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로군의 오랜 꿈 중 하나는... 직접 구입한 케로군 소유의 페라리를 몰아보는 것입니다. '-' ( 로또 당첨이 시급합니다... ㅠ.ㅠ ) 당장은 실현 가능성이 별로 없지만... 어쨌든, 페라리에서 출시하는 상용 차량에 대해서는 늘 관심이 많았는데... 최근 소개된( 국내 소개는 4월 중순이었고, 출시는 5월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 "페라리 캘리포니아( Ferrari California )"에도 물론 관심이 많습니다.
캘리포니아는 근래의 페라리 상용차와는 많은 면에서 차별점을 가지고 있는데요... 우선 보통의 midship engine이 아니라 front-mid engine이라는 점이 특이합니다. ( 굳이 따진다면 프론트 엔진으로 FR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캘리포니아가 하드탑 컨버터블로 보통 미드십 엔진이 있을 자리에 수납 공간이 필요하다는 데에서 프론트 엔진을 선택한 것이 어느 정도 궁합이 맞아보이긴 하고요. ( 페라리 최초의 Retractable Hard-Top입니다. 개폐에 15초가 걸린다고 하더군요. RHT는 오히려 예전 소프트탑 컨버터블보다 ) 또, 다른 특이점은... 보통의 페라리 상용차가 two-seater 즉... 운전석과 조수석 밖에 없는 데 반해... 캘리포니아는 two by two... 즉, 뒤에 약간 좁은 두 좌석이 포함된다는 점입니다. ( 하지만 뒷자리에 성인이 편안히 앉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_-a )
차량 디자인은 페라리다운 디자인에 살짜쿵 동생 뻘되는 마제라티의 느낌이 가미된 것 같기도하고, 최근의 스포츠 쿠페들의 디자인 유행에서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점이... 장점으로 여겨질 수도 있겠고, 단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거기에 한 가지 더... 어느 정도 믿을 수 있을지 모르겠으나... '잦은 정비를 할 필요가 없이 늘 타고다닐 수 있는 에브리데이 카'라고 광고를 하고 있기는 합니다. 물론, 이런 특징에도 불구하고 페라리다운 강력함은 여전해서... 460 마력( 7,600 rpm )의 강력한 엔진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런 특징들을 종합해서... 캘리포니아를 'Baby Ferrari'라고 부르기도 한다는군요...
가격은 미국에서 20만 달러 아래로 책정되었고( 요즘 환율로 2억 8천만 원 이하 수준 ) 국내에는 옵션 없이 3억 5천만 원 선에서 시작해서 4억 원까지 올라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역시 국내에서 수입 차의 가격은 상당한 뻥튀기를 각오해야 합니다. ㅠ.ㅠ ) 변두리에 작은 아파트 한 채 살 가격이군요...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