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을 마무리하는 PRISM의 두번째 Live의 날짜와 장소가 정해진 뒤, 공연을 7주 앞두고 첫번째 전체 공식 모임을 가졌습니다. 12월 27일 홍대 스컹크헬에서 공연을 갖기로 했다는 것 밖에는 딱히 정해진 것이 없던 11월 8일 토요일... 이번 공연을 진두 지휘하게 될 세정양의 부름을 받고 약속 장소로 향했더랬지요.
그래서, 모인 곳이 홍대의 명소(?) "제너럴닥터"입니다. 병원 겸 카페라는 아이디어가 재미있는 곳으로, 귀여운 길냥이 몇 마리도 이 곳에 보금자리를 틀고 있었습니다. 아늑한 분위기를 즐기는 가운데 사람들이 하나 둘 도착합니다.
그리고,그곳에서 세정양의 원대한 공연 계획을 듣게 된 케로군... 준비할 게 굉장히 많을텐데...라는 생각으로 마음이 바빠집니다... ;;; 다행히, 세정 양이 준비할 내용이 무엇인지 꼼꼼하게 정리해 왔더군요... *_* 그래서, 각 멤버들의 역할 분담과 예산 편성부터 공연 준비가 시작됩니다.
케로군은 일단 촬영조에 편성되어... 그 순간부터 열심히 사진 기록을 남기기 시작했습니다. 정확한 계획은 세우지 않았지만... 일단은... 찍고 봅니다...
대략 제너럴 닥터에서의 계획 수립을 마친 뒤... 첫 공연장( 스컹크헬 ) 탐방을 하면서 현장 분위기를 살펴보고, 함께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세정양이 준비해 온 작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기 위해 장소를 이동했습니다. ( 이동하는 와중에 무엇이든 귀여운 것이 있으면 발길을 멈추는 세정+써니 커플... ;;; 그리고, 그걸 또 열심히 찍고 있는 케로군이라니... oTL )
어둑한 카페에 자리를 잡고 앉아 시작한 작업은 티켓 만들기! 비닐 봉지에 구멍을 뚫고 목에 걸 끊을 적당히 잘라 묶는 작업까지... 분업화 된 가내 수공업이 두 시간 동안 계속 됐습니다.
모두가 열심히 노력한 두 시간 여의 작업 끝에 본격적인 첫번째 공연 준비가 마무리되어... 드디어, 공연을 향한 '첫 발'을 내디딘 셈이 되었습니다. 밤 늦게까지 남아 준 모두들( 특히 여성 동지들 )에게 굉장히 고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 바지를 찢는 투혼을 보여 준 소시에군에게도 감사를... ㅎㅎ )
이후 각자 정해진 계획에 따라 활동에 들어갔고, 케로군은... 각 밴드의 연습 모습을 사진에 담아 기록으로 남기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 ^^ 각 밴드의 연습 사진은 다음 회부터 차례로 올리겠습니다.
아래는 공연 준비 모임의 사진들입니다.
언제부터인가 단짝이 된 세정 + 써니 커플...
단짝입니다... 음.음.음.
세정양과 살짝 맛이 간 문군...
작업이 끝나고 한가로이 와인을 마시고 있는 노동자들...
그리고, 아래는 독사진 퍼레이드...
이번 공연의 1등 공신... 세정양...
선물/이벤트를 담당한 리츠양... 이번 공연에서 당당 보컬 데뷔도... +ㅅ+
공장 노동으로 지쳐버린... 공연의 든든한 지휘자 문군... 확실히 맛이 간 표정...
이번 공연에 은근히 많은 역할을 했던 PRISM의 기둥 거친펜촉... 무슨 아라비아의 현자 같은 모습...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