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얘기/issue / gossip 2009. 1. 21. 09:13
케로군이 TV라는 물건을 통해 무언가를 보기 시작한 이후로...
카터 이래 많은 미국 대통령이 취임을 했었지만...
( 아 늙었다... ㅠ.ㅠ )
때로는 무관심으로... 때로는 증오(?)로... 취임식에 관심을 둔 적이 없습니다만...
오늘 새벽에는... 왠일인지... 취임식을 보게 되더군요...
'world is watching'이라는 멘트가... 꼭 틀린말로 들리지 않았습니다.
케로군 같은 나름 반미주의자가 관심을 가지고 보다니요... -_-;;;
기독교 국가다운 취임식이 거슬리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뭐... 그냥그냥 보게 되더군요... 음.음.
참 재미있는 순간이었습니다.
( 꼭... 무슨 저격 같은 사건 사고가 나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으로 본 건 아닙니다... -_-a )
물론 흑인 한 명이 미국이라는 나라의 수장이 되었다고 해서 한 순간 바뀔 것은 없겠지요.
거대한 시스템으로 움직이는 세계의 악의 축의 한 가운데에... 무슨 정의의 사도가 권력을 잡은 것도 아니겠지요.
엄청난 변화를 기대하지 않지만... 변화는 항상 조그만 것 부터 시작되고...
당연한 것 같은 역사의 진보도... 이처럼 아주 단순한(?) 변화로부터 시작되는 것이겠지요...
미국이 좋든 싫든... 우리나라와 이래저래 깊숙이 얽혀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오바마의 정책 중 맘에 드는 것도 있고... 거부하고픈 것들도 있지만...
무언가 세계에 영향을 주게 될 것이라는 게 분명한만큼... 관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군요...
미국 대통령 오바마가... 이 세계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지... 궁금해지는군요...
그나저나...
방송 보면서 쓸데 없이 생각하게 된 것이...
오바마... 목소리는 참 좋더군요...
음.음.
King's English도... 살짝 거부감이 있지만... 목소리가 좋으면... 용서가 되네요... -_-;
목소리 때문에 뽑혔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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