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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ADMINISTRATOR
webpage memories/diary  2003. 8. 6. 15:14
나는 노동자다...
굳이 법적으로 따지자면 노조의 구성원이 될 자격은 없지만, 제반 근무 조건을 따져보면 관리자는 아니고 노동자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

엊그제 현대차의 임단협이 끝났다.
노조의 파업과 협상, 그에 따른 타협의 결과가 아주 깨끗하고 아름답게 보이지는 않지만, 나름대로 긍정적인 결과가 생긴 것 같아 기분이 좋다.

하지만, 이들을 매도하는 언론의 공세와( 노조가 꼭 선의의 천사들은 아니라고 하더라도 저렇게까지 매도해도 되는 걸까? ) 이런 언론의 놀음에 놀아나는 우매한 사람들의 반응을 보고 있으면 가슴 속 깊이 치밀어 오르는 분노를 다스리기 쉽지 않다.

무슨 공산주의 국가 건설을 원하는 것인지, 누구는 얼마 밖에 못 버는데 저 놈들은 왜 저렇게 인상이야... 라고 하는 바보 같은 소리나
마치 지금이 절대절명의 국가 경제 위기인양( 비록 국가 경제에 우려를 표하지 않을 수는 없지만 이전에 비해 크나큰 위기 상황은 결코 아니다. 단지 가진 자들의 입장에서는 위기 상황이 되겠지만 ... ) 떠벌이고 이런 상황에서 파업을 하고 무슨무슨 요구를 하는 것이 대역 죄를 저지르는 듯이 이야기하는 것이나 - 과연 그렇게 얘기하는 사람들이 국가 경제 회생을 위해 너만 희생해라 라고 하면 어떻게 반응할지 궁금하다. -
전경련이라는 집단의 놈들이 마치 노조의 경영 참여가 자본주의를 붕괴시키고 시장 경제를 무너뜨리는 양 호도하는 - 자기들의 배를 채우고 비합리적인 부의 편중이 위협받는 것이겠지 결코 시장 경제가 위협을 받지는 않을텐데 - 보수 자본가의 입장을 앵무새처럼 따라하는 자들이나...

이런 인간들과 같은 땅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깝기 그지없다.
어쩌다가 이 지경까지 되었을까?
개인의 힘으로는 풀 수 없는 전 사회적인 문제가 보이는 건 너무 답답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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