다.
C. 헷갈리는 머신 디자인...
먼저 형제팀인 레드불과 토로 로쏘의 머신 구분을 못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레드불은 노즈를 노랗게 칠했고 토로 로쏘는 노즈 끝은 어두운 금색이고 노즈 부근에 붉은색을 많이 배치했으며,
옆에서 봤을 때 드라이버의 뒤로 바디에 보이는 '레드불'을 상징하는 그림을 봤을 때...
보다 작은 레드불 마크를 잘 표현하고 있으면 레드불, 붉은 황소가 크게 그려졌으면 토로 로쏘입니다.
얼핏 봤을 때도 레드불은 노란색이, 토로 로쏘는 자주색에 가까운 붉은색이 눈에 많이 띕니다.
그 다음 '실버 애로우'를 표방하는 두 대의 은색 머신 맥라렌과 메르세데스 GP도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은데...
메인스폰서에 따라 바디 옆 쪽을 중심으로 Vodafone의 붉은색이 많이 배치된 것이 맥라렌,
Petronas를 상징하는 청록색이 곁들여진 것이 메르세데스 GP입니다.
간혹 TV 화면의 화이트밸런스에 따라 훨씬 어두운 회색 바디의 신생팀 HRT나,
BMW 자우버의 하얀색 바디까지 은색으로 보이는 경우가 있지만... 은색 바디와는 확실히 차이가 납니다.
붉은색 바디의 F1 머신은 페라리의 상징과도 같지만,
올 시즌 처음 참가한 버진 레이싱도 머신 앞부분이 붉은색이라 정면에서만 보면 헷갈릴 때가 있으나
버진 레이싱은 뒷쪽을 중심으로 절반을 '검은색'으로 도배했고...
페라리는 프론트/리어윙을 비롯해 상당 부분에 스폰서인 Santander를 위해 '흰색'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 외에 F1 시청에 도움이 될만한 기초 지식에 대해 예전에 정리한 글도 참고해 주시면 좋겠네요.
( 2008년 기준이라 다소 변경된 점이 있습니다. )
그리고, 다른 얘긴데...
블로그를 통해서 제한적으로 소개하는 것보다 보다 밀접하게(?) F1에 대해서 널리 알리고,
특히 퀄리파잉과 일요일 레이스 때 짧은 글들을 공유하기 위해서 트위터를 하나 개설했습니다.
@F1_korea라는 이름으로 만들었는데요, 관심 있는 분들은 팔로우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역시, 짧고 단편적인 소식, 루머... 그리고 속보를 다루기엔 트위터가 좋겠죠?
트위터의 존재조차 잘 모르던 구세대(?)인 케로군이지만 써니양의 도움을 받아 최대한 노력해보겠습니다.
기왕이면 F1 코리아 그랑프리도 홍보한다는 의미에서 아래 그림처럼 대표 이미지도 한 번 만들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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