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입]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 "스타트렉:더비기닝" Blu-ray

지난 주말에 올 여름을 장식했던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두 편의 블루레이가 한꺼번에 출시되었습니다.
카메라 돌리기와 대량파괴라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 마이클 베이 감독의 "Transformers:Revenge of the Fallen"과
LOST로 TV를 장악한 떡밥계의 제왕 JJ 에이브람스 감독의 "Star Trek"이 그것입니다.
공교롭게도 같은 CJ엔터테인먼트/아트서비스에서 내놓은 두 작품 모두
이상한 번역 제목 때문에 이슈가 되었던 작품들이죠.

먼저 Star Trek의 경우엔 '스타트렉:더비기닝'이란 제목으로 번역하면서
원제목에는 없던 더 비기닝이란 부제가 생겨버렸는데요...
아직 영화를 보지는 않았지만, 아주 많이 엉뚱한 부제는 아니라고도 하더군요.
어쨌든, 보고 싶던 영화였지만 어째서인지 타이밍이 안맞아서 극장 관람을 하지 못했는데,
블루레이는 제대로 감상을 해 줘야겠습니다.
CJ답게 여전히 케이스가 아웃케이스에 꽉끼는 게 불만이라면 불만이지만,
그래도 블루레이 특유의 파란 라인을 배제하고 디자인한 아웃케이스는 꽤 품위있어 보입니다.

또 한 편의 블루레이는 별로 보고 싶지 않았지만 극장에서 관람해야만 할 것 같은 맘에 극장을 찾았던...
그래서 블루레이도 사고 싶은 마음이 크지 않은데도 왠지모를 의무감에 구입한...
마이클 베이의 Transformers 속편입니다.
"패자의 역습"이라는 해괴망측한 번역 제목을 달았지만...( 이 작품의 번역 문제는 이미 글을 썼었죠. )
그래도 케이스 디자인만큼은 그리 나쁘지 않습니다.
아쉽다면 전작을 생각했을 때 너무 뻔한(?) 디자인이라는 정도...


극장에는 지난 주 올 마지막 초대작 블록버스터 아바타가 개봉하면서 극장가를 휩쓸고 있고,
이렇게 블록버스터 대작들의 블루레이가 발매되어 집에서도 볼 거리가 많아졌네요.
연말까지 극장 개봉작도 기대되고 블루레이 출시작들도 많아주시니
적어도 크리스마스, 연말 시즌에 심심할 일은 없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