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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집갈비에서 맛있는 수육 무침을 배가 터지도록 먹고 나온 다음에는 원래 아무런 여행 계획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목포 구시가의 한복판에서 목포역쪽으로 이동하다보니 화려한 조명 시설들이 눈을 유혹하더군요.
이름하여 '목포 루미나리에'!
목포 구시가지 로데오거리의 많은 곳에 설치된 조명 시설들은
위치에 따라 다른 여러 가지 모양과 빛깔로 밤거리의 분위기를 화사하게 만들어주고 있었습니다.
계속 변하는 빛들이 어우러지면 상당히 멋있는 타이밍도 있었는데,
사진으로 담기에는 아무래도 한계가 있더군요.
일단 다섯 장의 루미나리에 사진들을 몰아서 게시하겠습니다.

목포 루미나리에
목포 루미나리에
목포 루미나리에
목포 루미나리에
목포 루미나리에

루미나리에의 사진을 찍으며 걷다보니 목포 구시가지로 진입할 때 보았던 유달산 입구가 코 앞이더군요.
계획 없이 발길 가는대로 몸을 옮기다보니 구성진 색스폰 소리가 들려오더군요.
서울이라면 간혹 시끄럽다고 주택가에서 몇 사람이 나와 항의할 법도 한데,
'예향'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음악을 즐기시는 건지, 익숙해서인지 귀찮아서인지...
아무도 뭐라 하는 사람이 없는 게 신기했습니다.
여튼 써니양과 케로군도 색스폰 소리를 따라 계속 올라갔습니다.

유달산

유달산에는 위 사진처럼 바위산 곳곳에 조명을 비춰서 운치를 더하고
산에 오르는 길을 대부분 계단으로 만들어 놓아서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시민 공원을 조성해 놓았더군요.
해양문화관광특구라는 표지판의 문구에 어울리게 볼거리를 만들려고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그리고, 위 표지판의 맞은편에선...

유달산

문제의 색스폰 소리의 주인공...
목포의 명물 '리치 박'님이시더군요.
그 앞에서는 노래를 신청하시는 분도 계시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시는 분들도 계시고
토요일 밤에 산책 나온 분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유심히 음악을 감상하는 모습이 재밌었습니다.

유달산정기

써니케로 일행이 오른 곳은 노적봉으로 유달산 전체로 치면 입구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등산을 매우 싫어하는 두 사람이 나름 편하게 이곳까지 갈 수 있다면,
다른 분들도 대부분 노적봉까지는 산책하듯 오르실 수 있으실 겁니다.
겸사겸사 환하게 빛나는 '유달산 정기'도 온 몸으로 받고... '-'

유달산

아래로 보이는 목포와 목포 앞바다의 야경도 맘껏 즐기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주변에 사시는 분들이 많이들 놀러오시는 분위기였습니다.
얼마 안되긴 하지만 그래도 산에 올랐다고 소화가 다 되는 것 같더군요.
소화도 되었겠다 시간도 늦었겠다... 다시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노적봉을 떠났습니다.

목포로데오거리

위 사진은 목포 구시가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지나쳤던 로데오거리 축제의 사진입니다.
목포의 아마추어 밴드인 것 같은데, 나름 재미있게 연주하더군요. ^^
목포역에서 숙소 근처( 현대중공업 앞 )로 가는 대중교통편은 30분인가 1시간 배차 간격의 300번 버스가 있는데...
아주 약간의 피로함과 상당량의 스릴을 느끼면서 자정 무렵이 되어서 호텔에 돌아왔습니다.
이튿날은 호텔 부페로 때운뒤 일요일 오후의 교통 상황을 고려해 나름 일찍(?) 서울로 출발했기 때문에
짧다면 짧은 영암 F1 써킷 건설 현장을 찾는 여행은 여기에서 마무리가 된 셈입니다.

F1 써킷 건설 현장을 찾아 뿌듯하긴 했으나...
도대체 내년까지 주변 시설들이 착공이나 제대로 할런지 큰 걱정이 들었고...
반찬이 풍성하고 왠지 잘 넘어가던 전주 비빔밥은 물론
4인분을 게 눈 감추듯 먹어버린 목포 곰집갈비의 수육 무침까지 너무나 맛있었던 여행이라고 정리하고 싶네요.
가는길 오는길에서 모두 느낀 거지만...
꼭 F1 때문이 아니더라도 전남권, 특히 목포 부근에 대한 투자와 개발이 상상 이상으로 부족한 게 아쉬웠는데요,
정치권이나 재계에 있으신 분들이 잘만 키우면 정말 좋은 관광지가 될 목포 부근의 개발에
수도권 개발의 1/10만큼이라도 신경 좀 써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마지막으로, 호텔을 떠나기 전 찍었던 영암 앞바다의 사진으로 이번 여행 사진 정리를 마칠까 합니다.

영암 앞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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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로군]:F1 / 음악 / 영화 / 게임 / 만화 등등 문화 엔터테인먼트 마음대로 뜯어보기( 칼럼 아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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