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 "히사이시조 in 부도칸( 久石譲in武道館 )" Blu-ray ... 그리고 블루레이 100 타이틀 돌파!

케로군이 해외에서 블루레이 / DVD나 음반 등을 직접 구입하는 루트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우선, 북미 쪽 타이틀을 구입할 때에는 북미 아마존( Amazon.com )을 이용하고...
피규어 등을 직접 구매해야 할 때는 일본 아마존( Amazon.co.jp ; 북미 아마존과는 구분이 됩니다. )...
그리고, 일본에서 각종 타이틀을 구입할 때는 일본 HMV 사이트를 이용합니다.

다행히, 회사의 본사가 동경에 위치한 덕분에 종종 일본 출장을 가기 때문에...
일본에 주문할 물건이 있으면 동경에 있는 본사로 '무료 배송'을 시킨 뒤,
출장 때 몰아서 들고 오는 방법으로 국제 배송료를 절약했었습니다.
그런데, 최근 몇 달 너무 바쁘기도 했고 회사 사정도 안좋아서
비용 절감 차원에서 한 동안 출장을 가지 못하다보니... 몇 달 새 상당히 많은 타이틀이 일본에 쌓였더군요.
다행히 최근 일본에서 한국 쪽으로 나온 직원을 통해서 몇 달 치 주문했던 물건들을 한 번에 받았습니다.
가져다 준 XXX군에게 감사를... ㅠ.ㅠ

이번에 받은 타이틀은... 여섯 개의 블루레이와 DVD 하나, 그리고 음반 다섯 장으로...
블루레이 타이틀이 여섯 개 추가되고 보니...
드디어 보유한 블루레이 타이틀이 100 타이틀을 돌파했습니다. '-'
많이 가지신 분들이야 네자릿수에 도전하는 분들도 계시지만...
케로군 수준에선 상당한 출혈이 있었던 세자릿수까지의 여정이었던 것 같네요.
어쨌든 어서 이사 가서 이 많은 블루레이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겠지요. '-'

오늘부터 며칠간은 블로그를 통해...
구입한 타이틀들 중 일부의 오픈 케이스에 해당하는 사진과 함께 간단한 코멘트를 붙여볼까 합니다.
첫번째 소개할 타이틀은 "히사이시조 in 부도칸( 久石譲in武道館 )"이라는 제목의 블루레이입니다.
이 블루레이는 7월 3일 발매였는데... 두 달이 조금 못 되어 손에 넣었네요. '-'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미야자키하야오 감독과 키타노다케시 감독의 많은 영화에 참가했던
작곡가( 이자 연주자 ) 히사이시조의 부도칸 공연 실황인데요...
부제인 "미야자키 아니메와 함께 걸어 온 25년간( ~宮崎アニメと共に歩んだ25年間~ )"에서 알 수 있듯이
미야자키하야오 감독의 애니메이션 쪽 음악들을 대규모 오케스트라 / 합창단과 함께 연주한 실황으로
( 200 명의 오케스트라와 800 명의 합창단은... 말이 쉽지 정말 엄청난 규몹니다. -_-; )
공연장에는 대형 화면을 통해 해당 음악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영상들이 함께 했습니다.

블루레이의 스펙은 살짝 아쉬운 감이 있는데요.
영상은 1080i로 제작되었고...
음성이 리니어 PCM 스테레오, DD5.1ch,( 여기까지 DVD와 동일 ) 리니어 PCM 5.1ch만을 지원하며,
본편, 특전 모두 DVD와 같은 분량이 수록되어 블루레이의 메리트가 많지 않습니다.
물론 1080i도 선명한 영상을 제공하기 때문에 못한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지만.....
왠지 아쉬운 느낌이 남는 건 어쩔 수 없네요.

수록된 음악은 앵콜을 제외하면 '벼랑 위의 포뇨'에 수록된 곡이 가장 많이 연주되었습니다.
포뇨를 잘 모르고... 예전의 명곡들을 좋아하는 ( 케로군을 비롯한 ) 사람들에겐 좀 아쉬운 일이지만...
이 연주회 자체가 '벼랑 위의 포뇨'의 일본 개봉에 맞춰 열렸던 라이브였기 때문에...
불만을 가질 일까지는 아닌 것 같네요. '-'

공연 중에는 히사이시조 본인이 직접 연주하거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을 지휘했는데요,
케이스의 안쪽에 지휘봉을 잡은 히사이시조의 사진이 큼지막하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속지에는 별다른 내용이 없더군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블루레이와 함께 HMV 사은품으로 제공된 포뇨 카드스티커 책자...
그러나...
스티커를 마구 갖다 쓰기도 애매하고... 소장 가치가 있냐하면 그것도 아니고....
애매하네요.
적어도 지금은 아웃 오브 안중입니다... -O-



일단... 감상 전이기 때문에... 내용에 대해선 뭐라 적을 글이 없네요.
전반적으로 평이 좋은 블루레이라서 기대는 하고 있지만... 혹시 모르죠... ^^;
나중에 감상 후에 무언가 할 말이 생기면 다시 포스팅을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