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 boa - "tall snake ep"

 
이번에 숙원 과제 중 하나였던 "boa"의 "duvet"가 들어있는 음반을 구입했습니다.
boa는 SM의 BoA와는 관계 없는 영국 밴드이름입니다. ^^
SM의 BoA 양이 데뷔하기 전에 이미 일본에서 "Serial Expeiments Lain"의 주제곡
"duvet"를 불렀었기 때문에... BoA 양이 데뷔했을 때 케로군은 약간 혼란스러웠던 적이 있습니다.
( 혹시 boa의 보컬이 한국 소녀였던 것인가? 하는 말도 안되는 추측도 했었다는.... ㅠ.ㅠ )

여튼, DVD로 출시된 애니메이션에 대해서는 "최고"라는 찬사를 보냈으면서도...
음반은 애니메이션이 출시되고 강산이 하나 변할 시점이 되어서야 겨우 한 종류 구입했습니다. '-'
BoA 양의 음반이 꽤나 많기 때문에.... 대뜸 boa로 검색하고, ... 상당히 오래 뒤져야 했습니다. -O-
어쨌든 늦게나마 boa의 'duvet'를 구입해서 듣게 된 걸 다행으로 생각해야 할까요?

제가 예전에 일본 HMV 쇼핑에 대해 대단히 칭찬을 많이 했었습니다만...
이번에는 속도에서만큼은 좀 더디더군요...
재고를 확보하지 않은 특정 음반을 구하느라 늦은 건 이해하지만...
그 이후도 왠 일인지 발송이 늦어서.... 구입에서 배송 완료까지 무려 열흘 정도가 소요되었습니다.
"늘" 빠르게 발송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

"tall snake ep"에는 'duvet'만 세 곡이 들어있습니다.
오리지널과 함께... "사이베리아 DJ 믹스"라는 클럽 리믹스 버전이 있고...
( 애니메이션을 보신 분이라면 '사이베리아의 의미를 아실 듯... )
"어쿠스틱 버전"도 들어 있어서... 다양하게 'duvet'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모두 나름 괜찮은 곡들이더군요...

"문화청 미디어 예술제 애니메이션 부문 우수상 수상 기년 미니 앨범"이라는 긴 소개글(?)이 붙은
띠지 사진입니다.
띠지 사진을 좋아하시는 분도 있다고 하길래 올려 봤습니다. ^^;

 
자켓 안쪽에 들어 있는 이미지입니다.
왠지 애니메이션 '레인'과 잘 어울릴 것 같은 이미지네요 '-'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써니케로장의 고양이 식구 레인이 바로 이 '레인'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얼마나 케로군이 '레인'을 좋아했었는지는...
예전의 레인 DVD와 관련된 글을 보시면 짐작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

이 미니 앨범에는 'duvet' 외에 두 곡이 더 들어 있는데...
나름 나쁘진 않지만, 케로군에겐 그다지 감흥이 없었습니다.
물론, 클럽 리믹스와 어쿠스틱만으로도 값이 아깝지는 않지만...
왠지 다른 두 곡이 꿔다 놓은 보릿자루 같아서 애처로운 느낌까지 들더군요...

그래도, 'duvet'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음반입니다.
애니메이션을 감동적으로 보셨던 분이라면 꼭 추천하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