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는 얘기/APPLE 2007. 5. 10. 11:06
우리나라에선 이 제품을 금방 팔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예상을 깨고 얼마 전부터 애플 한국 공식 사이트에서 판매를 시작했더군요...
가격은 319,000 원...
( 다른 제품이 미국 판매 가격($)에 1,100 배 정도로 계산하던 걸 생각하면 싼 편입니다. )
그러나, iTunes로 동영상을 다운 받아 보는 것이 생소한 국내 소비자에게 어떻게 어필할지...
넘어야 할 산이 많기도 하고 매우 높아 보이기도 합니다.
처음에는 802.11n을 지원하도록 만든 것도 신기했는데... 그것도 잠깐이고...
40GB 하드드라이브도 왠지 부족해 보이고...
국내 사용자들에게는 딱히 광고할 꺼리도 없어보이는데...
사용해 본 적도 없고 필요성도 별로 못 느끼지 않을까 하능 생각도 많이 하고 있지 않을까요?
뭐... 사용 방법만 놓고 보면 복잡한 것도 아니긴... 하지만 말이죠...
그런데, iPod이 국내에서 의외로 선전했던 것 가지고...
애플TV도 잘 되리라고 생각하는 것은 좀 무리한 생각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iPod의 경우와는 상황이 분명히 다르다는 걸 모를리는 없을텐데... 말이죠.
특히, iTunes의 지원 사격에 결정적으로 의존해야 하는 애플TV라면...
혼자서 성능 좋고 잠시 마케팅이 잘 된다고 사업이 성공하는 것도 아니겠죠....
뭐, 사업 분석에 대해선 제가 잘 모르기 때문에 그쪽으로 자세히 따고 들지는 않겠습니다만...
무엇보다 케로군에게 결정적으로 맘에 안 드는 건....
왜 7.7인치인 겁니까?
6.5인치였다면... 아마도 구입했을 겁니다...
( 애플TV의 폭, 길이는 모두 7.7인치.... 맥미니의 폭, 길이는 6.5인치입니다. )
맥미니와 예쁘게 겹쳐 놓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아요 -_-a
방법 좀 찾아보지 그랬어요...
여러 모로 아쉬운 제품이 되어버릴 것 같군요....
애플 빠돌이가 되려다가도 가끔 이렇게 정신을 확 깨게 만드는 게 있어서....
아슬아슬한 선을 넘지 않고 있는 것 같습니다.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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