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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어제의 글 말미에서 얘기했던... 영암 앞바다의 일몰 사진 두 장과 함께
처음 찾은 목포의 밤에 대한 얘기를 시작하겠습니다.

영암 앞바다의 일몰


영암 앞바다의 일몰


F1 써킷 건설 현장 구경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온 뒤 목포 시내로 나갈 채비를 했습니다.
아무래도 반주를 한 잔 걸칠 것 같으므로 차를 놓고 대중 교통을 이용하기로 했는데...
호텔의 이름에 '목포'가 들어가는 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목포 시내까지는 엄청난 거리를 자랑했습니다.
이유인즉슨... 바다 건너면 바로 보이는 목포항 부근으로 대중교통으로 바로 건너지 못하고,
40분~1시간 정도를 멀리 우회해서 가야만 하는 열악한(?) 환경 때문입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원래 2011년 완공 예정으로 서해안고속도로에서 바로 이어지는 목포대교가 건설 중이지만,
올 가을 4대강 어쩌구 계획 때문에 목포대교 건설 예산도 대폭 삭감...
완공이 2014년 경까지 늦어질 거라고 하더군요.
목포대교 구간이 완공되면 서해안고속도로와 무안국제공항부터 F1 써킷까지의 이동이 매우 간단해지고,
목포의 숙박시설 등이 F1 관람객들을 위해 제공될 수 있겠지만...
2014년이라면 이건 늦어도 너무 늦어집니다. ㅠ.ㅠ

목포역


어쨌든 고가의 대중교통! 택시를 이용하여 목포역 앞까지 이동했습니다.
여기서 좀만 더 가면 국도 1호선이 시작되는 곳이지만...
생각보다 도로 사정이 상당히 열악했습니다.
(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고속 질주를 즐기시는 대중 교통 기사님들... )

목포역


목포역 앞의 표지판을 보면 우리나라의 첫 현대식 항구(?)라는 목포항이 가까운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목포는 항구다'... 혹시 노래는 모르더라도 노래 제목은 다들 들어보셨겠지요.
어쨌든 택시 기사님의 친절한(?) 설명과 함께 호텔을 출발한지 40여 분만에 목적지인 곰집갈비에 도착했습니다.
( 목포역, 그러니까 목포시 구시가의 한 가운데 위치해 있습니다. )
기사님 말로는 곰집갈비도 여러 집이 있다고 하더군요... '-'?
어쨌든 미리 알아봤던 그곳으로 찾아오는 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 주변이 좀 황량(?)하긴 합니다만, 택시기사님과 함께라면 찾는데 무리는 없었습니다. )
상당히 비싼 요금을 빼면 택시도 괜찮은 선택인 것 같더군요.
( 다른 말로 목포의 대중 교통 상황이 좋지 않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

목포 곰집갈비


황량한 주변 환경에 들어가는 입구는 역시 전주의 가족회관과 마찬가지로 평범... 합니다.
입구에 정육점(?)도 있고...
원래 이 가게의 추천 메뉴는 산낙지 수육 무침(?)인데...
거대한 살아있는 낙지가 꿈틀거리며 나오는 메뉴인지라... 일단 패스...
( 케로군도 작은 산낙지라면 큰 문제가 없으나... 덩치 큰 놈은 좀 무리입니다. -O- )
추천받았던대로 차선의 메뉴... 수육 무침을 시켰습니다.

목포 곰집갈비 - 수육 무침


비빔냉면과 수육, 갖은 야채가 함께 등장하는데... 이미 냄새부터 사람을 압도합니다.
'먹음직스럽다'라는 말의 의미를 눈과 코로 동시에 느끼게 하는 메뉴더군요.
사진처럼 실물의 붉은 빛깔이 장난 아닌데... 서울의 무슨 냉면처럼 그냥 맵기만 한 그런 종류는 절대 아닙니다.
( 맵긴 맵습니다만... )

목포 곰집갈비 - 수육 무침


무슨 재료가 들어갔는지 보이시나요?
물론, 입으로 느껴지는 그 맛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ㅅ+
이 메뉴 하나만으로도 목포에 온 게 행복했다는 기억으로 남을 정도...
고기도 서울에서 먹던 수육과는 비교 불가의 부드러움을 자랑했습니다. '-'

목포 곰집갈비 - 수육 무침


원래 한 접시가 2인분인 것 같은데... 너무 맛있다보니 2인분(?)을 더 시켰습니다.
보통 사리만 추가하는 것 같던데, 통째로 한 접시를 더 시키니 사장님과 종업원이 한동안 빤히 쳐다보시더군요.
뭔가 특별히 잘 못 한 것 같지는 않은데요... ^^;
어쨌든, 만성 소화 불량에 시달리는 케로군도 문제 없을 정도로 잘 넘어가서
말 그대로 배가 터질 정도로 잘 먹고 나왔습니다.
맛으로든 양으로든 정말 최고의 메뉴인 것 같더군요.
목포 쪽에 여행 가시는 분들께는 초강력 추천 메뉴입니다.
( 단 혼자서 2인분 드시면 배 터집니다. 소화제 필수... -_-; )

목포 곰집갈비


너무나 맛있는 수육 무침을 추가 주문까지 시켜서 배부르게 먹고 나와서
( 소주 한 병을 빼면 다른 메뉴는 전혀 시키지 않았군요. -_-a 왠지 찍은 사진에 다 그게 그거가 돼버렸네요. )
써니양이 곰집갈비의 분위기를 사진에 제대로 담아봤습니다.
( 사진은 좀 화사하게 나왔지만 낮에 가서 보면 절대 이렇게 화사한 분위기는 아닐 것 같네요. )
그런데... '곰'집 갈비라고 써 있는 간판 앞의 로고가...

목포 곰집갈비


곰... 이군요...
판다곰도 곰이라고들 하는 경우가 있지요...
음.음.음... 뭐 어떻습니까... 맛있으면 되지요... '-';

어쨌든, 수육 무침이라는 최고의 메뉴를 온 몸으로 느낀 포식을 마친 뒤,
목포의 밤을 만끽하기 위해서 목포 구시가를 한 바퀴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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