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했습니다! 오픈케이스/만화 및 도서 2010. 10. 19. 09:34
마모루나가노의 '파이브스타스토리즈'가 한 권 나올 때마다,
"연재를 하긴 하는 거냐", "3년에 한 권 나오냐", "정말 3대가 완성하는 거냐" 말들이 많은데,
진정한 막판 보스(?)는 따로 있습니다. -O-
일본의 초절정 일러스트레이터로 많은 추종자(?)를 거느리고 있는 테라다가츠야( 寺田克也 )가 그려낸
폭력 원숭이로 다시 태어난 과격 손오공의 이야기..."서유기전 대원왕"이 그것인데요...
발매한지 네 달 정도 지났지만 뒤늦게(?) 2권을 구입했습니다.
띠지에는 테라다가츠야의 다른 작품 광고도 들어있는데,
왼쪽 아래에 서유기전 대원왕 1권의 이미지도 들어있네요.
케로군도 언제 구입했는지 까마득한 서유기전 대원왕 1권의 발매는...
무려 12년 전인 1998년에 이뤄졌었습니다. ;;;
12년만에 2권이 빛을 본 셈이죠. -_-;;;
띠지를 걷어낸 표지를 다시 보시면...
테라다 스타일로 변신한 우락부락한 손오공 > 대원왕의 모습을 보실 수 있는데,
말그대로 '테라다 자신이 그리고 싶은대로 그리는' 과격하기 그지 없는 서유기의 재구성이 되겠습니다.
2권을 펼치면 이런 '나름 귀여운' 컷도 등장하지만...
책 전반에는 테라다카츠야의 스타일 = 매우 낮은 채도의 음험하기 그지 없는 페이지가 깔려있습니다.
올 컬러지만 채도가 워낙 낮기 때문에 보통의 올 컬러 만화와는 느낌 자체가 다릅니다. ^^
물론, 아주 가끔( 정말 가뭄에 콩나듯 아주 가끔입니다! ) 이런 화려한 색상이 등장하기도 하지만,
약간 그로테스크하고, 사지 절단은 기본에, 노골적인 성적 코드까지 난무하는 테라다식 표현만은 어디 가지 않습니다.
올 6월 23일에 1쇄가 발행되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으로 오픈북(?) 사진을 마치겠습니다.
테라다카츠야라면 일러스트레이터를 꿈꾸는 사람이나, 페인터를 배워가는 사람들에겐 빼놓을 수 없는 거장이지만...
종종 날림 그 자체인 그림도 많이 그리는 분이라 100% 신뢰를 할 수만은 없는 작가입니다.
다행히 대원왕만큼은 테라다가 그리고 싶은 세계를 마음 껏 그려내는 작품인만큼,
많은 정성이 들어가 있어서 일본어를 전혀 모르더라도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 공부가 많이 될만한...
이런 강한(?) 그림에 거부감이 없는 모든 분들에겐 꼭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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