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게임 강국이 아닙니다.

설 연휴 잘 보내셨는지요?
설 연휴라고... 케로군은 블로그 손 놓고 있었는데...
연휴 끝나고 리더를 작동시키자 쏟아지는 수 십 개의 포스팅 된 글들... '-';;;
연휴에도 쉬지 안고 불철주야 글을 올리시는 블로거님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_@
사실... 케로군의 불[火]로그도 요즘들어 특히 많은 분들이 보시는 것 같아서...
신경을 많이 썼어야 했는데....
연휴 동안 포스팅 하나 없어서 죄송합니다. ^^
물론... 요즘 많은 분들이 찾은 일도...

최근 일 주 정도 일 방문자가 연일 300 명 이상 되고 있습니다.
평소의 두 배 가량 되는 방문자 때문에...
무슨 일로 이렇게 찾으시나... 리퍼러를 보니...
역시 검색이 많더군요....

그래서, 무슨 키워드를 찾으셨나... 찾아 보았더니...

oTL
루미네스... 석정현... 은 그렇다 치고...
av스타, av, AV스타.... 키워드가 도합 230 -O-

아마도 쯔보미 양 관련 포스트... 의 영향인 것 같습니다.
무슨 성인용 내용을 기재한 것도 아닌데... ㅠ.ㅠ

꼭 기분 좋을 일만은 아니었죠... ^^;;;

여튼, 설 연휴 끝난 뒤 보게 된 포스팅 내용 중에...
"국내에 오픈소스 SW 개발자들이 적은 이유는?"
이라는 제목의 글이 있었습니다.
정곡을 찌르는 내용 중에서도 특히 강조한 내용
'명백한 사실은 한국은 SW 강국이 절대 아니라는 점입니다.'라는 말이 와 닿습니다.
사람들이 정말 인정하기 싫어하지만...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죠...

여기에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케로군이 하고 싶은 얘기는...
같은 방식의 표현으로
"한국은 게임 강국이 절대 아닙니다."라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게임 소비... 그것도 온라인 게임 소비의 강국일 뿐입니다.
소비에 병행하는 판매와 유통에 대해서는 무슨 노하우가 있을지 몰라도...
게임을 만드는 데에는... 특히, 온라인을 제외한다면...
"약하다"는 표현이 더 어울리다고 생각합니다.

뛰어난 개개인의 개발자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들 역시 세계적으로 인정 받을만한 충분한 자격을 갖추지는 못했고...
그에 미치지 못하는 저같은 민간(?) 개발자는 더더욱 암담하죠...
조직은 후진적이고, 프로세스는 전혀 잡히지 않았으며...
'강국의 힘을 가진' 유통과 판매 조직의 시다 역할 이상은 하지 못하는 것이
한국의 게임 개발자들입니다.

그러면서, 온라인 게임 하나 믿고
( 사실 온라인 게임조차도... 정말 강국이 맞는지는 따져봐야 할 문제지만... 말이죠.. )
게임 강국이라고 떠들면서 스스로 샴페인을 터뜨린다고 무엇이 달라지는지 모르겠습니다.
단지 높은 목표를 잡고 한발한발 차근차근 성장을 꿈꿔야 할 걸음마 수준인데,
이미 마음만 선진국에 도달한 게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IT든 게임이든...
우리의 현실을 직시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발전하고 미래를 기약하기 위해서는 필요하다는 점에서...
매우 공감이 가는 포스팅이었습니다.

위 글의 내용 중 SW 산업이나 IT를 '게임'으로 대치해도
( 저의 밥줄이 그쪽이다보니... 자꾸 이렇게 하게 되는군요... -O- )
전혀 어색하지 않은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결론도 마찬가지로 귀결되겠군요...

"우리는 아직 선진적 게임 산업을 가질만한 자격이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