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cof 2009 사진 [3/6] - 이희재 특별전

이번 Bicof 2009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전시는 "이희재 특별전"이었습니다.
이희재 선생님이라면 언제나 차분하고 조용하신 듯 하지만,
모든 것을 주의 깊게 관찰하시고 힘 있는 그림 속에 현실을 오롯하게 담아내시는
한국 만화계의 거장 중 한 분이시죠.
(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소엔 너무나 겸손하셔서 바라보는 사람이 오히려 몸 둘 바를 모르겠습니다. ㅠ.ㅠ )

이번 전시의 부제는 "우리시대의 진정한 리얼리스트"라고 달려 있었는데...
당신의 느낌을 잘 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아홉 장의 사진을 준비했습니다.

이희재 특별전의 출입구 부근입니다.
방명록 적는 곳 옆에서는 악동이 캐릭터가 그려진 풍선을 나눠주고 있었습니다. +ㅅ+

만화 규장각 1층 로비의 에스컬레이터 앞 홍보물.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3층에 오르면 위 사진과 같은 홍보물들이 맞이합니다.
일요일에 행사에 방문했다면 오픈 토크에 꼭 참석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전시 공간에는 아마도 이희재 선생님의 고향을 재현한듯한 미니어처가 많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 미니어처는 위 사진의 그림 아래 바닥에 넓게 자리하고 있었습니다. )
생텍쥐페리(?)의 한 마디도 인상적이네요.

귀여운 악동이 캐릭터 피규어...( 와 그 뒤의 누군가... ^^ )

얼굴을 비춰 보세요!
하지만, 사진기의 뷰파인더로 보고 싶은 거울...

이희재 선생님의 '간판스타'도 한 쪽 벽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저 담배 연기 속에 모든 사연이 담겨 있는 듯...

입구 벽면을 가득 채운 작가 연보...
하지만... 이희재 선생님의 작품에 담겨 있는 이야기는 이런 몇 마디 글로는 다 설명할 수 없겠지요. '-'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진입로에서 즐거워하는 써니양과 악동이가 그려진 노란 풍선.
표정이 닮았어요. ^^;


다음 사진은 이어서 바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