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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코리안 그랑프리가 이제 다섯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 벌써? -_-? )
하지만, 케로군도 몇 번 지적을 한 적이 있듯이 티켓의 판매는 지지부진한데요...
3월 31일 티켓 오픈 행사 이후에...
4월 8일 예정되었던 지정석 티켓 오픈은 한 달 이상이 늦어서야 시작되었고...
다른 티켓도 구역 지정도 없으면서 '누군가가 10월에야 정해주는' 자리에 군말말고 앉으라는
지정석도 자유석도 아닌 애매모호한 티켓 구성으로 문제점이 드러났었습니다.

게다가 100만 원에 육박하는 메인그랜드스탠드의 좌석을 예매하면 별도의 수수료(?)와 배송료(?)를 받고,
거기에 더해서 한 번에 여러 매수의 티켓을 사면 티켓 수만큼 수수료와 배송료가 더해지는...
일반인으로서는 정말 이해할 수 없는 황당무개한 판매 전략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비지니스나 마케팅이란 말도 아깝고... 조그만 장사 하나라도 해봤으면...
소비자/구매자를 어리둥절하게 하고 화나게 하는... 스스로 매상 떨어뜨리는 전략은 하지 않았을텐데요...
뭐, 어쨌든 그렇게 판매자와 주최측의 편의를 위해 팬들은 모든 것을 희생해야 하는 시스템에도
( 케로군을 비롯한 ) 많은 사람들이 티켓을 사주고 있으니...
누군가는 정말 고맙게 생각해야 할 겁니다. -_-;

엎친데 덮친격으로...
이미 해외에서도 판매가 시작된 F1 코리안 그랑프리의 티켓은...
어찌된 일인지 해외에서는 날짜별로( 1일권 ) 판매를 하고 있는데,
국내 판매 창구에선 전일권, 그러니까 3일을 모두 보는 티켓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도대체 어째서 이런 역차별이 생기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_-;
조지위와 주최측은 심각하게 반성해야 할 겁니다.

조직위와 주최측이 얼마나 매출 목표를 잡았는지는 몰라도...
이런 말도 안되는 상황들을 연출한 자업자득으로,
모르긴 몰라도 티켓 구매를 고민하던 사람 열 사람 중에 아홉은 구매를 포기 했을 겁니다. -_-
다음부터는 조금이라도 판매 시스템 구축할 때 소비자/구매자의 입장을 생각해서...
팔릴만하게 시스템을 구성해주길 바랄 뿐입니다.
( 티켓 가격은 그 다음에 생각할 문제겠죠. -0- )


어쨌든, 이러저런 이유에도 불구하고 아직 F1 코리안 그랑프리에 관심이 남아 있지만,
그래도 결코 만만치 않은 가격을 지불하고 영암까지 먼길을 가는 게 부담스러워 아직 티켓 구매를 망설이실 분들을 위해
케로군의 추측에 입각해서( 아직 완공도 안 된 써킷이니 지금으로선 추측을 할 수 밖에 없습니다! )
어떤 자리가 좋을지에 대해 약간의 코멘트를 달아볼까 합니다.
( 공식 판매 사이트에 리스팅되지 않은 그랜드스탠드 이외의 좌석/관람권에 대해선 배제하고 글을 쓰겠습니다. )

우선 그림을 보시죠.
굵은 글씨로 각 그랜드스탠드의 현재 전일권 판매 가격( 7% 할인 특가 )과...
괄호안에 일요일 1일권의 예고( 현재 판매하고 있지 않습니다. ) 가격을 적어 놨습니다.
( 티켓 가격은 지금까지 해 온 걸로 봐서는 조직위와 주최측에 의해 언제든 변경 가능성이 있습니다. )

F1 코리안 그랑프리 좌석 가격
- 경제적 여유가 충분하신 분들을 위한 선택
경제적 여유가 충분하신 분들에겐 당연히 메인 그랜드스탠드 골드/실버를 추천합니다.
3일 다 관람하실 수 있다면 물론 전일권이고, 일요일 레이스만 보신다면 1일권이겠지만...
가장 중요한 일요일 레이스만을 중심으로 생각하더라도 골드/실버는 충분히 그 가치를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단지 머신이 달리는 모습 뿐 아니라, 개러지를 마주 보면서 핏스탑 장면을 본다든가...
핏월에서의 긴박한 모습을 마주볼 수 있는 것도 중요하고...
스타트/피니시가 이뤄지는 모습은 물론 레이스 이외의 모든 행사가 골드/실버 앞에서 펼쳐진다는 점에서...
비싼 가격의 티켓에는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봅니다.

문제는 골드냐 실버냐의 선택인데요...
골드의 경우... 높은 자리에 멀리까지 시야가 확보되는 게 중요한 F1인만큼,
레이스 자체를 즐기기에는 골드가 실버보다 우위에 있다고 봅니다.
실버의 경우 조금이라도 자세히, 더 가깝게 그랑프리를 즐기려는 의도를 가진분들을 위한 자리지만,
사실 머신들의 속도도 빠르고 가깝다고는 해 봐야 2층 이상 높이라 그렇게까지 만만한 거리는 아닙니다.
카메라를 들었다면 골드는 보다 넓은 광각의 이미지나 원경을 촬영하기 좋겠고,
실버는 보다 가깝게 다가서서 200mm 이상으로 사진을 찍으려하겠지만...
실제로 고속의 머신에 패닝샷을 하는 게 결코!!! 만만치 않으므로 추천할만한 일인지는 모르겠네요.
골드에는 현재 지정석 판매가 열려서...
케로군이 직접 확인해보진 않았지만 그나마 좋은 자리를 고를 수 있다는 것도 메리트가 될지 모르겠네요.
( 케로군은 이미 4월에 실버로 예매해놨습니다. -_- )


-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일행이 상당히 많은 분들을 위한 선택
자리의 좋고 나쁨은 떠나, 경제적으로 어렵지만 F1은 꼭 현장에서 보셔야겠다는 분들( 존경합니다! -_- )에겐
가장 저렴한 좌석 그랜드스탠드 I-a, I-b, J-a, J-b를 추천합니다.
개러지와 핏월을 바라보는 데 그렇게 가치를 부여하지 않는다면...
머신들은 어짜피 써킷의 어느 위치든 고르게 한 바퀴에 한 번 씩 지나가게 되어 있으니,
저렴한 좌석이라고 볼 걸 못 본다고 생각할 필요까지는 없어보이네요.
특히, I, J 그랜드스탠드가 위차한 3섹터는 중저속 구간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머신을 가까이에서 보면서 변속 타이밍의 복잡한 엔진음을 들으실 수 있는 재미있는 자리라는 생각입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경제적으로 어려우신 분들은 1일 코스로 영암에 내려오실테니
1일권으로 15만 원 이하의 티켓으로 F1을 관람하시는 게 가장 경제적이면서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가장 저렴한 좌석이라고 절대 '나쁜' 좌석이 아닙니다.


- 가격 대 성능비가 가장 좋은 좌석
케로군이 추천하는 영암에서 F1을 관람할 때 가장 가격 대 성능비가 좋은 좌석은 단연 그랜드스탠드 H-a입니다.
H-a는 영암 F1 티켓 중에 두번째로 저렴한 그룹에 속하지만...
바로 눈 앞의 turn 09 ~ turn 10을 가깝게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조금 멀리 시야에 잡히는 거리에 영암 최고의 추월 포인트로 예상되는 turn 03이 시야에 들어오는 게 포인트입니다.
( 물론 써킷 완공 후 H-a 좌석과 turn 03 사이에 구조물이 놓이지 않는다는 가정하에서입니다. -_-; )
추월 포인트의 바로 앞까지 가장 길게 뻗어있는 백스트레이트도 H-a에서 보이기 때문에,
이래저래 좋은 좌석이라는 느낌입니다.
turn 09의 바로 앞에 위치한 그랜드스탠드 G 역시 H-a와 같은 가격으로
유사한 뷰를 제공하기 때문에 H-a와 마찬가지 의미에서 가격 대 성능비가 좋은 좌석으로 추천합니다.

아마, 좌석 위치의 의미를 떠나서 뭔가 다른 이유가 있기 때문에...
( 아마도 스탠드를 높게 배치해 거리가 있는 turn 03과 백스트레이트를 보기 좋게 만들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같은 turn 03을 볼 수 있는 그랜드스탠드 F나 E-c는 높은 가격을 가지고 있겠지만,
두 배에 가까운 가격이 마음에 걸리는 분들에겐 분명 가격 대 성능비가 좋은 쪽이 정답이라고 봅니다.


- 가격 대 성능비가 가장 나쁜 좌석
가격 대 성능비가 좋다라고 하는 추천을 할 때는 여러가지 이견들이 많이 있어 조심스러웠지만,
가격 대 성븡비가 나쁜 자리에 대해서만큼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그랜드스탠드 C라고 말씀드리겠습니다.
솔직히, 왜 그랜드스탠드 C가 메인그랜드스탠드 골드/실버에 육박하는 고가의 좌석인지 모르겠네요.
가장 긴 직선주로 백스트레이트를 등지는 좌석에다가,
왼쪽으로 아주 멀리 보이는 최고의 추월 지점 turn 03 역시 너무 멀리 위치하고 있습니다.
( 상설 코스의 상설 패독이 들어선다면 그나마도 제대로 보이지 않을 듯 )
바로 앞의 turn 04로부터 시작되는 복합 코너가 가장 잘 보이는 좌석이겠고,
turn 04를 또 하나의 마이너한 추월 포인트로 본다고 하더라도 turn 03이 시야에서 벗어나는 단점을 메우긴 어렵습니다.
써킷의 알짜를 다 빼놓고 여기서 그 보상을 찾기엔 70만 원이 넘는( 1일권도 57만 원이 넘는 ) 가격이 부담스럽죠.
어떤 이유로도 이렇게까지 높은 가격이 용서되지는 않기 때문에...
현재의 가격대라면 절대 비추천하는 좌석이 그랜드스탠드 C입니다.
( 혹시라도 나중에라도 그랜드스탠드 H에 준하는 가격으로 조정된다면 얘기가 달라지긴 하겠습니다. )
노파심에 말씀드리자면, 가격 대 성능비가 나쁘다는 것이...
좋지 않은 좌석이라는 의미는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해두겠습니다. '-'



이상 F1 코리안 그랑프리의 예매를 고민하시는 분들을 위해...
몇 가지 좌석에 대해 추천도 하고 비추천도 해드렸습니다.
조금이라도 좋은 자리를 고르는데 도움이 되신다면 좋겠네요.
혹시나 F1 티켓 온라인 구매처를 모르실 분들을 위해 URL을 링크해 놓고 글을 맺겠습니다.


▶ F1 티켓 구매하러 가기 ◀

PS. 제가 글을 쓴 이후에 추가 좌석이 생겼지만 일단 이전 글은 수정하지 않았습니다.
메인그랜드스탠드 주변에 K, L, 백스트레이트의 turn 03부근에 M그랜드스탠드가 생겼는데,
turn 03 직전의 브레이킹 포인트( 추월 시도 )를 보기엔 M 그랜드스탠드가 가장 좋은 자리
E 그랜드스탠드보다도 싼 가격에 책정되어 괜찮습니다.
또, 현장에 방문해 본 바로는 약간의 고저차로 위치에 따라 시야 차이가 많이 날 것 같습니다.
( 아직 스탠드가 대부분 올라가지 않아 정확히 확인은 못했습니다만... )
일단 turn03 부분이 지대가 높아 건너편 G, H 등의 하단에서는
turn 03과 백스트레이트가 보이지 않을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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