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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010 Japanese GP

F1 2010 시즌이 단 네 번의 그랑프리 밖에 남지 않은 가운데...
줄타기를 하듯 한 번 한 번의 그랑프리가 챔피언 도전자 다섯 명에겐 더없이 중요한 그랑프리들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슈미의 표현을 빌자면 'F1의 클라이막스'라고 불리는 스즈카의 일본GP
베텔의 폴투윈레드불의 원투피니시로 막을 내렸습니다.
베텔에겐 헝가리GP 이후 오랜만의 폴포지션 복귀였고,
유럽GP 이후 일곱 번째 GP만에 더더욱 오랜만인 소중한 우승을 거뒀죠.
레드불은 베텔의 3승째가 되는 일본GP에서 세번째 원투피니시를 차지하면서,
컨스트럭터 챔피언십에 한 걸음 더 다가섰습니다.

포디움의 마지막 한 자리는 페라리의 알론소에게 돌아갔는데,
스즈카에서 비교적 약세가 예상됐던 알론소로선 충분히 만족할만한 결과였고...
맥라렌 듀오는 4, 5위에 그치면서 다소 실망스런 결과를 얻었습니다.
6위의 슈미와 7위의 코바야시는 각자에게 뜻깊은 써킷인 스즈카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반면,
르노 듀오와 포스인디아 듀오, 그리고 윌리암즈의 후켄버그와 메르세데스의 장미군은 최악의 결말을 맞이하고 말았죠.
이번 일본GP는 퀄리파잉이나 결승 레이스는 비교적? 무난하게 진행된 셈이지만,
날씨 때문에 토요일에 퀄리파잉이 열리지 못하는 드문 사건을 비롯해서...
이야깃거리는 결코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일본 GP의 승자는 누가봐도 원투피니시를 이뤄낸 레드불이었습니다.
팀으로선 기대할 수 있는 가장 많은 포인트인 43포인트를 가져갔고,
별다른 문제나 이슈가 없었다는 것이 더욱 고무적인 주말이었던 것 같습니다.
알론소의 페라리 역시 비교적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었던( 실제로 어느 정도 그랬던 ) 스즈카에서의 선전으로...
맥라렌과의 격차를 좁히고 개인 타이틀만큼 여전히 사정권에 든 상태로 유지하게 되어
어젯 밤 잠자리에 드는 느낌이 무척 좋았을 것 같습니다.

반면, 맥라렌의 경우엔 마음이 무거울 같은데,
대대적인 에어로 업데이트에 마지막 새 엔진까지 모두 투입했으나...
단 한 명의 드라이버도 일본GP 포디움에 오르지 못하면서...
개인과 팀 모두 챔피언십 경쟁에서 한 단계 물러선 셈이 되었네요.
기어박스가 파손된 해밀튼의 경우가 좀 더 걱정이 될 수 밖에 없겠고요.
이어지는 한국GP - 긴 직선주로가 많아 맥라렌에게 조금이나마 덜 불리한 마지막 써킷에서
맥라렌 듀오는 반드시 원투피니시 정도를 기록해야 하는 부담스런 상황에 빠졌다고 생각됩니다.



일본 GP 결과 WDC 포인트 경쟁은 여전히 5강이 경쟁하는 구도긴 하지만...
앞선 세 명의 드라이버들이 확실히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 상황입니다.
선두권 5명의 포인트 차이는 31 포인트 차이로 벌어진 대신...
선두 세 명 - 웨버, 알론소, 베텔의 포인트 차이는 14 포인트 차이로 보다 압축된 경쟁이 벌어지는 느낌입니다.
현재 포인트 순위는 웨버( 220 ) - 알론소( 206 ) - 베텔( 206 ) - 해밀튼( 192 ) - 버튼( 189 ) 순으로,
해밀튼과 버튼은 산술적 계산으로 한 번의 그랑프리로 선두를 탈환할 수 있는 경우가 없는 상태고...
베텔과 알론소의 경우, 한국GP에서 1위를 가져간 뒤...
웨버가 5위 이하의 성적을 거둔다면, 단 번에 1위를 쟁취할 수 있는 상태네요.

WCC 경쟁에서는 43 포인트를 추가한 레드불이 맥라렌, 페라리와의 간격을 보다 넓히면서...
올 시즌 - 그리고 사상 첫 컨스트럭터 챔피언십 획득에 8부 능선을 넘은 것으로 보입니다.
레드불의 드라이버들이 동반해서 부진한 경우가 많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레드불로선 충분히 기대를 해봐도 되는 상황이겠죠?
알론소가 홀로 15 포인트를 추가하는데 그친 페라리는,
두 드라이버가 22 포인트를 합작한 맥라렌과의 격차가 좀 더 줄어들었습니다.
현재 순위는 레드불( 426 ) - 맥라렌( 381 ) - 페라리( 334 )로...
맥라렌은 단 한 번의 그랑프리에서 레드불을 따라잡을 산술적 가능성이 전혀 없는 상황이 되었네요.
페라리로서도 맥라렌을 따라잡기 위해선...
누구보다 마싸의 안정적이고 높은 점수 획득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일본GP가 끝나고 이제 다음 그랑프리로 대망의 한국GP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시즌 종료까지 단 세 그랑프리밖에 남지 않은 엄청나게 중요한 시점의 그랑프리죠.
역사적인 우리나라에서의 첫 그랑프리가...
챔피언십의 향방이 뚜렷하지 않은 치열한 경쟁의 가운데 개최된다는 게 무척 흥분되네요.
아직까진 F1 머신이 제대로 주행해 본 적은 없어서 섣불리 예상하기 힘든 한국GP의 향방입니다만...
맥라렌 머신보다는 레드불 머신에게 조금이나마 더 유리한 그랑프리가 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특히, 보통 젊은 드라이버들이 새로운 써킷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것을 기억한다면...
각 팀의 보다 젊은 드라이버들과 신예 드라이버들이 새로운 KIC에서 좋은 기록을 내지 않을까도 기대해봅니다.
이 글을 읽는 대부분의 분들이 그러시겠지만,
케로군 역시 한국GP, 정말 많이 기대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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