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얘기/music 2008. 5. 2. 09:17
며칠 전에 만화 BECK에 대한 얘기를 했었는데요,
음악, 특히 기타에 관심 있으신 분들을 위해
코유키( 유키오 )가 사용하는 기타들에 대해서( 일단 32권까지 ) 살짜쿵 초간단하게 정리를 해 보았습니다.
우선 극의 초반에 사이토 씨로부터 빌려서 사용하던 White Falcon
Gibson과 함께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인 Gretsch의 명기입니다.
사실, 커스터마이징 비용이나 프리미엄 등을 계산에 넣지 않는다면,
32권까지 코유키가 연주했던 기타 중 가장 고가의 기타입니다. ( 4,000 달러 이상입니다. )
사이토 상의 White Falcon은 전통적인 Double Cutaway 기종인데요...
( 요즘 White Falcon에는 Double Cutaway 기종이 아마 하나 밖에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
아무리 좋은 기타라도 BECK의 강렬(?)한 사운드와는 아마 맞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새로운 기타로 넘어갈 수 밖에 없는 전개겠죠....
코유키의 두번째 기타는 Fender Telecaster입니다.
Stratocaster와 함께 Fender를 대표하는 기종이죠.
Telecaster도 Stratocaster만큼이나 다양한 배리에이션이 존재합니다만,
재밌게도 Fender Japan에서 TL68-BECK( 위 사진 )을 출시해 준 관계로....
만화에서 들려주려고 했던 사운드가 어떤 것인지, 실제로 경험할 수 있게 되었네요....
( 돈만 있다면... 말이죠... TL68-BECK의 가격은 1,000달러 이내.... )
그 다음으로 코유키의 선택을 받은 기타는 바로 이 Gibson SG의 염가판인 SG Junior입니다.
물론, Gibson SG Junior를 많이 커스터마이징 해서 재탄생한 기종이라,
현재 구입할 수 있는 기성품은 저런 모양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케로군도 깊은 관심을 가졌던 SG Special의 경우는
위 사진처럼 2볼륨 2톤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 다르고,
원래의 SG Junior( P90 )의 경우는
위 사진처럼 픽업이 하나 짜리로 되어 있습니다.
픽 가드의 경우는 커스터마이징이 많이 되니까 일단 논외로 하더라도...
대략 코유키가 사용하는 SG는 Junior와 Special의 중간 쯤으로 커스터마이징 되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현재 출간된 32권 까지의 얘기로는 ) 코유키가 손에 쥔 기타는,
Telecaster와 같은 브랜드인 Fender 사의 Mustang입니다.
표지 일러스트에 보여줬던 컬러와 '세 줄이 아니면 안 돼'라는 말을 참고하면,
위 사진과 같은 모델이라고 추정할 수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생산이 중단되고, 현재는 Fender Japan에서만 생산하는 모델인 Mustang은...
아쉽게도 케로군이 사운드를 직접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 oTL
다만, 케로군이 좋아하는 중저음이 강한 사운드는 아니라고 하네요...
아마도 Kurt Cobain이 아마 이 기타를 사용했었던 것으로... 어렴풋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상, BECK에서 코유키의 손을 거쳐간 기타들을 대략 정리해봤습니다. ^^;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 지도...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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