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page memories/I'm Loving It - 게임 2004. 1. 23. 06:00
언제부터인가 실시간 전략 게임( RTS )이 전략 게임의 주류가 되었지만, 그보다 오랫동안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아 온 것은 턴 방식의 전략 게임이었다. 코에이의 삼국지 시리즈, 3DO의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시리즈, 시드 마이어의 Civilization 시리즈 등 수 많은 게임들이 아직까지 그 전설을 이어가고 있다.
이런 턴 방식 전략 게임의 초기작 중에 일본 중세사를 바탕으로 한 신장의 야망( 노부나가의 야망이 맞겠지만 당시에는 보통 이렇게 불렀다... )과 어깨를 나란히 한 대전략 시리즈가 있었다.
기본적으로 대전략 시리즈는 현대 무기와 현대전을 바탕으로 하고 있었지만, MSX 플랫폼 등으로 대전략에 익숙해진 플레이어에게 새롭게 제공 된 걸작 중의 걸작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이 Advanced 大戰略 ~도이치 전격작전~이다. 이 게임은 필자가 두 번 구매한 유일한 메가드라이브 타이틀이었고, 이미 충분히 재미있었던 대전략보다 확실히 한 단계 높은 수준의 게임의 세계를 보여주었다.
게임 내용은 캠페인을 중심으로 얘기하자면, 독일의 군 사령관이 되어 히틀러 총통의 명령을 받고 유럽을 휩쓴 2차 대전의 각종 전투를 수행해 나가는 것이다. 2차 대전의 각 지역을 경험하는 것은 물론 정교하게 설정 된 2차 대전의 각종 무기를 설정 해 놓은 어마어마한 규모의 게임은 이전의 대전략만 기억하고 있던 필자에겐 상당한 충격을 주었다.
그 뒤로 훨씬 더 거대한 규모의 전략 게임들이 등장하고, 그래픽이나 게임 내용 면에서 진보에 진보를 거듭했지만, 이 작은 규모의 게임에서처럼 꼭 필요한 것들만을 추려낸 듯한 알찬 게임은 또 없었던 것 같다. 특히나, 거의 모든 2차 대전 당시의 무기와 전투 지역이 등장하는 이 게임이 단 1MB의 용량에 구현되어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 때문인지 그 뒤로 등장한 어드밴스드 대전략의 후속편들은 어쩐지 이 최초의 작품보다 못하다는 느낌을 받는다. 아마도 진보가 재미를 보장하는 것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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