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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rcuit Run 2010
Korea International Circuit - main grand stand

써킷런 2010 관람기 네번째이자 마지막 포스팅입니다.

- 써킷런 2010 관람기 첫번째 글을 보시려면 클릭( click to view pircrues 1 of 4 )

- 써킷런 2010 관람기 두번째 글을 보시려면 클릭( click to view pircrues 2 of 4 )

- 써킷런 2010 관람기 세번째 글을 보시려면 클릭( click to view pircrues 3 of 4 )

써킷런 2010 행사를 통해 드러난 한국GP를 준비하는데 가장 우려되는 점은...
시설보다는 운영 관리 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간혹 트랙이 완공될 수 있을까? 설비는 충분히 갖춰질까? 우려하시는 분들이 적지 않았고...
이전의 공사 진척 상황을 보아왔던 사람들이 아니라면 그런 우려도 크게 틀린 얘기는 아니겠습니다만...
케로군이 보기엔 무리해서 공정을 밀어붙이면 완공을 못할 이유는 없어보였습니다.
트랙의 마무리 포장이나 안전 시설 정비도 시간이 아주 오래 걸리는 작업이라고는 할 수 없을 것 같았고요...

하지만, 운영 관리에서의 문제는 기본적인 자세를 바꾸지 않으면 아주 큰 문제가 될 것 같았습니다.
'고객을 대하는 자세'와 '안전'이라는 두 가지 문제에서 모두 낙제점이었다고 할 수 있는데...
먼저 고객을 대하는 자세부터 짚고 넘어가고 싶네요.
상위 관리자들은 하위로 보이는 운영 요원들을 윽박지르고 다그치는데 여념이 없으셨는데,
결국 실무 운영 요원들은 죽도록 뛰어다니고도 욕만 먹는 모습은...
고스란히 관람객들에 대한 불친절로 이어졌습니다.
케로군이 행사장에 도착해서 메인 그랜드스탠드로 가라는 이야기를 들은 때부터,
다음 날 GT 머신 택시가 끝날 때까지 '이리저리 물어보기 전에 미리 받은 안내'는 하나도 없었고...
수많은 운영 요원들에게 무언가를 물어보면 난 모른다 저 사람에게 물어봐라는 답만 연신 들어야했죠.
무엇보다 초청 관객을 귀찮은 듯이 의무방어전을 펼치는 모습은 물어볼 의욕도 상실하게 할 정도였습니다.

안전에 대한 문제는 더 심각했습니다.
대부분의 관람객들이 지역에서 오신 분들이었던 행사인지라 모터스포츠에 대한 이해는 기대하기 힘들었는데,
그런 점을 아는지 모르는지 위험 지역에서 안전을 챙기려는 '노력'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케로군이 트랙에 나가서 사진을 찍을 때도 아마 마샬이 저지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 혹시 금지된 사진 촬영이었다면 저지를 뚫고 사진을 찍을 생각은 없었습니다. '-' )
단 한 명도 케로군의 트랙 진입을 막지 않더군요...
또, 행사 중에도 위험 지역에서는 철저히 통제를 하면서 선을 지키는 한에서 예의바르게 고객을 대했다면 좋았을텐데,
별것 아닌 일에는 짜증을 내면서 사람을 짐짝 취급하다가도...
정작 위험 지역에선 관람객들에게 별 얘기도 못하고 밀려서 출입을 허용하는 앞뒤가 바뀐 2중성을 보였습니다.
당장 마샬들부터 무슨 기준인지 알 수 없는 트랙 출입을 하고,
모터스포츠가 먹는 건지 뭔지 모르는 미디어 기자들이 달리는 머신들 앞에서 쇼를 하고 있으니...
나중에 연회 자리에서 레드불 스탭들이 마샬들에게 불만을 표한 것도 이해가 갈만 합니다.
( 관람객 통제 문제가 아니라 마샬 자체가 안전 의식이 없다는 불만을 얘기했죠. ㅠㅠ )

시설물에 대한 사진을 올리려고 하다보니...
굉장히 씁쓸했던 기억들이 떠올라 사설이 길어졌는데...
일단 써킷런 관람기의 마지막 사진으로 써킷 건물과 시설들의 사진...
그리고, 둘째날 GT 머신의 조수석에 탑승해 써킷을 1주한 사진들로 마무리를 해 보겠습니다.

이 글에 포함된 모든 사진들은 클릭하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lick pictures to enlarge.




지금까지 두서 없이 행사 사진을 올리고,
역시 두서 없이 코멘트를 달아봤습니다.
우선 초대해주시고 관리하시느라 고생하신 모든 운영 요원분들 고생하셨단 말씀을 드려야겠지만,
그와 함께... 열심히 해주신 것과는 별개로 '앞으론 정말 이러면 안된다'는 말씀도 꼭 드리고 싶습니다.
( 관계자분들께서 계속 미안하단 말씀을 하셨는데, 말단 실무자들의 잘못이 큰 게 아니니 너무 미안해하진 마시길... )
건물과 트랙 설비를 어떻게든 갖추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 겸허한 자세로 고객들을 대하는 태도가 더 중요하다는 점을
F1 한국GP 주최측이 꼭 염두에 두셔서... 본 행사에서는 부디 이런 일이 없기를 바라마지 않습니다.
시설과 설비 때문이 아니라, 고객 응대 때문에 실패한 행사가 되어선 안되겠죠. ㅠㅠ


이상 네 번에 걸쳐 이어진 써킷런 2010 관람기 사진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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