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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trict 9


2009년 별다른 기대 없이 극장을 찾았다가 대박을 터뜨린 디스트릭트 9의 블루레이가 국내 정식 출시되었습니다.
국내 기준으로 본다면 결코 저예산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헐리우드 SF 기준에서... 다루고 있는 소재와 영상을 생각하면 매우 적은 예산으로 만든 영화임에도...
기대 이상의 깔끔한 영상과 연출을 보여줬었죠.
( 닌자 어쌔씬이 4천만 달러 정도의 예산이 들었다고 알려져 있는데,
디스트릭트 9의 추정 예산은 3천만 달러 정도에 불과(?)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여러가지 면에서 최고의 영화 중 하나였던( 아쉽게도 2009년 케로군의 올해의 영화에는 뽑히지 못했지만 )
디스트릭트 9의 블루레이 역시 기대했던 것만큼 훌륭하게 출시되었습니다.

우선, 화질면에 있어서는 최근 공개된 대작들의 블루레이에 뒤지지 않는 깔끔한 화면을 제공합니다.
물론, 영화 특성상 분량이 상당한 TV 화면이나 캠코더, CCTV 영상 등이야 어쩔 수 없지만...
전반적인 화질의 선명함은 흠잡을 데가 없더군요.
영화가 속된 말로 CG로 떡칠한 영화는 아니지만, 외계인과 SF적 요소들에서 빠질 수 없는 CG가 결코 적지는 않은데요,
전반적으로 매우 선명한 화면 속에서도 CG의 어색함은 거의 찾아볼 수 없습니다.
또, 이것도 영화 특성이긴 하지만... 어둡디 어두운 씬이 거의 없는 영화라
두 시간 내내 쨍!한 화면을 감상하실 수 있으실 겁니다.

사운드에 있어서도 개봉 당시부터 평이 좋았지만,
아쉽게도 영등포 CGV에서 디지털 상영을 하지 않아 신도림 CGV에서 그냥저냥한 사운드로 감상을 했었는데...
블루레이에 포함된 DTS-HD MA 사운드는 최근의 SF 영화 답게 박진감 넘치고 풍성한 사운드를 잘 전달해줍니다.
전투의 규모가 아주 거대하지는 않지만, 자잘한 장면에서 지나가는 소리 하나하나에도 신경을 많이 썼더군요.

부가 영상에 포함된 삭제 장면은 예상보다 상당히 많았습니다.
( 잠깐 부가 영상만 보고 자려다가 상당한 시간을 소비했네요. )
개인적인 소감으론 부가 영상이 의미가 있긴 한데... 빠질만 해서 빠졌단 생각도 들더군요.
영화의 이야기를 너무 자세하게 다 연결시켜 버리면 오히려 보는 사람이 지루하고 늘어질 수 있단 생각이 드네요.
각 부분별로 메이킹 필름에 해당하는 부가 영상들도 나름 저예산 SF를 찍는 노하우를 적지 않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영화의 사소한 부분이라도 눈에 걸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참 많은 노력을 했다는 것도 볼 수 있고요...
역시... 돈이 모자르면 노동력으로... ㅠ.ㅠ

본편 영상과 부가 영상을 보고 가장 많이 든 생각은... 이 감독, 이 주연 배우 참 잘 찍고 참 잘 연기했다 하는 점입니다.
실적이 거의 없는 감독과 첫 장편 주연을 맡은 배우가 어떻게까지 이렇게 물오른 연출과 연기를 보여주는지...
영화가 잘 나오느냐 마느냐는 역시 돈보다는 연출력과 연기력에 달렸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됩니다.
그러고보니 이름을 많이 팔았던 피터 잭슨은...
아무리 그냥 제작 참여 정도라고 하지만 정말 영향력이 없었던 것 같네요.

여튼, 영화 자체로도 내용이든 영상이든 연기든 모두 훌륭했던 작품인데
블루레이마저 최고의 퀄리티 최상의 컨텐츠로 나와주었으니...
아직 구입하지 않으신 분이 계시다면 반드시 구입해서 소장할 타이틀이라고 강력 추천하고 싶습니다.
( DVD는 영상도 다르고 사운드 포맷도 달라서 어떨지 잘 모르겠네요. )
만약 아직 극장에서도 보지 못하셨던 분이 계시다면... 지금 당장 구매하셔도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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