써니양과 케로군은 모두 고양이를 좋아합니다. 정확히 말하면, 써니양은 예전부터 고양이를 무척 많이 좋아했고, 케로군은 결혼 직전 두 식구를 들이면서부터... '나름'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
이미 사진과 같은 예전의 외모를 포기하고, 얼마 전 돼지 유전자를 융합한 레인[玲音]과
처음부터 개 유전자를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는 아라시[嵐]입니다. 그래도 자기 식구라고 마냥 이쁘게 보입니다. ㅠ.ㅠ
그러다가, 익히 알고 있던 nintendogs에 이어... 고양이 키우는 NDS 게임도 있다 하여, 이번 생일 선물은 NDS 고양이 육성 소프트다!!!! 라고 맘 먹고 인터넷을 뒤지다보니 다음과 같은 아이템이 나타났습니다.
으음... -_-; 뭔가.... 이거 왠지 불안합니다. 그래서.... 좀 더 자세히 보기로 했습니다. '-';
우선 UBISOFT의 "petz" 홈페이지를 찾아가 보니... nintendogs 스타일로 만든 게임이 고양이 뿐인 게 아니더군요...
이건 nintendogs가 아닙니다. -O-;
헛! 말까지!!!
심지어 햄스터도 있습니다... oTL
애완 동물이 다양한 건 좋은데... 이거 좀 상술 아닙니까? 우우... 이거 뭔지 수상합니다... -O-;;; "catz"라는 게임의 웹 페이지에 소개된 내용도... 5% 쯤 부족한 이 고양이들은... 미묘한 양키 필의... 으음.... 결정적으로 데리고 살만큼 정겹거나 귀엽지가 않습니다... 이... 이래서는 ;;;;;
원하던 "오리지널 nintendogs의 고양이 판"은 확실히 아니었습니다. ( 여러 부분 비슷하게는 만들었습니다만... ㅠ.ㅠ ) 비슷은 하지만.... 그 느낌이 분명히 아닙니다! 사실 표지만 봐도... nintendogs의 표지는 '따듯함'이 느껴지는... 정말 키우고 싶은 느낌인데... 말이죠...
케로군은 이런 이미지가 정감이 갑니다. '-';
데리고 살고 싶은 느낌... '-';
심지어는 별로 좋아하지 않는 치와와 같은 종류도 이 표지그림만 보면 안아주고 싶네요.ㅠ.ㅠ
미묘한 차이지만... 결정적인 차이기도 합니다. 객관적으로 한 발 물러나 생각하면 좀 어울리지 않는 '디지털 애완동물'이니만큼... 정감이 가야 할 것 아닙니까!!!! 대충 만들어서 팔아먹으려고 하지 마세요 유비소프트님!!!
차라리.... 유저가 합성해서 만든...
이런 이미지가 더 정감이 가네요... -O-;;; 저 정도 느낌으로 겜을 만들었으면 샀을 거예요 ㅠ.ㅠ
이러다가... NDS 고양이 육성은 포기하고... nintendogs를 사 버리는 게 아닐지 모르겠습니다. '-' 그러고보니 써니양이 웰시코기를 좋아해서 꼭 키우고 싶다고 했는데... '-';;; nintendogs에도 있군요 +_+
덤으로.... nintendo 제공 nintendogs 월페이퍼를 하나 첨부합니다... 웰시코기... 이렇게 봐도 이쁘네요 ^O^
어쨌든, 애시당초의 목표인 catz는 왠지 구입하기가 꺼림찍합니다. nintendogs는 지금은 많이 땡기지만... 원래 이쪽이 목표가 아니었던지라... 아무래도... 며칠 더 써니양과 고민을 해 봐야겠습니다. '-'; 선물 구하기 어드벤처는 앞으로 2주 정도는 계속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