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 The Good The Bad The Weird )" Blu-ray

국내 영화의 블루레이 정발이 이것으로 다섯 번째인가요?
김지운 감독의 '오리엔탈 웨스턴' 영화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이 블루레이로 출시되었습니다.
벌써 두세달 전에 사전 예약을 통해 구매한 것을 몇 차례의 발매 연기 끝에 어제에야 손에 넣었네요.
그런데, 이번 '놈놈놈' 블루레이 발매는 몇 가지 면에서 인상 깊은 것 같은데요...

- 오프라인에 물건을 풀기 전에 사전 예약자에게 물건을 보냈다는 것이 이례적이었습니다.
( 1차 사전 예약에 한정된 얘기지만... 케로군은 이것이 첫 경험(?)이라죠. )
- 발매 연기에 대해서 이처럼 예의바르게 사과하는 것도 처음 봤죠.
( 보통은 발매 연기하고 입 싹씻는데... )
- 무엇보다 기다린 보람이 있게 세련된 구성에 마무리가 좋은 제품을 보내주었습니다.
- 그리고, 사전 예약의 구성물이 상당히 풍성함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참 착했습니다. '-'

아트서비스 - CJ 엔터테인먼트가 파트너 로 찍은 첫 번째 타이틀이 이렇게 성공적(?)이었던만큼...
다음 출시가 무엇이 될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기대가 되는군요...
이런 식으로 해준다면야 그저그런 타이틀 출시해줘도 열심히 정발 구입해줄 겁니다.
'놈놈놈'의 경우도 극장에서 감상했을 때 그냥그랬는데...
왠지 좋은 분위기의 출시와 깔끔한 제품을 보고나니 영화도 더 재밌어질 것만 같습니다...


그러면, 오픈 케이스 사진을 구경하시죠.

아웃케이스 앞면 사진입니다.
한글은 영문 제목 아래의 영화 타이틀과 등급 표시가 전부...
'인터내셔널 판'다운(?) 디자인이군요.

아웃케이스 뒷면입니다.
'국내판 엔딩'과 '다른 엔딩'이 스페셜 피처로 담겨 있으니... 엔딩이 무려 세 가지!!!
오디오 포맷이 무려 7.1채널(!) DTS-HD입니다.
케로군이 구입한 100 여 개의 블루레이 타이틀 중에도 7.1 채널 지원은 몇 개 없으니
블루레이 불모지 한국의 국산 타이틀로서는 이례적이지요.

아웃케이스에 빽빽하게 끼어져 있던 블루레이 케이스 사진입니다.

블루레이 케이스 뒷면...
개인적으로 앞면보다 뒷면 이미지가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디스크 프린팅에도 조금은 신경을 쓴 흔적이 보입니다.
해외 발매판에도 민짜(!) 블루레이 디스크가 얼마나 많았는지 모르겠는데...
이 정도 디자인이면 감동이지요.

블루레이 디스크의 안쪽에는 위 사진처럼 주요 장면을 담은 포스트카드(?)가 들어있습니다.

포스트카드와 디스크를 뺀 케이스의 모습...
디지팩 케이스 디자인하는데 신경 많이 쓰셨습니다.
박수 짝짝짝~~~!

위 사진처럼 영화 스틸을 담은 포스트카드 열 장이 들어있습니다. +ㅅ+

마지막으로 함께 배송된 포스터입니다.
역시 인터내셔널판 포스터군요... 이것도 만족스런 디자인이네요...

영화는 5점 만점에 3.5점 정도로 그냥저냥 재밌는 정도의 영화라고 평했었는데...
블루레이의 구성만큼은 5점 만점을 주고 싶습니다.
영화도 인터내셔널판은 못 봤고... 또 다른 엔딩도 구경하면 되고 하니...
본편도 극장에서 감상했을 때보다 더 재밌어질 것 같군요.
이번 주말에 짬을 내서 감상해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