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했습니다! 오픈케이스/음반 - 해외 구매 2009. 9. 8. 09:13
일본에서 공수한 물건들 소개 네 번째 시간은
화려했던 어제의 케이온과 달리... 달랑(!) CD 한 장의 오픈 케이스입니다.
재미있는 그림이 그려져 있는 위 사진의 앨범은,
케로의 문화 뜯어보기에서도 다룬 적이 있던 KURINKINTON FOX의 클래식 명곡 커버 음반으로
앨범 제목은 "Kurikinton Fox - 狐クラシック"입니다.
쿠리킨톤 폭스가 누군지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간단하게 다시 소개를 하자면...
아래 사진처럼 여우 가면을 쓰고 기타( 덤으로 베이스도... ) 연주하는 영상을 올려서
넷상에서 이슈가 되었던 아마츄어/언더그라운드 기타리스트입니다.
예전에 글을 올렸을 때 주제를 벗어난 댓글 논쟁이 있어서 그 시절을 별로 떠올리긴 싫지만...
댓글 달아주신 고마운 분들 덕분에 Jerry C나 임정현 군(?) 같은 분들처럼,
넷상에서 활동하는 많은 실력있는 아마추어 기타리스트를 알게 되었는데...
쿠리킨톤 폭스는 그중에서도 가장 독특한 느낌의 연출로 가장 돋보였던 것 같습니다.
어쨌든, 그 쿠리킨톤 폭스의 클래식 편곡 앨범은 어떨까... 하는 생각에 대뜸 CD를 구입해버렸습니다.
예의 그 가면을 트레이드 마크로 내미는 CD 뒷면 사진입니다.
( 흔들렸습니다. ㅠ.ㅠ )
즉흥환상곡처럼 이전에 너네튜브에 올렸던 곡들도 있는데,
들어보니 편곡은 더 많이 손을 댔더군요.
재치있는 표지 디자인과 달리 디스크 프린팅은 상당히 고전적이어서 예쁘네요.
LP 느낌이 나는 디자인입니다. '-'
덩달아...
자켓 속지는 축음기로 응수하는군요.
확실히 센스는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띠지까지...
간단하게 오픈 케이스를 마치겠습니다.
음악을 들어본 소감은...
한 마디로 '아마추어답다'입니다.
좋은 의미도 있지만... 녹음과 마스터링도 좀 아마추어적인 느낌이 있고...
사운드가 상당히 거칠더군요.( 사운드가 쎄다. 헤비하다는 의미와는 다른 거칠다...입니다. )
즉흥환상곡의 경우엔 이번 편곡이 상당히 마음에 드는데...
몇몇 곡들은 좀 식상한 편곡도 있어서 아쉬움이 조금 남네요.
전체적으로 헤비한 리프를 깔아준 건 좋은데 녹음의 문제인지 마스터링의 문제인지 깔끔하게 들리지는 않고,
각 곡의 플레이 시간도 짧은데 달랑 여덟 곡 수록이라 분량도 살짝 부족한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메이저 아티스트도 아니고... 애시당초 기타나 편곡에 품평하려고 산 것도 아닌지라
맘을 비우고 평가하자면... 충분히 만족할만한 CD 였던 것 같습니다. ^^
앨범 출시는 2월 25일이었고 저는 일본 HMV에서 1,575 엔에 구입했습니다.
일본 HMV에서 KURIKINTON FOX로 검색하시면
클래식 커버 앨범이 아닌 본인 곡들이 담긴 앨범과 무려 DVD(!)도 검색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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