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SM 공연 연습 출사의 마지막 순서는 케로군이 속한 Realm Down입니다. 연습하면서 사진을 찍을 수는 없는지라... 이번 출사에는 써니양이 도움을 주었습니다. ( 감사감사 ) 덕분에 다른 밴드의 사진과는 살짝 느낌이 다르군요.
재미있는 것은... 이날 연습이 진행된 타임합주실 E룸까지, 렐름다운은 타임합주실의 세 연습실을 모두 거쳐갔더군요... 음.음. 사진도, 타임합주실의 세 곳을 모두 찍게 되었는데... 나름 연습도 많이 하고 친절하고 좋았던 내방역 부근 '피플사운드'나 홍대 '노래방 합주실'을 찍지 못해 아쉽습니다. 강남... 샘합주실은 별로 안 아쉽습니다... -_-;;;... 음.음.
Realm Down은 위의 사진 한 장이 모든 것을 말해주는 것 같군요. 노는 밴드인만큼... 공연 때 뿐 아니라, 연습 때도 다들 놉니다... ㅎㅎ 어떻게 생각하면 두 세 시간을 내리 노는 연습이 더 운동이 되는 것 같기도 하네요. 이렇게 잘 노는 멤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것이 기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합니다. 어쩌다 보니, 공연에서의 아이덴티티도... '노는 밴드'로 자리 잡고 있는 듯한 느낌이...
Realm Down의 리더는... 앞서 환에서도 잠깐 소개했었던... 일러스트레이터 거친펜촉군입니다. 펜촉도 케로군과 마찬가지로... '음악은 즐기는 거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기에 정말 맘에 듭니다. 두 밴드의 기타로 공연 준비 모임으로... 거기에 렐름의 리더로까지 활동하느라 힘들었을텐데... 늘 즐겁게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
역시 많이 바쁜 문군도 렐름의 기타로 다시 출연합니다. 문군은 예전에 렐름다운의 기타였는데... 밴드 세 개가 겹치면서 렐름다운을 그만뒀었죠... 이번 공연을 준비하면서 렐름다운의 기타가 모자라 지원 겸 함께하기로 했는데... 막상 연주를 해 보면 정말 잘 맞아서 맘에 쏙 듭니다... ㅎㅎ ... 문군도 렐름 체질인데... 말이죠. 본인만 한사코 렐름다운으로서의 정체성을 인정하지 않지만... 말입니다... ㅋㅋ 어쨌든, 렐름다운 연습 때는 케로군의 익스도 사용합니다... 사진도 죄다 익스 들고 있는 사진...
베이스의 덴마군은 이번에 유난히 사진이 부족합니다. 프리즘 멤버 중 가장 '댄디'한 스타일인데... 음악도 살짝 모던한 쪽을 좋아하는 편이지요... 그래도... 마구 노는 렐름 스타일을 잘 따라와줘서 대단히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음악 장르를 잘 가리지 않는 편(?)이라 미친 듯이 노는 음악에서는 또 정말 잘 놀기도 합니다. 이번 연습 사진도 댄디하게...
렐름의 뉴 페이스 오이군은 이번 공연에 참여하지 못 할 뻔 했던 렐름을 구해 준 친구입니다. 렐름다운의 창단 멤버였던 닭군이 개인 사정으로 연습을 못 하게 된 이후, 개점 휴업 상태였던 렐름이었지만... 올 여름에 오이군의 등장으로 구사일생. 덕분에 공연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이군 땡큐... 오이군의 특징은 젊은 드러머 답게... 정말 쎄게 칩니다... 흥분하면 더 쎄게 칩니다. 그래서인지... 늘 손에 상처가 나서 밴드를 찾았더랬죠... ( 그러나 투박한 렐름의 남자들은 아무도 밴드를 챙기지 않습니다. -_-; )
소개하기 민망한 본인... 케로군입니다. 노래가 안 되면 몸 개그로... 라는 지론입니다... 음.음.음. 본인이니까 긴 소리는 안 하겠지만... 찍힌 사진을 보면...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뭘 하고 있는 건지 스스로도 궁금하네요... 음.음.음.
마지막으로... 이번 공연의 꽃이었던 RGB의 보컬 소시에군입니다. RGB가 휴업 중이던 차에... 렐름의 'Oh My Friend'를 지원( 케로군의 고음불가 때문에... oTL )하기 위해서 한 달 전에 급하게 합류해 주었는데... 짧은 연습에도 불구하고 정말 잘 해 줬습니다. 원판 목소리도 참 좋지만... 분위기에도 잘 어울리더군요... >.< 매번... 단 한 곡의 연습에만 참가해서 심심했을텐데도... 합류 이후 빠지지 않고 연습에 참여해줘서 너무 고맙다는 마음이 듭니다...
이상 케로군이 속한 렐름다운까지... 각 밴드의 연습 사진을 모두 올렸습니다. 렐름다운 연습 때는 다른 멤버들도 종종 찾아왔었는데, 이번 출사 당일에는 다른 멤버가 없어서 사진에 열광하는 팬(?)은 담지 못했군요... ㅎㅎ 대신에... 쭉빠진 렐름 멤버들의 다리 사진(?)으로 마무리 해 보겠습니다.
아래 사진들은 렐름다운 연습 사진 갤러리입니다.
먼저 밴드 리더인 거친펜촉의 느끼는 사진(!)부터...
Line 6 앰프가 잭슨과 잘 어울리는군요... +_+
기왕 찍은 김에 Line6 + Jackson 듀오의 클로즈업 사진까지...
다음은 역시 기타의 문군... 앞서 얘기한대로 ESP 익스플로러를 든 사진만 있더군요... ( 사진은 써니양이 찍었습니다... ㅎㅎ )
ESP 익스의 정면 인증샷...
써니양이 제일 맘에 들어했던... 그리고, 케로군도 맘에 드는 사진입니다. 역동적이군요... ㅎㅎ
다음은 댄디한 덴마군...
공연 사진이 좀 부족할텐데... 대신에 연습 때 굉장히 열심히 연주하는 모습을 사진에 남겼습니다... ㅎㅎ
오이군은 드러머 중에서는 사진을 잘 받는 편이더군요... ㅎㅎ
연습 중에 음악을 느끼고 있는 오이군...
손톱을 깨무는 버릇을 가진 오이군...
마지막으로 본인입니다... 어느 구절에서 저렇게 인상을 쓰는지... -_-
어이쿠... 아까보다 더 인상이 구겨진 케로군... 음.음.
이건 또 뭐 하자는 손 동작인지... 음.음... 어쨌든 이 사진으로 마무리입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