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했습니다! 오픈케이스/여러가지 - 해외 구매 2010. 3. 4. 09:04
오덕의 길에 빠져 세상을 등지지 않으려면 몇 가지 절대 넘어서는 안 될 선이 있다고도 합니다만,
어찌어찌하다보니 개인적 호기심과 업무상의 필요가 상승 작용을 한 끝에
케로군이 또 하나 건드리면 안 되는 봉인의 상자를 열어버린 건 아닌가 걱정이 되네요.
이번에는 트레이딩 카드 게임을 구입했습니다. -O-
보통 트레이딩 카드 게임( Trading Card Game, 줄여서 TCG라고도 부릅니다. )라면 모르시는 분들이라도
적어도 매직 더 개더링( Magic the Gathering )라면 한 번 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한 번 잘못 빠져들면 집 한 채 너끈히 날려버린다는 악마의 게임 중 한 가지라고 알려져 있죠.
저연령층에 인기가 많은 '유희왕' 역시 그런 TCG의 일종으로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다양한 장르의 수많은 TCG가 출시되어 사람들을 유혹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특히 일본에서는 이런 TCG들이 인기가 많은데...
트레이딩의 '트레', 카드의 '카'를 따서 그들 식으로 토레카( トレカ )라고 줄여 부른다고 합니다.
( 이것도 일본 직원에게 설명을 듣고 처음 알았네요. )
이번에 구입한 트레이딩 카드 게임은 바이스슈바르츠( Weiβ Schwarz )라는 게임으로
각종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이 한꺼번에 등장하는 것으로 유명한 토레카 중 한 가지입니다.
( Fate 시리즈, 럭키☆스타, 아이돌 마스터 등 매니아들에게 인기 있을 법한 게임/애니들을 TCG로 만든 셈이죠. )
케로군은 그 중에 스즈미야하루히의 우울( 涼宮ハルヒの憂鬱 ) 덱 +알파를 구입했는데요,
지난 번에 잠깐 소개했던 스즈미야하루히의 우울 가샤퐁 세트를 모으기 위해 세 권의 잡지를 구입할 때...
잡지 부록으로 들어있던 스즈미야하루히 캐릭터 카드 한 장을 보았던 게 계기가 되어
끝내 이렇게 뭔지도 모르는 걸 잔뜩 지르는 상황까지 오고 말았습니다. -_-+
아무래도 케로군이 TCG에 대해서도 거의 아는 게 없고
( 매직 더 개더링을 아주 옛날에 잠깐 해 봤을 뿐... )
더더군다나 이 바이스슈바르츠에 대해서도 잘 모르기 때문에 조심스럽긴 한데...
( 실은 규칙도 잘 모릅니다. ㅠ.ㅠ )
기왕 잘 모르는 김에 깨작깨작 돈 들이지말고 한 번에 질러보자는 마음으로
( 그다지 현명한 선택은 아니었던 것 같지만 ;;; )
적지 않은 분량을 한꺼번에 질러 버렸습니다.
일단 게임을 즐기기 위해 필요한 건 ( 다른 한 명을 가르쳐서 한다고 해도 ) 트라이얼 덱 2팩이면 충분하지만...
트라이얼 덱 1박스( 6팩 ), 부스터 팩 1박스( 10팩 )를 사버린 데다가,
'스페셜 서플라이 팩'이란 것도 덩달아 구입해버렸습니다.
어디에 쓰는지도 모르는 것들을 이리 사들이는 용기는 어디서 나오는지 모르겠네요. orz
( 그래도 서플라이 팩에 들어있는 웨딩 드레스를 입은 하루히, 나가토 카드를 보면 므흣해집니다. ^ㄱ^ )
쉽진 않겠지만 이번 구매를 시작으로
앞으로 트레이딩 카드 게임에 대해서 앞으로 좀 더 연구(?)해봐야겠습니다.
아래에 이번에 구입한 카드들의 사진을 정리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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