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 스즈미야하루히의 소실( 涼宮ハルヒの消失 ) 엔딩 싱글 - "상냥한 망각( 優しい忘却 )" CD

2006년 그야말로 혜성과 같이 등장해서 일본 오타쿠계(?)를 발칵 뒤집어놓은,
전설의 본격 오덕 애니메이션 '스즈미야하루히의 우울( 涼宮ハルヒの憂鬱 )'이
애니메이션 방영으로부터 4년이 지난 올 2월에서야 첫번째 극장판을 발표했습니다.
( 히트 애니메이션이라면 극장판이 쏟아져 나오는 경우가 보통이죠. )
2009년에 발표된 극장판의 제목은 "스즈미야하루히의 소실( 涼宮ハルヒの消失 )"이었는데요,
소설 스즈미야하루히의 우울 시리즈의 제4권이었으며...
원작 소설 중에서도 케로군이 가장 좋아했던 이야기 중 하나였기에 상당히 흥분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 케로군 말고도 '소실'에 흥분하신 분들이나 일본 오타쿠들도 상당히 많았으리라고 봅니다. )

어쨌든,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2009년의 TV 애니메이션 1.5기(?)에 이어 완성된 극장판은...
극장판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유례가 많지 않은 2시간 42분 53초라는 런닝타임을 자랑하는 대작으로 소개됐고,
비록 소규모 개봉으로 일반인들에겐 큰 이슈가 되지 않았지만 아니메팬들에겐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케로군도 만에 하나 국내 개봉 계획이 잡힌다면 만사 다 제쳐두고 극장을 찾을 계획이지만,
현실은 DVD라도 나오면 감지덕지...인 수준이라 안타깝네요. ㅠ.ㅠ

문제작 '스즈미야하루히의 소실'은 원작도 그렇듯이
TV 애니메이션에서 보여줬던 SOS단의 평범한(?) 일상에서 이어지는 것을 상징하는지...
TV 아니메와 같은 '冒険でしょでしょ?'를 그대로 오프닝에 사용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논쟁의 여지가 없는 '소실'의 주인공이 '나가토유키( 長門有希 )'인 것처럼...
극장판의 주제가는 당연히 나가토의 성우를 맡은 성우 치하라미노리( 茅原実里 )에게 주어졌습니다.
극장판의 주제가이자 엔딩곡으로 쓰인 곡의 제목은 "優しい忘却"로...
굳이 우리말로 번역하자면 '아름다운/우아한/친절한/상냥한/다정한 망각' 정도가 되겠는데,
그 중에서도 '상냥한'이나 '다정한' 정도가 의미가 가깝지 않나 싶습니다. -_-;

케로군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인 '스즈미야하루히의 우울' !
그 중에서도 가장 재밌었던 이야기 중 하나인 '스즈미야하루히의 소실' ! !
그리고 캐릭터 중 가장 좋아하는 '나가토유키' ! ! !
게다가 바로 그 캐릭터가 주인공으로 등장해 부르는 주제가 ! ! ! !
나가토 오덕이 되어버린(?) 케로군으로서는 이런 주제가의 싱글CD를 구입하지 않고 참아낼 수 없었죠. ㅠ.ㅠ

싱글 CD에 수록된 곡은 모두 네 곡으로 모두 같은 곡인 '優しい忘却'이 담겨있는데요...
각각 다른 편곡에 조금씩 다른 분위기를 담고 있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차분하고 부드러운...( 그리고 아마 애니메이션을 보면 슬프게 다가올 것 같은 ) 분위기가 가득합니다.
어쨌든, 기존의 당돌하고 폭발 직전의 활기 넘치던 스즈미야하루히 시리즈와는 확연하게 다르죠.
일단, 지금은 CD의 곡들만 들으면서 대리 만족을 하고 있지만...
어서 진짜 애니메이션을 극장에서 제대로 감상할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마지막으로 iPhone으로 찍은 優しい忘却 싱글 CD의 사진들을 이미지 갤러리로 정리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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