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 The Secret of Blue Water -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ふしぎの海のナディア ) OST

애니메이션 관련 짝퉁(?) 음반 다시 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에는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ふしぎの海のナディア ) OST 격인
"The Secret of Blue Water"를 구입했습니다.

무려 3장의 CD에 74곡, 3시간 분량의 곡이 들어있습니다.
디자인은 비교적 단순해서.... 세 장의 CD는 그게 그거고....
케이스 안의 소책자도 평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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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록된 70 여 곡 중에서 가장 귀가 솔깃한 곡은....
뭐니뭐니해도 애니메이션의 주제곡으로 쓰인 "Blue Water( ブルーウォーター )"입니다.
실은 이 앨범을 사기 전까지 가끔 애니메이션 상점에서 틀어주는 이 곡이...
나디아의 주제곡인 줄 몰랐습니다....
아래의 우리나라 방영본 주제곡만 확실히 기억하고 있었죠... ;;
( 우리나라 노래도 나름 나쁘지 않은 것 같습니다. ^^ )




그런데, 활기찬(?) 몇 곡의 보컬 곡을 제외한 수록곡을 들어보면...
'에바의 냄새가 강하게 풍깁니다...
브라스나 피아노를 쓰는 방법, 즐겨 사용하는 음계....
쉽게 말해서 느낌이... '에바'의 느낌 그대로입니다.
가이낙스가 '나디아' 직후에 '에바를 만들기도 했지만...
두 애니메이션 모두 '사기스 시로( 鷺巣詩郎 )' 씨가 음악을 담당했기 때문에 당연하게 들리기도 합니다...
...
그러나... 이 분이 '나디아' 전에 きまぐれオレンジ☆ロード(1987),
'나디아' 뒤에는 超時空要塞マクロスII(1992)의 음악을 담당했다는 걸 떠올리면....
'나디아'와 '애니'의 음악은 조금 심하게 비슷한 편이란 생각을 떨칠 수 없습니다.
뭐... 곡을 쓰는 거야 자기 맘이니... 자기 스타일로 비슷하게 몇 곡을 쓰든 남이 따질 일은 아니긴 하죠....
여튼... 안 그래도 패러디 애니로 복잡한 생각이 드는 '나디아'의 음악을 들으며
'에바'의 이미지를 떠올린다는 것도 나름 재미있는 것 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